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외교 정책

소개글

북한의 외교 정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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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북한은 군사적으로는 남한과 대치하면서도 경제적으로는 남한의 지원을 받는 양면적 접근을 통해 체제유지를 위하 생존 전략적 측면이 크게 두드러지고 있다. 물론 북한으로 하여금 대남전략을 생존 전략적 차원에서 구사하도록 압박하는 가장 큰 요인은 심각한 경제난이다.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은 이러한 북한의 변화된 대남전략 구도를 잘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북한은 지난 몇 년간 외부 경제지원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당장 크게 도와줄 나라가 남한밖에 없다는 현실을 절실히 느껴왔다. 여기에 1999년부터 지도부가 국가기능의 정상화에 적극 나섰기 때문에, 식량 외에도 산업자원 조달을 위해서 외부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따라서 북한은 그동안 의구심을 풀지 못했던 남한의 포용정책이 북한 체제를 붕괴시키려는 음모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대화의 가능성을 열기 시작하였다.
북한은 2003년 신년공동사설에서 올해의 정세를 '조선민족과 미국의 대결'로 규정하고 민족공조의지를 밝힘으로써 남북관계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핵문제가 불거져 한반도 주변정세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기존의 남북관계는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의 외교적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숨통을 틔워줄 유일한 통로는 남한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북한의 대남정책은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남북관계를 지속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의 핵동결 해제와 미국의 압박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간의 협력분위기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객관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Ⅲ. 결론
이상으로 북한의 외교정책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보았다. 북한의 외교정책은 핵을 이용하여 체제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 경제적으로는 실리주의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예는 최근의 한 · 미 정상회담 그리고 미 · 일 정상회담의 강경조치들이 북한을 상당히 자극했다고 보았으나, 얼마 전 남북경협회담이 개최되었다는 것은 또한 북한의 경제문제가 얼마나 급박한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동포이자 적일수도 있는 북한, 북한핵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조치는 외교적 전략으로서의 의미만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핵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최후의 카드일 수 있겠으나 그 자체가 우리민족에겐 또 다른 재앙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키워드

주체사상,   벼랑끝 전술,   대미 외교,   대남 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