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이후의 한국교육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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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며(16세기 이전의 한국교육: 중국과 연계하여)

2. 16세기 이후의 한국교육
(1) 동학
(2) 서학
(3) 실학
(4) 신교육:개화기 교육
(5) 일제의 교육
(6) 해방직후의 교육
(7) 교육과정에 따른 교육

3. 마치며: 한국교육의 개혁방향

본문내용

택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우선 앞으로 5년 내지 10년 내에 반드시 나타날 현상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교육현상의 변화이다.
첫째로, 외압에 의한 제도교육체제의 변화, 즉 외국으로부터의 교육침략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를테면 지금 대학입시에 실패할까봐 겁이 나서 중학교 때부터 아이들을 빼돌리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그렇게 안 될 것이다. 외국에서 들어올 것이다.
둘째로, 교육의 다양화 요구가 계속 증대될 것이다. 오늘의 시대가 바로 기본 교육체제의 그 단순모형을 거부하는 시대이다. 다양한 교육기능, 교육체제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 벌써 대학 졸업 후 취직을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전문대학이나 학원을 찾고 있다. 우리 시대가 그런 다양한 전문교육을 요구하는 것이다. 경직된 학교교육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교육체제기능을 요구하는 시대이다.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교육의 총체적 변화가 일어나는 시대가 조만간 닥칠 것이다.
셋째로, 교육받은 인력간의 갈등이 점점 심화 될 것이다. 이미 같은 박사학위라도 국내파, 국외파 하며 차별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젊은 인재들이 쌓이다 보면 교육학이 재생산되었기 때문에 다양하지 못하고 비슷한 전공을 한 사람들끼리 집단을 이루고 이것은 앞으로 세대간의 갈등이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몇몇 국립대학을 교육부가 조사해보니 부교수 이상은 평생교용체제를 해라는 반응이 나왔는데,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국제경쟁시대에 그러한 위기를 느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 겁이 나지 않으면 그럴 필요가 없을 것이다. 교수직일수록 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아마도 조만간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교수평가제가 점점 더 강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넷째로, 다양한 경쟁시대, 지금 21세기는 다양한 경쟁시대이다. 한 품목을 가지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다 종류, 다 품목 경쟁시대이다. 그러한 경쟁시대에 진입하면서 우리 나라는 국가 경쟁력이 점점 약화할 위험이 있다. 교육경쟁의 범국민화로 인해 국가 생산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
그러면 어떤 대책이 있어야 되겠는가?
교육관이 개혁되어야 한다. '교육이란 무엇이다' 하는 교육을 바라보는 눈이 먼저 바뀌어야만 한다.
먼저 교육학의 자세, 시각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 학교교육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학교교육의 범위가 확산되고, 평생교육체제가 다양해지는 이러한 새로운 교육이 뿌리내려야 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학에 못 가면 평생 대학에 못 간다는 강박관념으로부터 해방되어 모든 국민들이 '언제고 내가 원할 때 교육받을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정도만큼 교육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지금 대학에 갈 것이 아니라 취직하여 경험을 쌓고, 학원을 다니고 하자.'고 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 또는 학교에 가서 교사에게 봉투를 내미는 일하기 싫은데, 내게 교사자격증이 있으니 내 자식은 내 집에서 내가 가르치고 동네 아이들도 함께 가르치고 하는 가정학교를 국가가 인정해 주면 되는 것이다. 그럴 학교교육제도가 외국에는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교실 중심 교육관에서 탈피해야 한다. 학교 안, 교실 안에서만 교육한다는 것이 잘못된 생각이다. '행복하다'는 것이 1등 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생각이 바뀌어야한다.
끝으로 한국교육학의 교육 현상관 문제다. 교육현상을 한국 사람들의 삶의 현상으로 보는 쪽으로 관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한국교육학 전공의 교육, 곧 한국교육학과의 교육과정이 재정립되어야만 한다. 교육학 전공교육에서는 폭넓은 교양이 필수이다. 사실은 교육학이라는 학문을 학부에서 전공할 학문이냐 하는 것부터가 참으로 의심스럽다. 식민지시대의 중등교사의 양성을 위해서는 학부 수준에서 교육학이 필요할지는 모르지만, 사실은 교육학은 대학원 수준에서 강화하고 다양한 전공을 지난 학부 졸업생이 각종 경력을 거치고 나서 더 심화하는 교육학을 공부하는 쪽으로 교육학 스스로가 관심을 돌려야 할 때가 오지 않았는가 싶다. 물론 지금의 학부 교육학과를 다 없애라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학의 대학원 쪽으로의 강화정책도 우리는 앞으로 생각해야만 하지 않겠는가 싶다.
★참고자료★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 한국교육사 』 서울 : 과학교육사, 1997.
김인회, 『 한국교육의 위기와 진로 』 서울 : 문음사, 2002.
손이수, 한국교육사연구, 문음사출판
http://www.edumuseum.seoul.kr
서울교육사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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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4.06.03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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