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유토피아 에세이, 라파엘 히슬로데이(Raphael Hythloday)는 유토피아에 정착하고 싶었으나 그러한 이상사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유럽으로 돌아와 우연히 토마스 모어와

소개글

유토피아) 유토피아 에세이, 라파엘 히슬로데이(Raphael Hythloday)는 유토피아에 정착하고 싶었으나 그러한 이상사회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유럽으로 돌아와 우연히 토마스 모어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및 출처

본문내용

세상이 받아들이길 바라는 제도를 한 나라에서는 잘 운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수밖에 없다 하였소, 그러나 지금 그대는 이 말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오.”
“완전한 부정은 아닙니다. 문명사회를 위한 가장 행복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는 것은 여전합니다. 다만, 한 나라에 존속되지 않고 일부라 하여도 미래에는 여러 나라에서 통용하게 될 것이란 희망을 보았을 뿐입니다. 완벽하다고 하나 완벽하지 않은 틈을 발견하고 나서야 틈을 메꾸는 과정에서 발전할 것이며, 그 틈이 다른 나라에도 적용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완벽한 행복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나 모두가 만족하지 않아도 지금보다 나아질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그의 눈빛은 확고한 의지와 확신에 찬 믿음으로 가득하였다. 오랫동안 그 나라의 사상과 법, 생활에 젖어 든 것일까?
“확신하는 이유는 무엇이오? 그들의 삶에 젖어 들고 익숙해진 것이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닫힌 감옥 문으로 느릿느릿 걸어갔다. 그리고 문을 열고 잠시 멈추더니 뒤를 돌아보고 마지막 대답을 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대가 모르는 먼 시간 동안 행복해지기 위해 나라가 해야 하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논쟁하고 고민할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유토피아는 갑자기 생겨난 나라가 아닙니다. 제가 그 나라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깨달은 것입니다. 신의 계시로 만든 나라도 아니며 독재자가 법을 강하게 만들어 통제한 것도 아닙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가장 적합한 나라로 구성되어 온 것이지요. 현재 그대의 나라도 여러 시행착오 속에서 변화할 것입니다. 그래서 확신하는 것입니다.”
어둠으로 길게 늘어지는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며 문은 굳게 닫혔으며 달빛은 넘어가고 광명이 떠올랐다. 마지막 순간은 남았으나 희망은 보았구나! 비록 내일의 해는 보지 못할지언정 희망을 보았도다. 어제와 같은 해가 아니다. 내일을 위한 도약이며 변화이자 빛이다.
라파엘 히슬로데이가 꿈에 찾아온 것인지 조화를 부려 감옥으로 몰래 들어온 것인지 모른다. 처형대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지 않을까, 신념에 금이 가는 두려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던 마음은 가라앉은 채, 사형인을 보며 농담을 건넬 수 있었다.
“나의 수염은 반역죄를 짓지 않았기에 도끼를 받을 이유는 없지 않소?”
Ⅲ. 결론
가상의 인물 라파엘의 이후 남은 여생을 떠올려봤을 때, 토마스 모어와의 대화에 아쉬움이 있지 않았을까? 처형을 당하면서도 농담을 건넬 정도로 당당한 토마스의 내면에는 두려움이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옥까지 찾아온 라파엘과의 마지막 대화를 통해 일말의 두려움마저 떨쳐버렸을 거라 여기며, 라파엘의 여정의 마지막을 처형 전날의 대화로 그려보았다.
Ⅳ. 참고문헌 및 출처
유토피아, 토마스 모어 저, 나종일번역, 서해문집, 2005.06
대안적 상상력의 원-형식 :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의 구조 분석, 이경묵, 한국문화융합학회, 2022.04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소설의 기원 담론:허구성을 중심으로, 이혜수, 건국대학교, 2013

키워드

유토피아,   라파엘,   히슬로데이,   이상사회,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