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상바오 저, 박우 역(2024), 『경계를 넘는 공동체: 베이징 저장촌 생활사』, 글항아리.
제1장 서론:일상해위 중심의 접근
제2장 저장촌에 들어가다
제3장 저우가의 하루
제4장 1984:베이징에 오다
제5장 1986~1988:입지를 굳히다
제6장 1988~1992:확장
제7장 1992~1995:혼돈 속에서 돈을 벌다
제8장 1995:굴곡과 역조
제9장 토론:관계총
제10장 미래:신사회공간
후기_이해하는 지식
제1장 서론:일상해위 중심의 접근
제2장 저장촌에 들어가다
제3장 저우가의 하루
제4장 1984:베이징에 오다
제5장 1986~1988:입지를 굳히다
제6장 1988~1992:확장
제7장 1992~1995:혼돈 속에서 돈을 벌다
제8장 1995:굴곡과 역조
제9장 토론:관계총
제10장 미래:신사회공간
후기_이해하는 지식
본문내용
보면 이동을 더 이상 단선적인 ‘현대화 과정’으로만 볼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해진다. 또한 이론적으로 종속이론은 인구 유출지와 유입지를 하나의 전체로 연구할 수 있는 통합적 분석틀을 제공한다.
정부기관이 저장촌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을 내릴 때 저장촌은 하나의 총제적 현상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그 결정을 실행할 때는 구체적인 사람과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총제적인 접근을 통해 도출한 결정을 구체적인 사람과 사건에 적용할 때, 결국 남는 것은 일률적으로 ‘단칼에 베는’ 방법뿐이다. 다른 경우는 오히려 정반대다. 예를 들어 저장촌의 마약문제를 다룰 때 정부는 이 구체적인 문제를 겨냥하여 정책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정작실행에 옮기고 난 후 이 문제가 공동체 내의 다른 영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하나의 총체적인 문제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부득이 임시방편만 만들고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고, 심지어 형식적인 절차만 집행하고 진짜 중요한 일들은 그냥 넘어갔다.
제2장 저장촌에 들어가다
이론적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조사를 시작했고 두가지 특징이 있었다. 하나는 과정을 묘사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일상생활을 매개하는 개념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말리놉스키가 공동체 연구를 개척했고 중국의 공동체 연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동체에 대한 중시와 구체적인 이해는 그의 인류학 이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경계가 명확하고 스스로 통합된 사회적 단위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어떻게 개별적으로 기능하면서 총체를 이루는지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 동시에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현상들은 모두 쉽게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으며 이는 그다 주장하는 현장 연구와도 일치한다. 중국 인류학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사람은 브라운이다. 브라운과 말리놉스키의 이론은 다르다. 하나는 아래에서 위로 관찰(말리놉스키)하고, 다른 하나는 위에서 아래로 관찰한다(브라운). 또한 하나는 제도 등은 인간의 수요에 의해 파생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다른 하나는 구조 자체의 의미, 사회의 각부분이 총체에 대해 모두 기능을 가지고 있고 결합하여 하나의 총체를 구성하나는 점을 강조한다.
‘공동체’개념은 네 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1)구조적으로 하나의 총체를 구성한다. (2)기능적으로 독자적이다. (3)일정한 경계가 있다 (4)큰 사회의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부분이다. 브라운의 “(사회의 각부분은)각자의 기능이 있고 결합되어 총체를 이룬다”는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나는 스스로 두가지 기본과제를 설정했다. 첫째는 저장촌 사람들이 수행하는 구체적인 역할과 그들이 형성한 안정적인 관계와 법칙을 정리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러한 서로 다른 부분이 어떻게 ‘결합’되어 하나의 총체를 구성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저장촌의 경제와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은 외부에 의존하고 있었다. 공동체 내의 일부 새로운 영역의 출현, 예를 들어 1996년 이후의 장식용 직물시장은 공동체 내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고, 이 공동체의 특정 기능적 수요을 충족시키고 위해 출현할 것은 더욱 아니었다. 저장촌의 많은 일은 저장촌 안에 있을 때 이해하기 더욱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들은 공동체 안에서 만들어 지지만 이야기의 기원과 결과는 종종이 공동체 외부에 있었다. 저장촌은 내부 통합의 필연성이 아니라 필연적인 대외 개방성을 지니고 있었다. ‘경계를 넘는 공동체’라는 몇 글자로 저장촌의 특성을 요약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페이샤오퉁이 서술한 ‘강촌’과 저장촌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했다. 둘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하나는 ‘일상적 상태’이고 다른 하나는 ‘치우친 상태’다. 더 중요한 것은 강촌은 오랜 세월의 생활이 축적된 이미 형성된 자신만의 모습이지만 저장촌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중국사회를 하나의 ‘큰 사회’라고 본다면 베이징이나 저장촌 같은 ‘작은사회’는 모두 그것의 직접적인 구성 부분이지 서로 다른 층위의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사회가 아니다. 공동체를 그저 큰 배경 하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이 공동체와 큰 사회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형성해야 한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사실 경계를 넘는 다양한 사건들이 서로 오가고 얽히면서 함께 영향을 주고 받는 과정이다.
저장촌의 과정은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난해하다 초기의 여섯 가구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복잡한 체계를 파생시켰고 저장촌은 어떻게 후진적으로 보이는 방법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세계를 개척 할 수 있었을까? 물론 여러 가지 구체적인 측면에서 해석할 수있다. 그러나 저장촌의 발전에 결정적인 하나의 핵심 적인 연결고리는 없을지, 저장촌과 기타 다른 유동인구 집단을 관찰하면서 행위의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나는 이것을 ‘계’라고 부는다. 계는 한명의 행위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계의 조합으로서 ‘관계총’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권자와 유사하다. 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다양한 관계의 조합이라는 점이고 저장촌에서 하나의 계는 두 개의 ‘아계’를 포함하고 있다. 한쪽은 친우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친우권’이다. ‘친우권’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친척관계, 마을 출신 동년배 혹은 동급생 관계, ‘문혁’시기의 같은 파벌의 동지다. 계의 구조는 경제적 관계와 비경제적 관계를 구분함으로써 한편으로 경제적 관계의 기본적인 작동 방식이 방해받지 않도록 보장하고 다른 한편으로 비경제적 관계가 경제적 관계의 작동에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구체적인 조사방법을 놓고 볼 때 참여관찰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 외에 일반적인 요해, 심층 인터뷰, 문헌연구, 소규모 통계조사 등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사용했다. 교조적인 조사방법에 따라 상대방에 상호작용을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이 교조적 과업 자체와 그 부산물밖에 없다. 조사의 첫5년 동안만 해도 책을 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고 오로지 이 현상에 관심이 있었을 뿐이고 그들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오랫동안 관찰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생활에 들어갔기 때문이고 많은 부분에 대해
정부기관이 저장촌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을 내릴 때 저장촌은 하나의 총제적 현상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그 결정을 실행할 때는 구체적인 사람과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총제적인 접근을 통해 도출한 결정을 구체적인 사람과 사건에 적용할 때, 결국 남는 것은 일률적으로 ‘단칼에 베는’ 방법뿐이다. 다른 경우는 오히려 정반대다. 예를 들어 저장촌의 마약문제를 다룰 때 정부는 이 구체적인 문제를 겨냥하여 정책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정작실행에 옮기고 난 후 이 문제가 공동체 내의 다른 영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하나의 총체적인 문제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로 인해 부득이 임시방편만 만들고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고, 심지어 형식적인 절차만 집행하고 진짜 중요한 일들은 그냥 넘어갔다.
제2장 저장촌에 들어가다
이론적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조사를 시작했고 두가지 특징이 있었다. 하나는 과정을 묘사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것이고 둘째는 일상생활을 매개하는 개념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점이다. 말리놉스키가 공동체 연구를 개척했고 중국의 공동체 연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동체에 대한 중시와 구체적인 이해는 그의 인류학 이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경계가 명확하고 스스로 통합된 사회적 단위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어떻게 개별적으로 기능하면서 총체를 이루는지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 동시에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 안에서 다양한 현상들은 모두 쉽게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으며 이는 그다 주장하는 현장 연구와도 일치한다. 중국 인류학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또 다른 사람은 브라운이다. 브라운과 말리놉스키의 이론은 다르다. 하나는 아래에서 위로 관찰(말리놉스키)하고, 다른 하나는 위에서 아래로 관찰한다(브라운). 또한 하나는 제도 등은 인간의 수요에 의해 파생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다른 하나는 구조 자체의 의미, 사회의 각부분이 총체에 대해 모두 기능을 가지고 있고 결합하여 하나의 총체를 구성하나는 점을 강조한다.
‘공동체’개념은 네 가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1)구조적으로 하나의 총체를 구성한다. (2)기능적으로 독자적이다. (3)일정한 경계가 있다 (4)큰 사회의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부분이다. 브라운의 “(사회의 각부분은)각자의 기능이 있고 결합되어 총체를 이룬다”는 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나는 스스로 두가지 기본과제를 설정했다. 첫째는 저장촌 사람들이 수행하는 구체적인 역할과 그들이 형성한 안정적인 관계와 법칙을 정리하는 것이고, 둘째는 이러한 서로 다른 부분이 어떻게 ‘결합’되어 하나의 총체를 구성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다.
저장촌의 경제와 일상생활의 상당 부분은 외부에 의존하고 있었다. 공동체 내의 일부 새로운 영역의 출현, 예를 들어 1996년 이후의 장식용 직물시장은 공동체 내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고, 이 공동체의 특정 기능적 수요을 충족시키고 위해 출현할 것은 더욱 아니었다. 저장촌의 많은 일은 저장촌 안에 있을 때 이해하기 더욱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들은 공동체 안에서 만들어 지지만 이야기의 기원과 결과는 종종이 공동체 외부에 있었다. 저장촌은 내부 통합의 필연성이 아니라 필연적인 대외 개방성을 지니고 있었다. ‘경계를 넘는 공동체’라는 몇 글자로 저장촌의 특성을 요약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페이샤오퉁이 서술한 ‘강촌’과 저장촌의 차이점에 대해 생각했다. 둘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하나는 ‘일상적 상태’이고 다른 하나는 ‘치우친 상태’다. 더 중요한 것은 강촌은 오랜 세월의 생활이 축적된 이미 형성된 자신만의 모습이지만 저장촌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중국사회를 하나의 ‘큰 사회’라고 본다면 베이징이나 저장촌 같은 ‘작은사회’는 모두 그것의 직접적인 구성 부분이지 서로 다른 층위의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사회가 아니다. 공동체를 그저 큰 배경 하에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이 공동체와 큰 사회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형성해야 한다. 우리가 주목할 부분은 사실 경계를 넘는 다양한 사건들이 서로 오가고 얽히면서 함께 영향을 주고 받는 과정이다.
저장촌의 과정은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난해하다 초기의 여섯 가구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복잡한 체계를 파생시켰고 저장촌은 어떻게 후진적으로 보이는 방법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세계를 개척 할 수 있었을까? 물론 여러 가지 구체적인 측면에서 해석할 수있다. 그러나 저장촌의 발전에 결정적인 하나의 핵심 적인 연결고리는 없을지, 저장촌과 기타 다른 유동인구 집단을 관찰하면서 행위의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나는 이것을 ‘계’라고 부는다. 계는 한명의 행위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관계의 조합으로서 ‘관계총’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권자와 유사하다. 계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다양한 관계의 조합이라는 점이고 저장촌에서 하나의 계는 두 개의 ‘아계’를 포함하고 있다. 한쪽은 친우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친우권’이다. ‘친우권’은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친척관계, 마을 출신 동년배 혹은 동급생 관계, ‘문혁’시기의 같은 파벌의 동지다. 계의 구조는 경제적 관계와 비경제적 관계를 구분함으로써 한편으로 경제적 관계의 기본적인 작동 방식이 방해받지 않도록 보장하고 다른 한편으로 비경제적 관계가 경제적 관계의 작동에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 구체적인 조사방법을 놓고 볼 때 참여관찰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 외에 일반적인 요해, 심층 인터뷰, 문헌연구, 소규모 통계조사 등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사용했다. 교조적인 조사방법에 따라 상대방에 상호작용을 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이 교조적 과업 자체와 그 부산물밖에 없다. 조사의 첫5년 동안만 해도 책을 쓸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고 오로지 이 현상에 관심이 있었을 뿐이고 그들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오랫동안 관찰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생활에 들어갔기 때문이고 많은 부분에 대해
추천자료
사회문제론 잔혹한 범죄의 원인을 범죄자 개인의 본성, 도덕적 문제로 돌리는 방식을 비판적...
사회문제론 1 4 다음의 추천도서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후감을 작성하시오. 샹바오 저, 박...
[독후감] 경계를 넘는 공동체 - 베이징 저장촌 생활사 (저장촌은 사라졌지만, 그 정신은 우리...
2025년 1학기 사회문제론 중간시험과제물 공통1(샹바오(2024), 경계를 넘는 공동체)
방통대 2025-1 다음 아래에 참고문헌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후감을 작성하시오. 샹바오 저, ...
[2025년도 1학기 사회문제론 중간과제물] 다음 아래에 참고문헌 중 하나를 선택하여 독후감을...
사회문제론
사회문제론 2
[사회문제론] 경계를 넘는 공동체 베이징 저장촌 생활사, 샹바오. 독후감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