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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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있고 목단병, 백자도, 화조도 같은 것도 광범위하게 쓰여진 흔적이 유물의 자료로서 입증되고 있다.
어린이의 백일잔치, 돌잔치 등에 쓰이는 그림으로 옛 기록에 나타난 특이한 것은 찾아낸 것이 별로 없으나 그러한 잔치에 쓰는 여러 가지 공예품을 통해서 볼 때 수복강녕, 복귀다남 등의 뜻이 담긴 그림이 쓰여졌을 것은 틀림없다. 실담에 의하면 어떤 가정에서는 가보로 모시는 십장생병풍을 둘러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환갑이나 회혼잔치 때는 두 말할 것 없이 수복상징의 그림이 지배했다. 장례 때는 백지병풍을 쓴 관습이 있으나 상여에는 연(鍊8, 목단, 용봉 등의 그림이 흔히 쓰여지고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제사 때는 감모여재도(感慕如在圖)라는 특이한 사당 그림이 쓰여졌고 기우제 때는 큼직한 화룡을 걸었다.
이와 같이 생활하는 때에 따라서 그 성격이 나누어지는데 그 대부분이 언제나 주거환경 속에서 장식적으로도 사용한다. 그래서 다음에는 생활화가 차지하는 자리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먼저자리를 크게 나누어 궁중, 관가, 사원, 민가 등으로 나누었으나 이미 찾아본 바와 같이 생활화에는 귀천의 차이가 없다. 다만 경제적인 차이로서 각기 차지할 수 있는 그림의 화격(畵格)이 달랐을 뿐이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한 주거환경 속에서 그림이 차지하는 자리를 따져 보는 것이 생활화의 성격을 보다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이다.
일본사람들 집안에는 그들이 문화생활을 자랑하는 도꾜노마(床間)라는 그림을 거는 자리가 정해져 있다. 계절에 따라서 그림을 바꾸어 가면서 감상하는 이런 행위는 다도(茶道)와 직결되어 있다. 한옥에 있어서는 그런 일정한 자리는 없다. 일본에서의 민화전을 보고 한 일본학자가 말하기를 한국집은 구석구석이 다 도꼬노마라고 감탄했다.
안방, 사랑방, 대청마루, 누마루에 각각 병풍이나 액자그림이 따로 있고 대문, 기둥, 벽, 창방, 광문, 부엌문, 다락문, 가구에까지 각각 그 자리에 맞는 그림이 있고 선면(扇面)이나 등이나 갓집이나 식기까지도 자리마다 차지하는 그림이 있다.
방안에서 쓰는 그림은 주로 병풍으로 꾸며지는 것이 많고 문이나 벽에 붙이는 그림은 투박한 족자로 꾸며지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병풍도 안방에 쓰여지는 것은 화조도류가 주가 되어 있고 용호도 같은 것은 쓰지 않는다. 문배(門排) 그림에 있어서도 용호도는 대문에, 해태그림은 부엌문에, 개그림은 광문에 각각 제자리가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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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8.22
  • 저작시기2004.0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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