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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참교육실천운동`의 방향에 대하여
2.7차교육과정의 문제점과 공교육의 위기
3.7차교육과정에 대한 전문조직의 대응기조와 방향
4.쟁점 교과별 문제점과 교과전문조직의 구체적 대응방안
2.7차교육과정의 문제점과 공교육의 위기
3.7차교육과정에 대한 전문조직의 대응기조와 방향
4.쟁점 교과별 문제점과 교과전문조직의 구체적 대응방안
본문내용
즉, 두 교과의 학문 체계는 그대로 살리면서 지도 영역을 중심으로 내용을 병합하였고, 극히 일부분 통합이 가능한 부분만 통합하였다(중학교 교육과정 해설, 1999).
7차교육과정입안에 참여했던 교수진이나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교사들도 통합이 아닌 병합으로 교과서 내용도 50:50으로 구성하였고, 현장에서의 운영도 기술담당교사는 기술영역을 가정담당교사는 가정영역을 지도하는 것으로 입안 구성하였다.
2. 기술·가정 교과의 문제점
기술·가정 교과가 7차교육과정에서 운영 되었을 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담당교사의 양성에 따른 문제이다. 어쩔 수 없이 두 개의 교과가 물리적으로 병합된 것을 인정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제시해주고 연구가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기술·가정 교과를 새로운 신설교과로 해석하여 기술교사와 가정교사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새로운 자격증 취득을 강요하고 있다.
교원자격검정령시행규칙은 지난 1월 28일에 수정고시 되어 [별표1]에 표시과목을 '기술', '가정', '기술·가정' 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기술·가정'을 새로운 신설교과로 유권해석하고 있다. 이 해석에 의하면 기존의 기술과 가정의 표시과목으로는 '기술·가정'을 담당할 수 없게 되므로 새로운 '기술·가정' 표시과목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국어와 수학을 병합하여 '국어·수학' 이라는 교과목이 생긴다면 국어교사와 수학교사에게 '국어·수학'의 부전공 자격연수를 통해서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하여 국어와 수학의 내용 전부를 가르치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술과 가정 교과는 학문적 배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10개 국민공통 기본교과목으로 축소하는 7차 교육과정에서 두 교과를 병합의 형태로 만들어 놓고, 대학의 전공과 현장경력을 지닌 교사들에게 새로운 기술·가정 표시과목의 자격증을 부전공 연수를 통해 취득하라는 것은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7차 교육과정 입안 시 불가피하게 기술과 가정은 물리적으로 병합이 되나, 특성상 실제 교육과정에서는 가정 영역은 가정과 교사가, 기술 영역은 기술과 교사가 담당해야 함을 당시 참여했던 교수들이 단서사항으로 언급했음을 증언하였다. 그러나 현재 교육부에서는 이 사항이 문서화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의해서 지난 여름 방학부터 기술교사와 가정교사를 대상으로 기술·가정 부전공 자격연수를 실시였다. 제5차 교육과정에서 기술과 가정교과가 병합된 형태로 기술·가정이라는 과목이 생겼을 때도 많은 학교에서 기술영역은 기술 교사가 가정 영역은 가정 교사가 맡아 무리 없이 교육과정을 수행해 왔다. 그리고 제6차 교육과정에서 여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게 되면서 교사 수급 문제로 부득이 가정 교사가 일반연수를 등을 통하여 기술을 가르쳐 왔던 교사들에게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반드시 부전공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제7차 교육과정 교과서 편성지침과 해설서에도 두 교과의 학문적 배경의 차이와 체계상 통합보다는 병합일 수밖에 없다고 그 한계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가정 과목을 새로운 학문적 영역인양 현장 교사에게 새로운 기술·가정 표시과목의 자격증 부전공 자격연수를 받도록 정책이 이루어진 것은 기술 및 가정교과를 담당한 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력을 무시한 정책이다.
또한, 중등교원 자격증 표시 과목 '기술·가정'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으며, '기술·가정' 교과를 40여년 전부터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기술은 기술자격증 소지자가, 가정은 가정 자격증 소지자가 담당하여 무리 없이 가르치고 있고, 50여 개의 교육대학 또는 교육학부에서 기술교육과와 가정교육과가 분리 설치되어 있다.
7차 교육과정에 대한 교과서 편성지침, 해설서, 지난 5월 워크숍의 자료에도 기술, 가정 교사가 나누어 가르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신설 자격자가 수업해야 한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으며, 기술·가정 부전공으로 새 자격을 갖게 되면, 신설과목이므로 현재의 1정 기술, 가정 교사는 경력이나 호봉은 그대로 인정하되 2정 교사로 전락되어, 새로이 1정 자격연수를 받아야 한다.
현재 사범대학의 기술, 가정교육과 재학생들에게는 부전공을 이수하게 하여 임용 고시 때 기술·가정 표시과목을 선택하게 되면 가산점을 준다고 하는데, 가정전공/기술부전공의 경우 현재 기술교육과 설치 대학은 충남대, 교원대 뿐인 현실에서 기술교육과가 없는 여타대학에서 어떻게 기술 부전공 자격증을 주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고, 졸업생들은 부전공을 이수할 기회조차 없으므로 형평성 없는 신임교사 채용 기준이 될 것이다.
이미 지난 여름 방학에 기술·가정 부전공 자격연수가 8개 지역교육청에서 실시가 되었는데, 가정영역에 대한 연수는 각 사범대학에 가정교육과가 있어 기술교사들에게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가정교사들에게는 기술교육과가 있는 대학은 단 두곳뿐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술영역에 대한 연수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3. 대안
1) 교원자격검정령시행규칙의 [별표1]에 제시된 '기술·가정' 의 중등학교 교사자격증 표시과목은 삭제 되어야 한다.
2) 이미 실시가 되었거나 겨울에 실시 예정인 기술·가정 부전공 자격연수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3) 기술·가정 교과서에서 기술 영역은 기술교사가 가정 영역은 가정교사가 가르치거나 Team Teaching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기존의 기술교사가 가정 부전공을 가정교사가 기술부전공을 받은 교사들을 활용하고, 교원수급정책상 소규모 학교에서 필요하다면 연수의 자율성을 보장하여 기술담당교사에게는 가정을, 가정담당교사에게는 기술영역의 일반연수를 통하여 기존의 기술, 가정교사들에게 '기술·가정' 교과목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와 순회교사제가 필요하다.
4) 내년부터 시행되는 1학년의 경우는 각 1시간씩 담당하는 방법과 학기로 나누어 담당하도록 하고, 2학년, 3학년의 경우는 학기로 나누어 1학기에는 기술2시간, 가정1시간, 2학기에는 가정2시간, 기술1시간으로 배정하여 담당하도록 한다.
5) 7차 교육과정은 전면 수정 고시되어야 한다.
7차교육과정입안에 참여했던 교수진이나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교사들도 통합이 아닌 병합으로 교과서 내용도 50:50으로 구성하였고, 현장에서의 운영도 기술담당교사는 기술영역을 가정담당교사는 가정영역을 지도하는 것으로 입안 구성하였다.
2. 기술·가정 교과의 문제점
기술·가정 교과가 7차교육과정에서 운영 되었을 때 가장 심각한 문제는 담당교사의 양성에 따른 문제이다. 어쩔 수 없이 두 개의 교과가 물리적으로 병합된 것을 인정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제시해주고 연구가 있어야 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기술·가정 교과를 새로운 신설교과로 해석하여 기술교사와 가정교사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새로운 자격증 취득을 강요하고 있다.
교원자격검정령시행규칙은 지난 1월 28일에 수정고시 되어 [별표1]에 표시과목을 '기술', '가정', '기술·가정' 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기술·가정'을 새로운 신설교과로 유권해석하고 있다. 이 해석에 의하면 기존의 기술과 가정의 표시과목으로는 '기술·가정'을 담당할 수 없게 되므로 새로운 '기술·가정' 표시과목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국어와 수학을 병합하여 '국어·수학' 이라는 교과목이 생긴다면 국어교사와 수학교사에게 '국어·수학'의 부전공 자격연수를 통해서 새로운 자격증을 취득하여 국어와 수학의 내용 전부를 가르치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기술과 가정 교과는 학문적 배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10개 국민공통 기본교과목으로 축소하는 7차 교육과정에서 두 교과를 병합의 형태로 만들어 놓고, 대학의 전공과 현장경력을 지닌 교사들에게 새로운 기술·가정 표시과목의 자격증을 부전공 연수를 통해 취득하라는 것은 교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7차 교육과정 입안 시 불가피하게 기술과 가정은 물리적으로 병합이 되나, 특성상 실제 교육과정에서는 가정 영역은 가정과 교사가, 기술 영역은 기술과 교사가 담당해야 함을 당시 참여했던 교수들이 단서사항으로 언급했음을 증언하였다. 그러나 현재 교육부에서는 이 사항이 문서화되어 있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의해서 지난 여름 방학부터 기술교사와 가정교사를 대상으로 기술·가정 부전공 자격연수를 실시였다. 제5차 교육과정에서 기술과 가정교과가 병합된 형태로 기술·가정이라는 과목이 생겼을 때도 많은 학교에서 기술영역은 기술 교사가 가정 영역은 가정 교사가 맡아 무리 없이 교육과정을 수행해 왔다. 그리고 제6차 교육과정에서 여학생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게 되면서 교사 수급 문제로 부득이 가정 교사가 일반연수를 등을 통하여 기술을 가르쳐 왔던 교사들에게 제7차 교육과정에서는 반드시 부전공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제7차 교육과정 교과서 편성지침과 해설서에도 두 교과의 학문적 배경의 차이와 체계상 통합보다는 병합일 수밖에 없다고 그 한계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가정 과목을 새로운 학문적 영역인양 현장 교사에게 새로운 기술·가정 표시과목의 자격증 부전공 자격연수를 받도록 정책이 이루어진 것은 기술 및 가정교과를 담당한 교사들의 전문성과 교육력을 무시한 정책이다.
또한, 중등교원 자격증 표시 과목 '기술·가정'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으며, '기술·가정' 교과를 40여년 전부터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기술은 기술자격증 소지자가, 가정은 가정 자격증 소지자가 담당하여 무리 없이 가르치고 있고, 50여 개의 교육대학 또는 교육학부에서 기술교육과와 가정교육과가 분리 설치되어 있다.
7차 교육과정에 대한 교과서 편성지침, 해설서, 지난 5월 워크숍의 자료에도 기술, 가정 교사가 나누어 가르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신설 자격자가 수업해야 한다는 언급은 전혀 없었으며, 기술·가정 부전공으로 새 자격을 갖게 되면, 신설과목이므로 현재의 1정 기술, 가정 교사는 경력이나 호봉은 그대로 인정하되 2정 교사로 전락되어, 새로이 1정 자격연수를 받아야 한다.
현재 사범대학의 기술, 가정교육과 재학생들에게는 부전공을 이수하게 하여 임용 고시 때 기술·가정 표시과목을 선택하게 되면 가산점을 준다고 하는데, 가정전공/기술부전공의 경우 현재 기술교육과 설치 대학은 충남대, 교원대 뿐인 현실에서 기술교육과가 없는 여타대학에서 어떻게 기술 부전공 자격증을 주겠다는 것인지 의문이 가지 않을 수 없고, 졸업생들은 부전공을 이수할 기회조차 없으므로 형평성 없는 신임교사 채용 기준이 될 것이다.
이미 지난 여름 방학에 기술·가정 부전공 자격연수가 8개 지역교육청에서 실시가 되었는데, 가정영역에 대한 연수는 각 사범대학에 가정교육과가 있어 기술교사들에게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가정교사들에게는 기술교육과가 있는 대학은 단 두곳뿐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기술영역에 대한 연수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3. 대안
1) 교원자격검정령시행규칙의 [별표1]에 제시된 '기술·가정' 의 중등학교 교사자격증 표시과목은 삭제 되어야 한다.
2) 이미 실시가 되었거나 겨울에 실시 예정인 기술·가정 부전공 자격연수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3) 기술·가정 교과서에서 기술 영역은 기술교사가 가정 영역은 가정교사가 가르치거나 Team Teaching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기존의 기술교사가 가정 부전공을 가정교사가 기술부전공을 받은 교사들을 활용하고, 교원수급정책상 소규모 학교에서 필요하다면 연수의 자율성을 보장하여 기술담당교사에게는 가정을, 가정담당교사에게는 기술영역의 일반연수를 통하여 기존의 기술, 가정교사들에게 '기술·가정' 교과목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와 순회교사제가 필요하다.
4) 내년부터 시행되는 1학년의 경우는 각 1시간씩 담당하는 방법과 학기로 나누어 담당하도록 하고, 2학년, 3학년의 경우는 학기로 나누어 1학기에는 기술2시간, 가정1시간, 2학기에는 가정2시간, 기술1시간으로 배정하여 담당하도록 한다.
5) 7차 교육과정은 전면 수정 고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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