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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는 서울에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 있는 섬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공간으로 최첨단 정보통신산업과 원시적 철새도래지가 공존하고 있다. 서울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강에는 약 3백여만평의 잠실섬과 바로 아래 약 40만평의 저자도(楮子島)가 있었는데 강남개발로 육지화되거나 사라졌고, 난지도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육지화되어 여의도가 유일한 섬으로서의 상징적 가치를 지닌다.
여의도는 초고속 도시개발의 한 상징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의도는 원래 넓은 백사장과 잡초가 무성한 황무지와 일부는 농토였다. 1916년에 활주로가 일제에 의해 건설되었고, 1926년에는 비행장과 격납고 등 군사목적용 시설을 건설하였다. 또한 우리 나라 최초의 비행사인 안창남이 1922년 12월 10일 금강호를 타고 5만여명의 환영속에 여의도에 착륙했던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지역이기도 하다. 이보다 전인 1920년 5월 25일 이탈리아의 공군비행기가 로마에서 북경과 신의주를 거쳐서 여의도 상공에 나타났던 곳이기도 하다.
*한글97
여의도는 초고속 도시개발의 한 상징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여의도는 원래 넓은 백사장과 잡초가 무성한 황무지와 일부는 농토였다. 1916년에 활주로가 일제에 의해 건설되었고, 1926년에는 비행장과 격납고 등 군사목적용 시설을 건설하였다. 또한 우리 나라 최초의 비행사인 안창남이 1922년 12월 10일 금강호를 타고 5만여명의 환영속에 여의도에 착륙했던 역사적인 의미를 가진 지역이기도 하다. 이보다 전인 1920년 5월 25일 이탈리아의 공군비행기가 로마에서 북경과 신의주를 거쳐서 여의도 상공에 나타났던 곳이기도 하다.
*한글97
본문내용
로 정보교환의 양과 질에서 최고이며, 방송관련 기자재 판매업체를 유입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금융·증권 기업들의 입지가 정보를 다루고 있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두번째는 한국의 아키아바라라고 할 수 있는 용산 전자랜드가 인근에 입지하고 있어서 각종 첨단부품이나 관련서비스 정보 또는 인력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용산전자랜드에서는 전자·통신에 관련된 장비와 부품은 못구하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풍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세번째는 여의도에는 고학력의 중산층 이상의 비교적 여유있는 주민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관련 뉴미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한국통신은 여의도지역을 시험지역으로 설정하고 발신전용의 휴대폰 서비스(CT 2 Service)를 제공하였다. 금년 4월 이래로 삼성은 40여가구를 중심으로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VOD Service)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등 정보화시대에 최첨단을 걷는 도시공간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1997년 12월 두루넷사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 및 한국전력과 손잡고 개발한 레인보시범서비스는 케이블TV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서 속도가 매우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전화선으로 6메가바이트짜리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때 20분 걸리던 것이 레인보시스템에서는 겨우 2분정도 걸린다. 게임이나 영화같은 영상자료도 온라인 상태에서 받아 그냥 볼 수 있는 것이다.
레인보서비스는 케이블TV 가입자가 펜티엄급 PC만 갖추면 이용할 수 있는데, 케이블용 모뎀과 소프트웨어는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있다. 두루넷은 현재 여의도와 경기도 안산에서 50가입자씩 무료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최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 여의도인 것이다.
여의도는 서울에서 섬이면서 매우 다양한 상징성을 가진 공간이다. 첨단과 원시자연이 함께 숨쉬는 공간이었고 청소년의 놀이마당이었다. 여의도 개발의 한 상징물이었던 여의도광장은 사라지고 있어서 우리의 마음속에서 잊혀질 것이다.
여의도의 다양성 중에서 아쉬운 것은 여의도에는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숲이 없었던 점이었다. 머지않아 광장에 커다란 자연숲이 조성될 것이다. 그 숲을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마치 샌프란시스코의 도심에 있는 골든게이트 공원처럼 잘 가꾸어서 후손 대대로 넘겨주어야 하겠다.■
두번째는 한국의 아키아바라라고 할 수 있는 용산 전자랜드가 인근에 입지하고 있어서 각종 첨단부품이나 관련서비스 정보 또는 인력을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용산전자랜드에서는 전자·통신에 관련된 장비와 부품은 못구하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풍부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세번째는 여의도에는 고학력의 중산층 이상의 비교적 여유있는 주민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관련 뉴미디어를 실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한국통신은 여의도지역을 시험지역으로 설정하고 발신전용의 휴대폰 서비스(CT 2 Service)를 제공하였다. 금년 4월 이래로 삼성은 40여가구를 중심으로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VOD Service)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등 정보화시대에 최첨단을 걷는 도시공간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1997년 12월 두루넷사가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 및 한국전력과 손잡고 개발한 레인보시범서비스는 케이블TV망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서 속도가 매우 빠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전화선으로 6메가바이트짜리 프로그램을 다운받을 때 20분 걸리던 것이 레인보시스템에서는 겨우 2분정도 걸린다. 게임이나 영화같은 영상자료도 온라인 상태에서 받아 그냥 볼 수 있는 것이다.
레인보서비스는 케이블TV 가입자가 펜티엄급 PC만 갖추면 이용할 수 있는데, 케이블용 모뎀과 소프트웨어는 무상으로 임대해 주고 있다. 두루넷은 현재 여의도와 경기도 안산에서 50가입자씩 무료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최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우리 나라에서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 여의도인 것이다.
여의도는 서울에서 섬이면서 매우 다양한 상징성을 가진 공간이다. 첨단과 원시자연이 함께 숨쉬는 공간이었고 청소년의 놀이마당이었다. 여의도 개발의 한 상징물이었던 여의도광장은 사라지고 있어서 우리의 마음속에서 잊혀질 것이다.
여의도의 다양성 중에서 아쉬운 것은 여의도에는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숲이 없었던 점이었다. 머지않아 광장에 커다란 자연숲이 조성될 것이다. 그 숲을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더 이상 훼손하지 말고 마치 샌프란시스코의 도심에 있는 골든게이트 공원처럼 잘 가꾸어서 후손 대대로 넘겨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