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역사학의 추세와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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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 역사학의 추세와 방법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변화하는 세계와 역사 : 19세기 말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 20세기 전반의 역사학
- 역사학의 위기
- 마르크스주의와 그 역사학

2. 새로운 개념, 새로운 방법론의 탐색

3. 사회과학의 영향
- 사회학과 인류학의 기여
- 심리학과 역사
- 경제학과 인구학
- 역사에서의 수량화
- 현재의 상황

4. 역사의 새로운 영역들
- 先史時代史
- 아프리카史
- 라틴아메리카 역사의 새로운 패턴들
- 아시아역사의 현 추세들
- 제3세계 역사연구의 현재 상황

5. 역사의 의미를 찾아서 : 민족사, 비교사, 그리고 ‘사변적 역사’
- 민족사와 지역사
- 세계사의 전망
- 역사철학과 ‘사변적 역사’
- 비교사

6. 역사연구작업의 조직
- 자료에의 접근과 문서관리소의 조직
- 새로운 기술의 영향
- 대학, 학회, 연구소
- 역사가 개개인의 위치

7. 오늘날의 추세와 문제점 : 몇 가지 결론적인 고찰

본문내용

사를 魚類의 역사와 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취급하는 태도를 변호하기 위해 제기된 여러 이유들은 신인동형설적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생물학자의 관점에서 보면, 역사와 생물학은 하나의 연속선상에 있는 각 부분들이며, 역사시대는 단지 생물학적 시대의 연속 또는 '頂點'에 불과하다. 실로 인류의 역사와 생물학과 같은 과학들을 연관시킴으로써 지금까지 거의 탐색되지 못해 왔던 완전히 새로운 영역이 열리게 된다.
또 한편으로, 스스로의 연작업에 대한 역사가들의 태도가 현대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과학적 사고체계에 의해 심각하게 영향받아 왔음은 분명하다. 새로운 세대는 그 선배들보다 더욱 완벽하게 기초과학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과학적인 범주 안에서 사고하는 데 더욱 적극적이다. 이러한 태도상의 변화의 내용은 점점 더 많은 수의 역사가들이 기본적으로 역사적 사실에 관해 과학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데 긍정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역사적 자료가 과학적으로 연구될 수 있다고 단정해 왔다는 사실로 이루어진다.
오늘날 역사학계에는 흥분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넘실거리고 있으며 역사가 결정적인 전환점에 도달하였으나, 아직 역사가들 사이에서 지배적인 경향은 보수주의로서 현재로서는 변화에 대한 저항이 변화를 향한 힘에 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그보다 더 강력하다. 그렇다고 해서 역사가, 심지어는 가장 전통적인 종류의 역사도, 정체적이지는 않다. 정체적이기는커녕, '점진적인 수정'이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데, 그것이야말로 전통적인 역사가들의 장사수단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주제의 영역도 괄목할 만하게 팽창해 왔다.
본 개관의 목적이 오늘날의 역사연구를 엊그제의 역사연구로부터 구별시키는 추세들을 가려내는 것이므로, 아무리 그 자체로는 인상적인 것이라고 해도 방법 및 개념화에 있어서의 혁신을 전혀 주장하지 않는, 그리고 심지어 몇몇 경우에는 공공연하게 거부하는 대부분의 저술에 대해 일일이 논의하지 않았다. 그러나 전통적인 태도가 여전히 지금까지도 대부분의 역사서술을 지배하고 있으며, 이 개관에서 고찰된 새로운 추세들이 반드시 승리하리라는 보장은 없다는 사실을 확실히 해두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이제 가능성의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는, 前科學的 역사로부터 과학적 역사에로의 '돌파'를 방해하는 몇몇 주요 장애들에 대해 고찰하는 것은 중요하다. 우선 첫째로, 뿌리깊은 심리적 장애로서, 역사가들이 자신의 골수에 박힌 습관들을 버리고 자신의 작업이 지니고 있는 기본적인 전제들을 재고하기를 꺼려하는 점을 들 수 있다. 옛 전제들과 선입관들은 교육에 내재되어 마치 지식이 전달되듯이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된다. 그리고 이성적인 학문으로서가 아니라 과거를 불러내는 것으로서의 이러한 역사개념은 대중의 요구에 의해 강화되고 인준된다.
역사에 대한 더욱 과학적인 새로운 태도가 확산되는 것을 방해하는 또 하나의 요인은 역사가들이 자신을 자신의 환경으로부터 격리시킨 수 없다는 점에 있다. 과학은 전반적으로 국제적인 차원에서 발전하지만, 역사에는 민족이나 국가의 수만큼 많은 종류가 있는 것이다. 사실상, 역사연구는 모든 나라에서 민족사에 집중되어 있으며, 대부분 의식적·무의식적으로 민족신화를 반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역사가는, 물론 고의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환경에 의해 기만당한 희생자이며, 역사는 여전히 '판에박힌 우화'의 좋은 본거지가 되고 있다.
요즈음 상황에는 또한, 좀 실무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가볍게 건드리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는 다른 위험들도 도사리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로 기술 그 자체만을 위해 기술에, 특히 컴퓨터 과학의 매혹적인 가능성들에 관심을 두는 경향을 들 수 있다. 대다수 과학의 진보는 기술적인 발전에 의존하여 왔으며, 종종 그 발전이 이루어진 이후에야 가능하였다. 그리고 역사만을 예외라고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다. 정반대로 컴퓨터는 적절하게 사용되면, 역사가 거짓된 철학과 기민적인 방법론 때문에 빠져들게 되어 지금껏 그 속에 갇혀 온 악순환을 깨뜨리고 나와, 발전적인 과학이 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다. 그러나 "수량적 분석은 인식의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며, 따라서 그것이 역사연구의 방향과 성격을 규정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은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한다. 더욱 심각한 위험은, 단지 기계적인 방법으로 쉽게 조작된다는 점 때문에 무의미한 주제들에 연구가 집중될 수도 있다는 데에 있다. 그런 경우, 새로운 기술의 사용은 역사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커녕 역사연구가 이미 심하게 앓고 있는 고질병인 "무의미한 것에 대한 현학적인 추구"를 더욱 영속시킬 뿐일 것이다.
이상과 같이 오늘날 역사는 수많은 가능성들과 커다란 위험들에 동시에 직면하고 있다고 결론짓지 않을 수 없다. 本書는 가능성들에, 즉 최근의 추세들로 여려진 새로운 전망들에 논의를 집중해 왔으므로, 사려깊은 역사가라면 누구라도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 있는 위험들을 결론적으로 강조하여 균형을 이루는 것이 옳을 것이다.
사회과학이 지니고 있는 가장 명백한 약점은 시간적 차원, 즉 사회를 정체적인 것으로서가 아니라 항시 계속되는 변화속에서 나타나는 제 세력의 역동적인 관계로서 연구함으로써만 얻어지는 深度가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점이야말로, 마르크 블로흐가 즉각 통찰하였듯이, 역사가들이 주도권을 잡아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역사 없이는 사회과학은 언제나 미완성인 채로 남아 있게 될 것이다. 역사만이 사회과정 및 사회제도의 작동을 시간적으로 완전하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과학적인 정신으로 접근된, 그리고 사회적인 목적이 투사된 역사이어야만 한다. 최근의 발전들은 그러한 역사를 바로 우리 가까이에 가져다 놓았다. 그것을 손에 쥐고 훌륭하게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세대의 임무가 될 것이다. 단기적으로 볼 때에는, 계속해서 옛날 방식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마 충분히 용인될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역사는 다른 연관된 학문분야들과 협력하여, 과거에 대한 그의 지식을 미래의 건설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기여하게 될 공헌으로 판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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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4페이지
  • 등록일2004.07.09
  • 저작시기2004.0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0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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