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의 단편소설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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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태준의 단편소설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달밤

3. 오몽녀

4. 꽃나무는 심어놓고

5. 실락원 이야기

6. 삼월

본문내용

그 누구에게도 희망이 되지 못했다. 그것은 단지 가슴 속에서 슬픔과 그리움을 생성하는 숙주가 되었을 뿐이다.
5.「삼월」
「삼월」에서 나오는 '창서'는 결혼을 하고 처자식은 시골집에 놔둔채 홀로 서울에 올라와서 수학하는 대학생이다. 졸업까지는 두학기를 남겼으며 졸업하기까지는 아무리 줄여잡아도 꼭 이백원의 비용이 드는 형편에 처해있다. 하지만 그의 집안 형편은 그리 유쾌한 편이 아니였고 그래서 그의 마음은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어둠과 같다.
굴은 이미 끝이 났다. 그러나 창서의 마음은 어두운 굴속으로만 한없이 끌려들어가는 것 같았다.
시골 집에 도착한 '창서'는 더더욱 끝없는 어둠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누이의 혼인 문제도 있고 내년 사월에는 어머니 환갑도 있으며 봄이 되면 남동생도 중학교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다. '창서'는 자신의 졸업까지만으로도 감당이 안되고 있는데 그의 가족들은 모두 그가 졸업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리라 믿고 있다.
…그러니깐 아버진 인제 서울 서방님이 대학교만 나오면 그까짓 논이 다 뭐냐구 인제 김성방두 양복하구 자전거나 타구 편지 심부럼이나 다니게 된다고 그러섰다우.
'창서'는 끝없는 어둠으로 치닫다가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서슴치 않는다.
'차라리 차라리……삼월이 오기 전에 아버지와 어머닌 희망을 안으신 채……'라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찰라에 닭은 운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그가 한없이 어둠속으로 치닫고 있을 때에도, 부모님의 죽음까지도 생각하고 있을 때에도 어김없이 날은 밝은 것이다. 또다시 내일이 시작되고 냉정한 현실이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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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4.06.14
  • 저작시기2004.0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5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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