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동아(김) 下
2-학습목표
3-이해와 감상의 길잡이
4-참고 사항
5-더 읽어야 할 작품
2-학습목표
3-이해와 감상의 길잡이
4-참고 사항
5-더 읽어야 할 작품
본문내용
관계를 생각하면서 읽는다.
·가진술적 특성을 파악하면서 읽는다.
이해·감상의 핵심
이 시는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이해와 감상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로의 인경을 들이받아 머리가 깨어져 죽더라도 그렇게 하겠다든지, 이 몸의 가죽을 벗겨서 묵을 만들어 울리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만 이 시는 그런 일을 하겠다는 뜻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그것을 현실 속의 사실로 받아들이지는 않으려 하며, "얼마나 간절하면 저렇게 말을 할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시적 화자가 그렇게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 시의 제목에 함축되어 있다. '그 날이 오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그 '그 날'은 어떤 날인가? 이 사만 놓고 볼 때는 그 날이 무엇인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시가 일제 강점기에 씌어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반복과 감탄은 물론이고, '용솟음칠', '두개골은 깨어져', '죽사오매', '가죽이라도 벗겨서', '거꾸러져도'등 격렬한 의미를 가진 단어를 거침없이 사용한 데서 광복의 그 날을 얼마나 갈망했는가 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난다.
결국 이 시는 조국 독립의 염원을 강렬한 어조로 드러낸 것이며, 그러한 생각이 가진술(假陳述)을 통해 효과적으로 형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보충학습
① 가진술(假陳述)
모든 문학이 그러하지만 특히 시가 말하는 내용은 사실 그 자체를 지시하지 않으며,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이처럼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을 가진술 또는 의사 진술(擬似陳述)이라 한다.
문학, 특히 시에서 가진술이 사용되는 것은 그 효용성보다도 문학의 본질 때문이다. 문학은 상상을 통한 허구적 형상화라는 것은 앞에서 이미 공부하였다. 시는 대상을 형상으로 파악하여 설명하지 않고 심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심상은 어떤 모습을 그려 내는 것이므로 실제의 사실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대신하는 상지의 성격을 띠게 된다. 따라서, 사실 그 자체보다는 그것이 함축하는 의미가 더 중요해진다. 그래서 사실이 아닌 것이라 할지라도 심상으로 제시하므로 가진술의 성격을 띠게 된다. 가진술을 이해,감상할 때는 그것이 어떤 사실을 가리키느냐보다 어떤 성질의 진실을 말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읽을거리 : 이육사의 '청포도',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가진술적 특성을 파악하면서 읽는다.
이해·감상의 핵심
이 시는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이해와 감상을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종로의 인경을 들이받아 머리가 깨어져 죽더라도 그렇게 하겠다든지, 이 몸의 가죽을 벗겨서 묵을 만들어 울리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만 이 시는 그런 일을 하겠다는 뜻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그것을 현실 속의 사실로 받아들이지는 않으려 하며, "얼마나 간절하면 저렇게 말을 할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시적 화자가 그렇게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 시의 제목에 함축되어 있다. '그 날이 오면' 그렇게 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그 '그 날'은 어떤 날인가? 이 사만 놓고 볼 때는 그 날이 무엇인지 드러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시가 일제 강점기에 씌어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반복과 감탄은 물론이고, '용솟음칠', '두개골은 깨어져', '죽사오매', '가죽이라도 벗겨서', '거꾸러져도'등 격렬한 의미를 가진 단어를 거침없이 사용한 데서 광복의 그 날을 얼마나 갈망했는가 하는 것이 그대로 드러난다.
결국 이 시는 조국 독립의 염원을 강렬한 어조로 드러낸 것이며, 그러한 생각이 가진술(假陳述)을 통해 효과적으로 형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보충학습
① 가진술(假陳述)
모든 문학이 그러하지만 특히 시가 말하는 내용은 사실 그 자체를 지시하지 않으며,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말도 서슴지 않는다. 이처럼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을 가진술 또는 의사 진술(擬似陳述)이라 한다.
문학, 특히 시에서 가진술이 사용되는 것은 그 효용성보다도 문학의 본질 때문이다. 문학은 상상을 통한 허구적 형상화라는 것은 앞에서 이미 공부하였다. 시는 대상을 형상으로 파악하여 설명하지 않고 심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심상은 어떤 모습을 그려 내는 것이므로 실제의 사실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을 대신하는 상지의 성격을 띠게 된다. 따라서, 사실 그 자체보다는 그것이 함축하는 의미가 더 중요해진다. 그래서 사실이 아닌 것이라 할지라도 심상으로 제시하므로 가진술의 성격을 띠게 된다. 가진술을 이해,감상할 때는 그것이 어떤 사실을 가리키느냐보다 어떤 성질의 진실을 말하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 읽을거리 : 이육사의 '청포도', 이상화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