목차
Ⅰ. 서론
Ⅱ. 중국과 일본의 신화
1. 시대에 따라 다른 중국의 반고신화
2. 여러 성격을 지닌 일본의 신화
1) 해신적인 성격
2) 부여·고구려와의 관련
3) 이주 및 선주 세력과의 갈등
Ⅲ. 맺음말
Ⅳ. 참고문헌
Ⅱ. 중국과 일본의 신화
1. 시대에 따라 다른 중국의 반고신화
2. 여러 성격을 지닌 일본의 신화
1) 해신적인 성격
2) 부여·고구려와의 관련
3) 이주 및 선주 세력과의 갈등
Ⅲ. 맺음말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
을 살펴보자. 〃서정의『삼오역기』 中 - 천지가 혼돈스러움이 계란과 같았는데, 반고가 그 속에서 생겨나 1만 8천년이나 살았다. 천지가 개벽하여 밝고 맑은 것은 하늘이 되고 어둡고 탁한 것은 땅이 되었다. 반고가 그 속에서 하루에 아홉 번 변화하였으니, 하늘보다도 신령하고 땅보다도 성스러웠다. 하늘은 날마다 1장씩 높아지고, 땅은 날마다 1장씩 두터워지고, 반고는 날마다 1장씩 커졌다. 이와 같이 1만 8천년이 지나니 하늘은 지극히 높아지고, 땅은 지극히 두터워졌으며 반고도 지극히 커졌다.〃
“서정의『오운역년기』中 - 원초적 기운이 혼돈 상태에 있을 때 그 시초가 여기에서 비롯하여 마침내 천지가 나뉘어 처음 건곤의 범주가 성립되고, 음양의 기운이 발생했다. 원초적 기운이 퍼져나가 중간의 조화로운 존재를 잉태하니 이것이 사람이다. 처음 반고가 태어났는데 죽음에 임하여 몸을 변화시켰다. 그 기운은 바람과 구름이, 소리는 우레가, 왼쪽 눈은 해가, 오른쪽 눈은 달이, 사지 오체는 사방 끝과 오악이, 피는 강이, 힘줄은 지형이, 살은 농토가, 머리털은 별이, 손털은 초목이, 이빨과 뼈는 쇠와 돌이, 정액은 보석이, 땀은 비와 호수가, 몸 속의 벌레들은 바람을 맞고 백성들로 화하였다.〃
두 신화는 모두 서정이라는 사람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필자에 생각에 고대 신화이기 때문에 서정이라는 사람이 모든 것을 창작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기존에 설화 혹은 속담과 같이 내려오던 것을 집성하여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책에서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반고의 탄생이 나타나는 것이다. 굳이 순서를 나누자면 삼오역기의 내용이 혼돈-반고의 탄생-천지분리-반고의 성장이고,오운역년기는 혼돈-반고의 탄생-천지분리-반고의 성장-반고의 죽음-반고의 신체로 인한 천지만물의 탄생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오운역년기에 나오는 내용이 좀 더 후반부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재서는 〃삼오역기와 오운역년기 두 자료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 반고의 탄생과 천지개벽은 순서가 서로 반대이다. 이는 두 신화가 모두 문헌화될 때 고급 문인에 의해 철학적으로 윤색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것이다. 두 자료는 모두 한나라 이후의 음양사상에 의해 윤색되어 있다.〃라 평했다.
육조시대에 지어진『침중서』와『술이기』는 모두 六朝 시대의 반고신화다. 앞서 살펴본 두 책과는 200여 년의 시간적 거리가 있다.
정재기가 해석한 『침중서』에 따르면 〃옛날 처
을 살펴보자. 〃서정의『삼오역기』 中 - 천지가 혼돈스러움이 계란과 같았는데, 반고가 그 속에서 생겨나 1만 8천년이나 살았다. 천지가 개벽하여 밝고 맑은 것은 하늘이 되고 어둡고 탁한 것은 땅이 되었다. 반고가 그 속에서 하루에 아홉 번 변화하였으니, 하늘보다도 신령하고 땅보다도 성스러웠다. 하늘은 날마다 1장씩 높아지고, 땅은 날마다 1장씩 두터워지고, 반고는 날마다 1장씩 커졌다. 이와 같이 1만 8천년이 지나니 하늘은 지극히 높아지고, 땅은 지극히 두터워졌으며 반고도 지극히 커졌다.〃
“서정의『오운역년기』中 - 원초적 기운이 혼돈 상태에 있을 때 그 시초가 여기에서 비롯하여 마침내 천지가 나뉘어 처음 건곤의 범주가 성립되고, 음양의 기운이 발생했다. 원초적 기운이 퍼져나가 중간의 조화로운 존재를 잉태하니 이것이 사람이다. 처음 반고가 태어났는데 죽음에 임하여 몸을 변화시켰다. 그 기운은 바람과 구름이, 소리는 우레가, 왼쪽 눈은 해가, 오른쪽 눈은 달이, 사지 오체는 사방 끝과 오악이, 피는 강이, 힘줄은 지형이, 살은 농토가, 머리털은 별이, 손털은 초목이, 이빨과 뼈는 쇠와 돌이, 정액은 보석이, 땀은 비와 호수가, 몸 속의 벌레들은 바람을 맞고 백성들로 화하였다.〃
두 신화는 모두 서정이라는 사람에 의해 쓰여진 것이다. 필자에 생각에 고대 신화이기 때문에 서정이라는 사람이 모든 것을 창작하지는 않았을 것이고, 기존에 설화 혹은 속담과 같이 내려오던 것을 집성하여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 책에서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반고의 탄생이 나타나는 것이다. 굳이 순서를 나누자면 삼오역기의 내용이 혼돈-반고의 탄생-천지분리-반고의 성장이고,오운역년기는 혼돈-반고의 탄생-천지분리-반고의 성장-반고의 죽음-반고의 신체로 인한 천지만물의 탄생으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오운역년기에 나오는 내용이 좀 더 후반부에 속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정재서는 〃삼오역기와 오운역년기 두 자료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 반고의 탄생과 천지개벽은 순서가 서로 반대이다. 이는 두 신화가 모두 문헌화될 때 고급 문인에 의해 철학적으로 윤색되는 과정에서 빚어진 것이다. 두 자료는 모두 한나라 이후의 음양사상에 의해 윤색되어 있다.〃라 평했다.
육조시대에 지어진『침중서』와『술이기』는 모두 六朝 시대의 반고신화다. 앞서 살펴본 두 책과는 200여 년의 시간적 거리가 있다.
정재기가 해석한 『침중서』에 따르면 〃옛날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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