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해외진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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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붐에 기여
(2) 전망
. 200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드라마와 영화 열풍은 베트남의 문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한국영화는 베트남의 영상산업을 부흥시키는 일등공신으로 불리울 만큼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모으고 있음
. 베트남에서 한국영화는 이미 상당한 스타 파워를 바탕으로 저변이 확산된 상황이고 나아가 극장업까지 진출을 하면서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있음
. 한국자본의 진출로 극장업 및 영화 배급의 하드웨어 면에 있어서 이후 더욱 활발한 성장이 기대됨
. 다만 여전히 낙후된 극장시설, 비디오 영사 관행, VCD/DVD 불법복제물 유통 등은 베트남의 영화시장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한국의 2차윈도우 산업까지 타격을 받음
말레이시아에서의 한국영화
. 말레이시아에 한국영화가 극장용으로 본격적으로 수출된 것은 최근의 일로 보통 케이블 및 TV 판권용으로 수출되어 왔다. 또한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전체 판권에 말레이시아 지역도 함께 포함하여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2002년 들어 <예스터데이>, <엽기적인 그녀>, <로스트 메모리즈> 등의 영화가 말레이시아에 판매되어 극장개봉으로 이어지면서 2003년에는 한국영화가 극장용 판권을 포함한 올라이트(All Right)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TV판권만 팔리던 한국영화가 극장용 판권으로 팔리면서 수출가 역시 상승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영화는 2002년 <엽기적인 그녀>의 성공과 더불어 2003년 <여우계단> 같은 해 10월에 개봉된 <장화, 홍련>의 성공으로 요약될 수 있다. <장화, 홍련>은 아이픽쳐스와 씨네클릭 아시아가 UIP에 배급대행비를 주고 극장배급을 함께 추진하는 직배방식으로 상영되었다. 상영 첫 주만에 20개 극장에서 주말에만 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1위를 기록하면서 약1억 5천만 원의 수익을 거두며 성공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
.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지역 중 비교적 한국영화가 꾸준히 수출되고 있는 지역으로 연간 20여 편 이상의 많은 한국영화가 극장 판권 및 TV, 케이블 판권 등으로 인도네시아에 팔리고 있다.
. 다만 인도네시아는 전국이 천 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동시 개봉이 불가능하고 또 빠른 시간 안에 흥행을 집계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라서 개봉상황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구하는 것이 힘든 편이다. 영화 개봉은 일단 수도인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 일대에서 먼저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남아 시장에서의 전망과 전략
동남아시아 지역은 한국 드라마 등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영화들이 극장에서 개봉되면서 TV 판권이나 패키지로 팔려오던 한국영화가 극장판권을 포함한 올라이트 판매가 이루어지며 수출가 역시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또한 2000년 이후 각 지역마다 매년 개봉하는 한국영화가 늘어나고 있으며 <쉬리>, <엽기적인 그녀>를 비롯한 몇몇 한국영화는 아시아 대부분의 지역에서 극장흥행에 성공을 하고 있는 편이다. 이러한 한국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한국의 투자배급사들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직배형태 배급을 고려하고 있으며 <장화, 홍련>같은 영화는 말레이시아에서 이미 직배 형식으로 배급되었다. 또 베트남의 경우, 극장사업에 진출한 한국회사와 베트남 배급회사와 결탁한 형태의 직접배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나라별로 영화정책과 배급환경의 차이로 접근하는 방법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몇몇 나라들은 여전히 단매 방식의 배급이 이루어지고 티켓 전산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관객 수 등의 데이터 및 리포트를 얻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또 대부분의 나라가 불법 VCD 및 DVD의 유통으로 2차 윈도우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탓에 극장 수입 및 TV 및 비디오 판권 판매 수입을 제외하고는 창출되는 수익구조가 없는 형편이다. 이러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라별로 체계화된 정보가 필요하며 각 국의 자국영화시장 및 영화산업정책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인력 및 정보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무리는 내 생각으로..
이상 한국영화의 해외진출 사례를 통하여 현황 및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아직까지 한국영화에 대한 해외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하지만 지속적인 영화제 진출, 신인 감독의 새로운 영화에 대한 접근 등을 통해 우리 영화도 해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산업 우수 국가들이 실시하는 국가 차원에서의 예술영화에 대한 지원 등 영화인들이 좀 더 영화에만 전념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게 만드는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해외에서의 한국영화 성공을 위해선 국내에서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현재 한국 영화계는 잘 나가고 있다. 관객 천만명 돌파한 영화도 두 편이나 나오고 국산 영화가 극장을 점유하는 비율도 50%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현재 한국 영화계는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멀티플렉스 극장의 특징이자 한계점이라 할 수 있는 점이 흥행성 위주의 영화 편성이다. 이 때문에 흥행성과 오락성을 갖춘 작품들만이 극장을 점령하고 이에 반에 작품성 뛰어난 예술 영화는 사실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발생한다. 예술 영화가 재미없다는 생각에 이를 보려하지 않는 것 뿐 아니라 예술 영화를 극장에 상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없다고 생각해 볼 문제이다. 물론 예술 영화 전용관이 있다고 하지만 일부 대도시에 몇 곳만 존재할 뿐이다.
또한, 한국 관객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원중의 한 사람도 보고서 상에서 고백했듯이 김기덕 감독의 영화, 즉 영화제 수상이 가능한 우수한 예술영화는 인기가 없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는 우리의 시각이 변해야 할 때이다. 관객의 발전이 없이는 영화의 발전도 없다. 헐리우드의 액션이 판치는 영화판에서, 각 국가간 문화의 차이 때문에 어려운 코미디 분야에서는 한국 영화가 성공할 틈새를 찾기가 힘들다. 우리 영화가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분야(그 분야는 예술 영화가 되겠죠)를 잘 발전시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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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31페이지
  • 등록일2004.06.12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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