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을 중심으로 살펴본 한국CEO의 공통적 특성과 시사점

목차

<목 차>

Ⅰ. 들어가는 글

Ⅱ. 본 론
1.최고경영자의 정의
2.한국의 대표적 CEO 이건희 회장의 활약-좋은건 어디서든 배운다
@ 삼성의 신경영
@ 푸랑크 푸르크 신경영 선언
@ 분모경영에서 분자경영으로
@ 2인3각 경기
@ 쥐라기 공원에서 배운 경영
@ 빨리에서 먼저로
@ 노하우? 노웨어!
@ 리츠칼튼의 비밀

Ⅲ. 마치는 글-한국 CEO의 공통적 특성과 시사점

본문내용

다수의 CEO들은 중화학 공업에 과감한 배팅을 했다. 경험 많고 노련한 이들은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모든 것을 걸었던 것이다.
어느 정도 경제 성장을 이룬 오늘의 시점으로는 5~60년대 한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하여 고민했던 이들을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세를 얼마나 확장하는가, 한 우물에만 집중하는가, 또 중화학 공업에 과감한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한 의사 결정 문제는 이후 30년 동안 기업 자체의 운명을 결정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을 정도의 문제였던 것이다.
④보스 기질
하지만 재치와 미래에 대한 안목, 경험만으로 기업은 운영되지 않는다.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와 미래를 읽는 혜안이 있어도 이를 실행시킬 조직과 조직 구성원의 신망을 얻지 못한다면 CEO 개인의 재능조차 사장되고 마는 것이 기업 현실의 단면이다. 그렇다면 이들이 가진 보스 기질은 어떤 것이었을까?
사람들은 한국의 대기업이 재벌 오너와 이들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받치는 관리자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라고 비난하곤 한다. 나 역시 이러한 보고서 작성의 기회가 없었더라면 대다수 사람들의 이런 생각에 동의했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이란 신뢰를 먹고사는 동물이다. 해방과 전쟁, 혁명이라는 앞날을 확신할 수 없는 시대를 겪고 자란 젊은 부하들에게 그들의 재능에 대한 믿음을 주고 과감한 책임과 권한을 준 것이 바로 이들 CEO이다. 이들은 한 집안의 가부장처럼 엄한 존재였지만, 때로는 스스럼없이 젊은 부하들을 다독거릴 줄 알았던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⑤시사점
본 보고서를 위해 삼성의 이건희 회장 외에도 폭넓게 알려진 20여명의 CEO들을 조사하면서 흥미로 왔던 사실은 첫 사업에서 재미를 본 CEO들이 드물다는 사실이다. 심한 경우 도산한 경우도 있었고 사회적 환경(일제 말기의 자원 통제 정책, 해방 후의 혼란, 전쟁 등) 변화로 어쩔 수 없이 사업을 접은 경우도 있었지만 이들 가운데 첫 사업에 실패했다고 해서 경영자로써의 자신감을 잃어버린 사람은 없다.
무엇 때문에 자신이 실패했는지, 어떻게 해야 보다 효율적인 경영이 가능할지 끊임없이 모색했고, 이것이 훗날의 성공으로 이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첫 사업 쯤은 경험 밑천으로 생각할 만큼의 넉넉함은 이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공통적 특성 가운데 하나이다.
기업은 살아있는 조직 곧 생명체라고 한다.
환경이 바뀌고 새로운 적이 나타나는 등 상황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장·발전할 수도, 정체 혹은 쇠락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도 얘기한다.
최고경영자는 전문적 리더로써 조직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의사결정을 하며 조직원들간의 의사소통에 영향을 미친다. 뿐만 아니라 추진조직과 방침을 설정하고 부문별 책임과 권한 위임을 한다. 혁신자, 중개인, 제작자, 방향제시자, 조정자, 감독자, 촉진자, 조언자 등의 역할을 한다. 최고경영진의 역할 수행방식은 속도, 스타일, 개방성, 강압성, 조직성으로 나누어진다. 결국, 최고경영자는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참 고 문 헌]
박영배·안영배(1994), 『적에게서 배운다:라이벌 현대-삼성 상대훔치기』, 청맥.
삼일컨설팅그룹(1992), 『한국기업의 성공조건』, 매일경제신문사.
신유근(1984), 『韓國企業의 特性과 課題』, 서울대학교출판부.
신유근(1994), 『現代의 企業과 社會:한국적 거시경영의 기초』,경문사.
전용욱·한정화(1994),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길:삼성의 성장과 변신』, 김영사.
조동성(1990), 『한국재벌연구』, 매일경제신문사.
김형태(1999), 『CEO 분석』, 법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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