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조직행동의 연구방법

목차

1.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의 요체는 무엇인가?
2. 산업간 장벽을 허물게 되는 요인은 무엇인가?
3. 기존의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의 근본적 차이는 무엇인가?

본문내용

현대사회에서 기업을 둘러싼 정보의 양은 실로 방대한 것이다. 그 중에서 자사에 의미가
있는 정보를 고르는 것이 필수불가결하다.
이처럼 방대한 정보 중에서 자사에 의미가 있는 정보를 정확히 분간하는 판단기준으로 기능하는 것이 기업존립의 가치적 측면을 나타내는 경영이념이며, 또한 이로부터 도출되는 경영전략이다.
전략경영의 진전에 따라 전략적 의사결정에 쓰일 정보의 수집과 평가는 한정된 최고경영층
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중간관리자층의 참가가 동시에 요구된다. 이같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경영이념의 필요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1990년대의 새로운 경영과제는 지구화?국제화, 하이터치?소프트화, 기업시민권의 확립,
그리고 패러다임의 이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먼저 지구화?국제화는 패러다임 이동의 배경이 되는 것으로서 이에 따라 기업경영에 대한 사고의 틀도 전환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기업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경영이란, 조직이란,
일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식으로 기업경영과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요청된다. 이것이 패러다임, 즉 사고의 틀의 전환이다. 요컨대 기업경의 개념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경제성과 효율성만 갖춘 기업은 이미 통용되지 않는다.
다음은 하이터치?소프트화로서 사원들의 감각은 현대화되고, 생활의 충족감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가 소비자와 함께 고조되고 있다.
기업시민권의 확립도 경영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고객과 소비자의 욕구가 구체화?강화되고 있고, 기업 스스로 이에 대응하여 자신의 사회적 존재의의를 분명히 하여 입지를 강화할 필요가 생겼다. 단순히 [돈벌이만 한다]는 기업이미지는 이미 누구에게서도 호응을 받을 수 없게 되고, 그것은 경쟁에서 말려남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패러다임의 이동]이란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서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발상이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집약한 표현이다.
요컨대 21세기를 향한 정보사회의 기업에 요구되는 대응은 기업문화와 밀접히 관련되게 되
었으며, 그 구체적인 경영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영의 글로벌화에 맞추어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개방적이고 포괄적인 기업문화를
창조한다.
둘째, 경제성이나 효율성으로 일관해 온 지금까지의 경영방식을 재검토하고 사원의 감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낸다.
셋째, 기업경영에 사회와 함께 나아가며, 사회적 존재로서 인정되는 사회성 풍부한 기업문
화를 창조한다.
넷째, 21세기를 향한 기업형성을 위해 이제까지의 경영사상과 경영기법을 근본적으로 재검
토하고, 새롭고 창조적인 기업문화를 확립한다.
지금까지는 기업문화가 경영자원으로서만 파악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기업문화의 그 같은 도구관(道具觀)은 극복될 필요가 있다. 문화의 관점에서 기업의 바람직한 모습을 그려나가고, 문화의 요소를 경영활동내에 강화할 것이 요청된다. 문화는 이제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기업활동의 바람직한 모습을 진단하는 기준으로 기대되어야 한다. 기업문화 자체가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실체이기 때문이다.

키워드

경영패러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