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뻐꾸기
2. 살아있는 나
3. 속물근성
4. 씨방을 터뜨려야
2. 살아있는 나
3. 속물근성
4. 씨방을 터뜨려야
본문내용
너스 삶을
미처 헤아리지도 못했다.
씨방을 터뜨려야
맑은 가을하늘 아래 땅
그 경계도 모호한 들판 가운데 서니
굳어버린 중력의 버거움이 빈 마음을 누르는데
왜 살아왔을까?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늘은 맑은데,
탁
탁
빗소리가 들려 하늘을 보니 구름 한점 없다.
이 낯선 소리, 익숙치 않은 상황이 살아온 날들 같다.
탁
타닥
귀 기울여 보니 한 두 방울 소리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걸 믿지 않은지 오래다.
필시 환청이다.
이제 그러한 나이만큼 살았다.
잡초를 헤집어 보니
아하!
씨방을 터뜨리고 있다.
그런 것을, 생의 마지막에
자기를 터뜨리는 고통이 있어야 함을
한 생 온힘을 써 부푸렸다 터뜨려야 멀리 날릴 수 있는 것을
또 다른 나, 그들이
이 땅에서 번영하기 위해
고통을 달게 여기며
터
진
다!
미처 헤아리지도 못했다.
씨방을 터뜨려야
맑은 가을하늘 아래 땅
그 경계도 모호한 들판 가운데 서니
굳어버린 중력의 버거움이 빈 마음을 누르는데
왜 살아왔을까?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늘은 맑은데,
탁
탁
빗소리가 들려 하늘을 보니 구름 한점 없다.
이 낯선 소리, 익숙치 않은 상황이 살아온 날들 같다.
탁
타닥
귀 기울여 보니 한 두 방울 소리가 아니다.
보이지 않는 걸 믿지 않은지 오래다.
필시 환청이다.
이제 그러한 나이만큼 살았다.
잡초를 헤집어 보니
아하!
씨방을 터뜨리고 있다.
그런 것을, 생의 마지막에
자기를 터뜨리는 고통이 있어야 함을
한 생 온힘을 써 부푸렸다 터뜨려야 멀리 날릴 수 있는 것을
또 다른 나, 그들이
이 땅에서 번영하기 위해
고통을 달게 여기며
터
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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