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차털리 부인의 사랑>의 분석적 감상 보고서

소개글

소설 <차털리 부인의 사랑>의 분석적 감상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D.H. LAWRENCE의 삶과 배경

2. 작품 소개

3. 작품속의 불평들과 싸우는 여성들
* 성을 통해 극복되는 불평등 관계
* 성을 통한 남녀평등의 성취

4. 작품 후기

본문내용

시각은 멜러스와 그의 전 부인 버더 쿠즈와의 관계에서도 찾을 수 있다. 멜러스와 버더 쿠즈의 경우에는 힘의 중심이 버더 쿠즈에게 있었고, 성적으로도 그러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결합하지 못하고 헤어지게 된 것이다.
4. 작품 후기
이 소설에서 가장 중심적인 문제는 역시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의 갈등에서 찾을 수가 있겠다. 그 시대 지식인의 첨단에 위치해 있다고도 할 수 있는 클리포드의 친구들이 한결같은 정신주의자 들이었다는 점과 멜러스가 전처와의 애정이 결핍된 성생활을 혐오했었다는 사실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의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사랑'이라는 어휘일 것이다. 그들 지식인 들은 정신적인 사랑과 성생활을 유리시키고 있다. 그건 클리포드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클리포드는 아이를 원했었는데 그는 코냐가 지기 곁을 떠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그녀의 임신을 묵인한다는 아니 오히려 적극적으로 기대한다는 그런 입장을 취하고 있었던 것이다. 정말 냉기가 감도는 싸늘한 이성과 파멸한 인간성을 엿볼 수가 있는 장면이라 하겠다. 이에 비해 코냐나 멜러스는 그런 무시무시한 정신적인 사랑을 혐오하는 입장에 서 있다. 그건 진정 아름다운 인간성의 참 모습인 것이다. 멜러스는 여럿의 여인을 거치는 동안에도 찾지 못했던 육체와 정신이 일체가 된 사랑을 차털리 부인에게서 찾을 수가 있었으며, 차털리 부인 또한 숨막힐 듯 답답한 정신주의자들 사이에선 느낄 수가 없었던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 즉 육체적인 사랑을 오직 멜러스 한 사람에게서만 갈구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로렌스의 소설에서 거론되는 모든 문제점은 이미 우리의 저 깊숙한 곳까지 침식시켜버려서, 몇몇을 제외하고는 문제의 해결이 어려워 보인다. 그는 정신주의자들을 극단적인 정신의 황폐함으로, 그리고 그들의 지식을 공허함으로 몰아붙인다. 그런데, 로렌스에게 있어서, 또한 우리에게 있어서 그들은 극복의 대상인 동시에 우리 자체이기도하다. 여기에 로렌스의 위대성이 있다. 그리고, 로렌스 이전까지는 누구도 정신의 피폐함을, 또한 정신의 파괴를 이렇듯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언어와 소재로서 이야기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우리는 『차털리 부인의 사랑』을 통해 부드럽고 따뜻한 인간 관계를 통한 인간성의 회복과 그로부터 완성되는 사랑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인간·삶·사랑, 그것들은 결국 정신과 육체의 치우침 없는 상태에서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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