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누가의 성령세례
I. 들어가는 말
II. 누가-행전의 성령 세례 신학
III. 성령 세례는 신자가 순간적으로 체험하는 것인가?
III. 성령 세례는 중생과 구별되고 중생 후에 체험되는 `제 2의 축복`인가?
IV. 성령 세례의 본질은 신자의 성화에 관계된 것인가?
V. 나오는 말
I. 들어가는 말
II. 누가-행전의 성령 세례 신학
III. 성령 세례는 신자가 순간적으로 체험하는 것인가?
III. 성령 세례는 중생과 구별되고 중생 후에 체험되는 `제 2의 축복`인가?
IV. 성령 세례의 본질은 신자의 성화에 관계된 것인가?
V. 나오는 말
본문내용
가 임한 것에 대한 설명에 사용된 것으로(행 2:4) 한 번의 예외를 제외하고는(엡 5:18) 신약 성서에서 누가에서만 발견되는 누가의 특징적 문구이다. 사도행전에서 이 어구는 대부분 성령의 능력을 받아 증인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 무장이 된 상태를 말하지만(4:8, 31; 13:9; cf. 9:17) 변화된 인격을 묘사하는 것 같은 구절도 있다(13:52). 사도행전 13:52에서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라고 하여 이 어구는 신자의 인격과 연관되어 사용되었다. 즉 오순절 성령 세례 사건을 기술했던 용어가 성결과 관계되어 사용되어 졌다는 것이다. 이 한 구절을 통해서 누가가 이해한 성령 세례의 본질이 성결이라는 것을 주장하기는 어려울 지라도 이것을 최소한 성령 세례가 어떠한 형태로든 성결과 연결되어 있다고 말할 수는 있다. 아마 이런 의미에서 한국의 성결교회는 성령 세례의 본질을 성화로 이해한 것일 것이다. 특히 성령 세례의 체험이 동시에 하나님 임재의 체험을 동반한다면 성령 세례는 그 주목적이 성화를 이루기 위해 주어진 것은 아닐지라도 성화를 도와주는 촉매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보다 자세한 논의는 졸고, 「성령운동의 제 3물결」(서울: 예찬사, 1991) 109-41을 참조하라.
V. 나오는 말
1. 결론
본 논문은 한국 성결교회가 주장하는 성령 세례로서의 성결을 성서신학적 방법으로 연구한 것이다. 먼저, 본 논문은 성결교회 헌법에 나타난 성결론은 성령세례로 정의된 것으로서 그것이 본질적으로 신자에게 체험되는 것이라는 것, 중생 이후에 주어지는 "제 2의 축복"이라는 것, 그 본질에 있어서 성화적 성격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것이 성서신학적인 기초가 있는지를 검토했다. 우선, 예비적 고찰로서 우리는 누가-행전에 성령 세례에 관해 일관성 있는 신학이 있음을 보았다. 다음으로, 누가-행전을 통하여 우리는 성령 세례에 관한 세 가지 질문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첫째, 성령 세례는 예수의 제자들이 실제로 체험한 것이고 후속 제자들이 체험하도록 주어진 것이다. 둘째, 성령 세례는 중생한 신자만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성령 세례는 근본적으로 신자가 예수의 제자로서 증인으로서 효과적인 선교를 하기 위한 도구로서 주어진 것이지 신자의 내적 변화를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령 세례가 하나님 임재의 경험이라는 면에서 성령 세례는 신자의 내적 변화와 간접적이지만 관계되어 있다.
이상을 통해서 볼 때 성결교회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성령 세례로서의 성결은 그 체험적 성격,
) 한국 성결교회 설립 초기에는 성결의 순간적 체험적 성격을 많이 강조했다. 아마도 이것은 성결을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성령세례로 이해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성결에 대해서 여러 논의가 많지만 그 체험적 성격에 대해서는 별로 강조하지 않는 것 같다. 이에 대해서 박훈용은 활천 최근호에서 잘 지적하고 있다: "성결의 체험은 무엇인가? ...요즘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성결의 체험을 배제한 성결의 삶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성결 운동도 그런 방향으로 전개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심히 위험스런 발상이다. 성결의 체험 없이 어떻게 성결한 삶과 성결 운동이 가능하겠는가?...성결의 삶과 성결의 운동은 성결의 은혜 체험이 선행 조건이요, 성결의 체험이 있고서야 비로소 성결한 삶이 가능하고 성령의 힘을 얻을 것이다." 「활천」 559 (2000년 6월호) 11.
중생 이후에 주어지는 "제 2의 축복"이라는 성격에서 누가의 신학에 기초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성령 세례의 본질에 대해서는 한국 성결교회 헌법이 이를 성결/성화와 연관시킴으로서 누가의 신학이 성결교회의 헌법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일치하고 있지는 않다. 아마도 성결교회 헌법이 의도하고 이해한 성결은 누가의 성령 세례에 신약의 다른 부분에서 중요하게 취급하는 성화의 문제를 더한 것일 것이다.
2. 평가
오순절 운동의 등장 이후 현재까지 성령 세례에 대한 학문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중생과 성령 세례의 문제, 성령 세례의 본질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가 주로 개혁주의자들과 오순절주의자들의 논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성결교회는 이 논쟁의 중심에 서 있지 못했다.
) 성결교회 신약 학자인 김희성 교수의 「부활신앙으로 본 신약의 성령론」(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0)은 신약의 성령론에 관한 한국 학자에 의해 쓰여진 가장 최근의 그리고 아마도 최고의 연구서 중 하나일 것이다. 본서는 그 주석적 세밀성과 신학적 논지의 일관성 명퀘한 설명 등 최고 수준의 교과서적 저서이다. 앞으로 이러한 저서가 한국 성결교회에서 많이 나온다면 한국 성결교회가 성령론 논의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분석한 누가의 성령 세례론에 대한 주석적 결론이 전통적인 성결교회의 성령세례론과 일치하지는 않는 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나름대로 일관성 있는 누가의 성령론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의 논지 자체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성결교회 성결론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주로 윤리적 성결의 문제에 집중되었고 성령 세례로서의 성결을 연구한 예는, 특히 신약 성서 신학적 입장에서 연구한 경우는 극히 적었다. 그러나 앞에서 인용했듯이 성결교회 헌법은 성결을 그 무엇보다도 오순절에 임한 성령 세례로 정의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성결교회적 입장에서 성서 신학적 연구가 계속적으로 요망된다.
본 연구는 신약 신학의 방법으로 성령세례로서의 성결을 연구한 것이다. 먼저 인정해야 할 사실은 성령 세례에 대한 연구로서 본 논문은 이전에 이미 다른 학자들이 질문한 것을 재차 질문한 것이고 그 결론에 있어서도 특별할 만큼 새로운 것은 없었다. 그러나 본 논문의 의의는 본 논문이 성결교회 헌법에는 명시되어 있고 성결교회 태동 초기에는 강조되었었으나 최근에 학문적 논의와 성결교회 사역 현장에서 비교적 무시되어 왔던 성령 세례로서의 성결을 새롭게 조명하려 한 데 있다 하겠다.
) 보다 자세한 논의는 졸고, 「성령운동의 제 3물결」(서울: 예찬사, 1991) 109-41을 참조하라.
V. 나오는 말
1. 결론
본 논문은 한국 성결교회가 주장하는 성령 세례로서의 성결을 성서신학적 방법으로 연구한 것이다. 먼저, 본 논문은 성결교회 헌법에 나타난 성결론은 성령세례로 정의된 것으로서 그것이 본질적으로 신자에게 체험되는 것이라는 것, 중생 이후에 주어지는 "제 2의 축복"이라는 것, 그 본질에 있어서 성화적 성격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것이 성서신학적인 기초가 있는지를 검토했다. 우선, 예비적 고찰로서 우리는 누가-행전에 성령 세례에 관해 일관성 있는 신학이 있음을 보았다. 다음으로, 누가-행전을 통하여 우리는 성령 세례에 관한 세 가지 질문을 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첫째, 성령 세례는 예수의 제자들이 실제로 체험한 것이고 후속 제자들이 체험하도록 주어진 것이다. 둘째, 성령 세례는 중생한 신자만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성령 세례는 근본적으로 신자가 예수의 제자로서 증인으로서 효과적인 선교를 하기 위한 도구로서 주어진 것이지 신자의 내적 변화를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령 세례가 하나님 임재의 경험이라는 면에서 성령 세례는 신자의 내적 변화와 간접적이지만 관계되어 있다.
이상을 통해서 볼 때 성결교회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성령 세례로서의 성결은 그 체험적 성격,
) 한국 성결교회 설립 초기에는 성결의 순간적 체험적 성격을 많이 강조했다. 아마도 이것은 성결을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성령세례로 이해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성결에 대해서 여러 논의가 많지만 그 체험적 성격에 대해서는 별로 강조하지 않는 것 같다. 이에 대해서 박훈용은 활천 최근호에서 잘 지적하고 있다: "성결의 체험은 무엇인가? ...요즘 성결교회의 정체성을, 성결의 체험을 배제한 성결의 삶만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야기하고, 성결 운동도 그런 방향으로 전개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심히 위험스런 발상이다. 성결의 체험 없이 어떻게 성결한 삶과 성결 운동이 가능하겠는가?...성결의 삶과 성결의 운동은 성결의 은혜 체험이 선행 조건이요, 성결의 체험이 있고서야 비로소 성결한 삶이 가능하고 성령의 힘을 얻을 것이다." 「활천」 559 (2000년 6월호) 11.
중생 이후에 주어지는 "제 2의 축복"이라는 성격에서 누가의 신학에 기초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성령 세례의 본질에 대해서는 한국 성결교회 헌법이 이를 성결/성화와 연관시킴으로서 누가의 신학이 성결교회의 헌법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일치하고 있지는 않다. 아마도 성결교회 헌법이 의도하고 이해한 성결은 누가의 성령 세례에 신약의 다른 부분에서 중요하게 취급하는 성화의 문제를 더한 것일 것이다.
2. 평가
오순절 운동의 등장 이후 현재까지 성령 세례에 대한 학문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중생과 성령 세례의 문제, 성령 세례의 본질에 대한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논의가 주로 개혁주의자들과 오순절주의자들의 논쟁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고 성결교회는 이 논쟁의 중심에 서 있지 못했다.
) 성결교회 신약 학자인 김희성 교수의 「부활신앙으로 본 신약의 성령론」(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00)은 신약의 성령론에 관한 한국 학자에 의해 쓰여진 가장 최근의 그리고 아마도 최고의 연구서 중 하나일 것이다. 본서는 그 주석적 세밀성과 신학적 논지의 일관성 명퀘한 설명 등 최고 수준의 교과서적 저서이다. 앞으로 이러한 저서가 한국 성결교회에서 많이 나온다면 한국 성결교회가 성령론 논의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분석한 누가의 성령 세례론에 대한 주석적 결론이 전통적인 성결교회의 성령세례론과 일치하지는 않는 점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는 나름대로 일관성 있는 누가의 성령론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의 논지 자체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성결교회 성결론에 대한 연구와 이해가 주로 윤리적 성결의 문제에 집중되었고 성령 세례로서의 성결을 연구한 예는, 특히 신약 성서 신학적 입장에서 연구한 경우는 극히 적었다. 그러나 앞에서 인용했듯이 성결교회 헌법은 성결을 그 무엇보다도 오순절에 임한 성령 세례로 정의하고 있다면 이에 대한 성결교회적 입장에서 성서 신학적 연구가 계속적으로 요망된다.
본 연구는 신약 신학의 방법으로 성령세례로서의 성결을 연구한 것이다. 먼저 인정해야 할 사실은 성령 세례에 대한 연구로서 본 논문은 이전에 이미 다른 학자들이 질문한 것을 재차 질문한 것이고 그 결론에 있어서도 특별할 만큼 새로운 것은 없었다. 그러나 본 논문의 의의는 본 논문이 성결교회 헌법에는 명시되어 있고 성결교회 태동 초기에는 강조되었었으나 최근에 학문적 논의와 성결교회 사역 현장에서 비교적 무시되어 왔던 성령 세례로서의 성결을 새롭게 조명하려 한 데 있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