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 1
Ⅱ. 본론 ------------------------------ 1
1. 인종주의
1.1. 러시아 인종주의의 실태
1.2. 러시아 인종주의의 원인
2. 스킨헤드
3. 인종주의에 대한 반응
3.1. 러시아 정부의 대응
3.2. 러시아 미디어의 반응
Ⅲ. 결론 ------------------------------ 7
Ⅳ. 참고문헌 ------------------------------ 8
Ⅱ. 본론 ------------------------------ 1
1. 인종주의
1.1. 러시아 인종주의의 실태
1.2. 러시아 인종주의의 원인
2. 스킨헤드
3. 인종주의에 대한 반응
3.1. 러시아 정부의 대응
3.2. 러시아 미디어의 반응
Ⅲ. 결론 ------------------------------ 7
Ⅳ. 참고문헌 ------------------------------ 8
본문내용
고 러시아 국내에 입국하는 노동자를 30.8만 명으로 규정하는 등의 이민법 제한을 강화했다.
3.2. 러시아 미디어의 반응
초기의 러시아 언론은 스킨헤드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다가 1998년 5월 러시아 스킨헤드가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는 흑인 직원을 구타한 사건 등으로 국제적인 논란이 일어나서야 침묵을 깨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이 스킨헤드를 언급하는 방식 역시 반인종주의와는 거리가 있다. 러시아 스킨헤드의 이념을 논의하거나 스킨헤드의 인터뷰를 보도함으로써 그들의 논리를 합리화하고 그릇된 이념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김태연. \"러시아 스킨헤드의 발생과 그 폭력의 활성화.\" 중소연구 37 no.3 (2013): 301-348.
푸틴 정권은 인종차별주의자를 옹호하는 방법으로 미디어를 활용한다. 러시아 남부의 스타브로폴 지방에서 발생한 체첸 학생과 러시아 학생 간의 싸움에서 파생된 폭력 사태를 다룬 러시아 각지 신문들의 기사 내용을 분석해보면 상당수의 기사가 민족적인 보도 프레임을 사용했다. 또한 이민자들과 소수 민족에 대해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관점에서 묘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민족성을 부각하며 사건을 설명했다. 기사 내용에서도 러시아 학생 측의 인터뷰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등 지극히 편향된 보도 내용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2005년 11월 4일, 민족단결의 날에 일어난 루스키 행진이 일어났던 날 크렘린에서 언론사들에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용어 목록을 제공했다. 내용을 보면, 외국인을 지칭할 때 테러리스트, 폭력배 등으로 바꾸어 지칭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상두, 김예슬. \"러시아 제노포비아의 실태와 원인 분석.\" 아태연구 19 no.1 (2012): 169-192.
러시아 정부가 진정으로 인종주의를 종식하려고 노력했다면 외국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단어를 보도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으리라. 즉 러시아 언론과 미디어마저도 러시아 내의 인종주의를 부추기는 매개체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Ⅲ. 결론
소비에트는 본디 사회주의 국가로, 사회주의는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를 실현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150여 민족이 공존하는 다민족 사회를 가진 러시아에서 단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거나 심지어는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것은 몹시 서글픈 일이다.
특히나 이들의 민족주의가 초창기에는 국가를 위한다는 선한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결과가 더욱 처참하게 느껴진다. 내 국가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타인종과 타 국가는 소중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로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2천 400명을 희생해가며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이긴 전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조국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민족주의자들이 그들의 조상을 죽이고 그들의 조상이 무찌른 나치를 표방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스킨헤드 혹은 인종주의자들의 주장에 근거와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중립을 유지하고 양심에 따라 기사를 써야 하는 언론이 그릇된 프로파간다를 퍼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러시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여행에서 만났던 러시아 사람들이 생각난다. 무뚝뚝하고 표정이 없어도 도움을 청하면 기꺼이 두 팔을 걷어붙였으므로 모든 러시아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걸 이해하지만 나라 단위로는 여전히 암담하기 짝이 없다.
2020년 6월, 미국 백인 경찰이 흑인을 죽인 사건에 대해 세계 각지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러시아의 외무부 대변인 역시 “미 당국은 약탈 등 불법행위를 막는 과정에서 평화로운 시위대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인권 존중을 촉구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종주의와 민족주의에 찌들어있는 러시아가 미국에 일침을 놓을 정도까지 성장했던가? 인종차별에 어느 나라가 더 낫다고 편 가르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미국을 비판하기 전에 자국을 돌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참고문헌>
“낯선 땅, 새로운 희망.” KBS1. 2016.12.27.
이슬기. \"푸틴 시기의 제노포비아에 대한 연구 -민족주의적 요인을 중심으로-.\" 러시아 전공 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8.
우평균. \"러시아민족주의의 성격과 푸틴주의의 민족주의적 지향.\" 슬라브학보 29 no.3 (2017): 118-145.
고상두, 김예슬. \"러시아 제노포비아의 실태와 원인 분석.\" 아태연구 19 no.1 (2012): 169-192.
김태연. \"러시아 스킨헤드의 발생과 그 폭력의 활성화.\" 중소연구 37 no.3 (2013): 301-348.
서기원. \"심층분석 : 러시아 스킨헤드에 대한 斷想.\" Russia & Russian Federation 1 no.2 (2010): 12-14.
Natalia Yudina. “Criminal Activity of the Ultra-Right. Hate Crimes and Counteraction to Them in Russia in 2019.” Russia.: SOVA Center for Information and Analysis, 2020.
Andrei Lyubimov. “Xenophobia Is Still On the Rise in Russia Poll.” The Moscow Times. https://url.kr/UI8CNQ. 2019.09.18.
Kirill Zykov. “Russia’s Unemployment Rate Jumps 30%.” The Moscow Times. https://url.kr/pKj9Fn. 2020.05.20.
김성민. “[김성민의 풋볼스키] 러시아는 왜 유독 인종차별이 심할까?” 스포탈코리아. https://www.sportalkorea.com/news/view_column.php?gisa_uniq=2013111422431572. 2013.11.15.
\"스킨헤드.\" 위키백과. 2020년 6월 7일 접속,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D%82%A8%ED%97%A4%EB%93%9C.
3.2. 러시아 미디어의 반응
초기의 러시아 언론은 스킨헤드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그러다가 1998년 5월 러시아 스킨헤드가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는 흑인 직원을 구타한 사건 등으로 국제적인 논란이 일어나서야 침묵을 깨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이 스킨헤드를 언급하는 방식 역시 반인종주의와는 거리가 있다. 러시아 스킨헤드의 이념을 논의하거나 스킨헤드의 인터뷰를 보도함으로써 그들의 논리를 합리화하고 그릇된 이념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김태연. \"러시아 스킨헤드의 발생과 그 폭력의 활성화.\" 중소연구 37 no.3 (2013): 301-348.
푸틴 정권은 인종차별주의자를 옹호하는 방법으로 미디어를 활용한다. 러시아 남부의 스타브로폴 지방에서 발생한 체첸 학생과 러시아 학생 간의 싸움에서 파생된 폭력 사태를 다룬 러시아 각지 신문들의 기사 내용을 분석해보면 상당수의 기사가 민족적인 보도 프레임을 사용했다. 또한 이민자들과 소수 민족에 대해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관점에서 묘사하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민족성을 부각하며 사건을 설명했다. 기사 내용에서도 러시아 학생 측의 인터뷰에 더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등 지극히 편향된 보도 내용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2005년 11월 4일, 민족단결의 날에 일어난 루스키 행진이 일어났던 날 크렘린에서 언론사들에 사용하기를 권장하는 용어 목록을 제공했다. 내용을 보면, 외국인을 지칭할 때 테러리스트, 폭력배 등으로 바꾸어 지칭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고상두, 김예슬. \"러시아 제노포비아의 실태와 원인 분석.\" 아태연구 19 no.1 (2012): 169-192.
러시아 정부가 진정으로 인종주의를 종식하려고 노력했다면 외국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단어를 보도하도록 지시하지는 않았으리라. 즉 러시아 언론과 미디어마저도 러시아 내의 인종주의를 부추기는 매개체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Ⅲ. 결론
소비에트는 본디 사회주의 국가로, 사회주의는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를 실현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이었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150여 민족이 공존하는 다민족 사회를 가진 러시아에서 단지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거나 심지어는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다는 것은 몹시 서글픈 일이다.
특히나 이들의 민족주의가 초창기에는 국가를 위한다는 선한 마음에서 비롯되었으리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결과가 더욱 처참하게 느껴진다. 내 국가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타인종과 타 국가는 소중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 선한 의도가 선한 결과로 반드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2천 400명을 희생해가며 온 국민이 힘을 합쳐 이긴 전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조국을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민족주의자들이 그들의 조상을 죽이고 그들의 조상이 무찌른 나치를 표방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스킨헤드 혹은 인종주의자들의 주장에 근거와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
중립을 유지하고 양심에 따라 기사를 써야 하는 언론이 그릇된 프로파간다를 퍼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을 러시아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여행에서 만났던 러시아 사람들이 생각난다. 무뚝뚝하고 표정이 없어도 도움을 청하면 기꺼이 두 팔을 걷어붙였으므로 모든 러시아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걸 이해하지만 나라 단위로는 여전히 암담하기 짝이 없다.
2020년 6월, 미국 백인 경찰이 흑인을 죽인 사건에 대해 세계 각지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러시아의 외무부 대변인 역시 “미 당국은 약탈 등 불법행위를 막는 과정에서 평화로운 시위대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인권 존중을 촉구했다. 그러나 여전히 인종주의와 민족주의에 찌들어있는 러시아가 미국에 일침을 놓을 정도까지 성장했던가? 인종차별에 어느 나라가 더 낫다고 편 가르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미국을 비판하기 전에 자국을 돌아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참고문헌>
“낯선 땅, 새로운 희망.” KBS1. 2016.12.27.
이슬기. \"푸틴 시기의 제노포비아에 대한 연구 -민족주의적 요인을 중심으로-.\" 러시아 전공 석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8.
우평균. \"러시아민족주의의 성격과 푸틴주의의 민족주의적 지향.\" 슬라브학보 29 no.3 (2017): 118-145.
고상두, 김예슬. \"러시아 제노포비아의 실태와 원인 분석.\" 아태연구 19 no.1 (2012): 169-192.
김태연. \"러시아 스킨헤드의 발생과 그 폭력의 활성화.\" 중소연구 37 no.3 (2013): 301-348.
서기원. \"심층분석 : 러시아 스킨헤드에 대한 斷想.\" Russia & Russian Federation 1 no.2 (2010): 12-14.
Natalia Yudina. “Criminal Activity of the Ultra-Right. Hate Crimes and Counteraction to Them in Russia in 2019.” Russia.: SOVA Center for Information and Analysis, 2020.
Andrei Lyubimov. “Xenophobia Is Still On the Rise in Russia Poll.” The Moscow Times. https://url.kr/UI8CNQ. 2019.09.18.
Kirill Zykov. “Russia’s Unemployment Rate Jumps 30%.” The Moscow Times. https://url.kr/pKj9Fn. 2020.05.20.
김성민. “[김성민의 풋볼스키] 러시아는 왜 유독 인종차별이 심할까?” 스포탈코리아. https://www.sportalkorea.com/news/view_column.php?gisa_uniq=2013111422431572. 2013.11.15.
\"스킨헤드.\" 위키백과. 2020년 6월 7일 접속,
https://ko.wikipedia.org/wiki/%EC%8A%A4%ED%82%A8%ED%97%A4%EB%93%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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