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등 IT 업체들의 자체 반도체 설계 현황에 대한 보고서

소개글

구글 등 IT 업체들의 자체 반도체 설계 현황에 대한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가. 자체 스마트폰 '픽셀'을 들고나온 구글
나. 설계자산을 제공하는 ARM
다. 파운드리 시장의 최강자, TSMC
라. 모바일 AP 분야를 장악한 퀄컴
마. 필립스가 몰라본 ASML과 NXP

3. 결론

본문내용

있기 때문이다. 이에 ARM은 스마트폰 업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체와 밀접하게 협력하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2022년 3월,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ARM의 인수를 위해 다른 기업과 공동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팻 겔싱어 인텔 CEO도 ARM 공동 인수에 참여하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두 회사 간의 협력이 추측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ASML의 EUV 장비와 ARM의 아키텍처는 매우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다만 인텔이 CPU 시장에서 독점적인 업체인 만큼 반독점 심사 과정에서 중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애플 ARM 코어 칩셋 제조 비용단가는 50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동급 인텔 CPU의 단가는 250달러 이상이다. 이에 인텔 제품을 사용하는 레노버, 델, 휴렛팩커드 등 노트북 PC 업체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애플 등 ARM 코어 진영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다. 파운드리 시장의 최강자, TSMC
모바일 시대를 논하며 ARM과 더불어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기업이 바로 대만의 TSMC다. TSMC는 파운드리 부문 전 세계 1위 기업이자 아시아 시총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ISMC는 호국신산(나라를 지키는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데, TSMC가 대만의 경제 안보를 떠받치는 대들보 역할을 한다는 의미로 이렇게 부른다. 모리스 창은 대만에 숙련된 반도체 인력이 풍부하다는 데서 TSMC가 파운드리 전문 업체로 충분히 뿌리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해서 대만 정부가 상당 부분의 자금을 대고 모리스 창이 주도하여 세계 최초의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만들어졌다. TSMC는 기술 유출을 걱정하는 고객사 팹리스에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철저하게 지켰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TSMC의 공격적인 전략이 주효했다. 2014년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애플 AP 수주 물량을 전부 뺏어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세계 파운드리 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 수준이다. 그런데 TSMC는 40%를 넘어선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과 대조적이다.
라. 모바일 AP 분야를 장악한 퀄컴
모바일 혁명을 주도한 IT 기업은 애플이다. 그러나 정작 전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이며, 모바일 AP 시장의 최강자는 4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퀄컴이다.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모바일 AP가 등장한 이후 가장 성공한 브랜드가 되었다. TDMA를 보완하는 기술로 CDMA(코드 분할 다중접속)도 등장했다. 이것은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지만 사용자마다 각기 다른 코드를 할당하여 코드가 맞는 사람끼리만 통신할 수 있도록 한하는 기술이다. FDMA 대비 TDMA는 3배, CDMA는 20배 높은 효율성을 보인다. 처음에 CDMA는 이론은 좋지만 상용화가 어려운 기술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퀄컴은 CDMA 기술 개발에 착수하여 1989년에 최초로 시험 통화에 성공한다.
이후 퀄컴은 스마트폰 시대에 대비해 SoC 통신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런 노력으로 내놓은 모바일 칩셋\'스냅드래곤\'이 곧 명품이라는 인식도 만들어냈다. 현재 퀄컴은 스마트폰 관련 통신기술 표준을 장악하고 있으며, 휴대폰 업체들은 그들에게 원천기술에 대한 로열티를 내고 있다. 퀄컴은 매출의 약 3분의 1을 비휴대폰 사업에서 거두어들이고 있을 정도로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적이다. 2022년 상반기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기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퀄컴은 모바일 AP 시장 외에도 다양한 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마. 필립스가 몰라본 ASML과 NXP
필립스는 1891년에 설립된 네덜란드 기업으로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유명한 전자기기 기업이다. 한때 토머스 에디슨이 세운 GE(제너럴일렉트릭)와 세계 백열등 시장을 양분하기도 했다. 필립스는 반도체 시장에서 생각만큼 이익을 거두지 못하자 1995년에 ASML의 지분을 매각했고, 이렇게 해서 ASML은 독립적인 회사가 되었다. ASML은 반도체 미세공정에 꼭 필요한 EUV 노광 장비를 제조하는 세계 유일의 업체다. 현재 여러 IT 기업들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데이터센터 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경쟁하며 자체칩을 개발하고 있다. 게다가 EUV 노광 장비의 활용이 시스템 반도체를 넘어 D램과 같은 메모리로 확장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ASML의 EUV 장비를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당 최대 2000억 원을 넘어서는 고가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각국 유수의 기업들이 ASML의 EUV 장비 구매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ASML의 CEO가 앞으로 2년 동안 수급이 어려울지 모른다고 밝혀 글로벌 IT 기업들이 발을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필립스는 2006년에 반도체 사업 부문을 분리하여 NXP로 독립시켰다. NXP는 현재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로 BMW, 포드, 혼다, 도요타, 현대 등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사들을 고객으로 한다.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의 금액을 차량용 반도체에서 거두어들이는 NXP는 코로나19로 심화된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해 기업 가치가 더욱 치솟았다.
3. 결론
현재 반도체 산업은 기술 고도화로 점점 더 자본 집중적이고 기술 집약적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술 발전 속도는 우리 상상을 뛰어넘어 어느새 반도체 사업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구조로 바뀌었다. 애플 실리콘이 불지핀 빅테크들의 자체칩 설계 트렌드는 TSMC의 압도적인 힘을 실감케 했다. 최근의 파운드리 공급 부족 영향으로 가장 크게 직격탄을 맞은 부문은 자동차와 스마트폰 산업이었다. 파운드리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시스템 반도체 공급 부족은 국내 메모리나 완제품 산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아쉬운 점은 5나노미터 이하 미세 경쟁에서 삼성전자가 TSMC를 따라잡기는커녕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나노미터 GAA 공정으로 퀀텀 점프를 노리는 삼성전자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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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반도체,   IT,   반도체 설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