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갈 수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있다. 이 새로운 체계를 '자유로운 자연'이라 부르고자 한다. … 자유로운 자연은 의식적이고 윤리적인 자연이며, 생태적인 사회이다."(67) 이렇게 볼 때, "사회적인 것은 결코 생태적인 것에서 분리될 수 없으며, 더 나아가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68)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생태주의란 단지 환경이나 자연을 중시하고 보호하려는 태도를 넘어 근대 이후 인류가 이룩해 온 모든 문명과 가치관, 세계관, 삶의 방식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어보려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인간 중심에서 생태(명) 중심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대립보다는 공존과 상생(相生)으로, 개발과 풍요보다는 보존과 나눔으로 인류의 삶의 방식을 전환하려는 자세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단지 자의적인 판단에 근거를 둔 것이라기보다는 지구촌 생태계의 파괴에 따른, 인류는 물론 모든 생물종의 절멸 가능성이라는 절대절명의 위기감을 바탕으로 한다. 생태주의는 서구의 근대 문명과 합리성을 비판한다는 점에서 동양적 세계관에 친화적이지만, 동서양의 어느 하나가 대안이기보다는 양자의 변증법적 통일 속에서 그 미래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생태주의란 단지 환경이나 자연을 중시하고 보호하려는 태도를 넘어 근대 이후 인류가 이룩해 온 모든 문명과 가치관, 세계관, 삶의 방식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어보려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인간 중심에서 생태(명) 중심으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에서 대립보다는 공존과 상생(相生)으로, 개발과 풍요보다는 보존과 나눔으로 인류의 삶의 방식을 전환하려는 자세이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단지 자의적인 판단에 근거를 둔 것이라기보다는 지구촌 생태계의 파괴에 따른, 인류는 물론 모든 생물종의 절멸 가능성이라는 절대절명의 위기감을 바탕으로 한다. 생태주의는 서구의 근대 문명과 합리성을 비판한다는 점에서 동양적 세계관에 친화적이지만, 동서양의 어느 하나가 대안이기보다는 양자의 변증법적 통일 속에서 그 미래를 찾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