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함께한화요일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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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삶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로 넘어와야 한다. 인생의 결승선은 대부분 예기치 않은 순간에 닦친다. 모리와 같은 경우는 많지 않다. 이 책을 읽고 죽음에 대해 낭만적이고 가볍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죽음은 극복할 수 없다. 그러나 오늘 하루 사랑할 수는 있다. 삶과 죽음의 '상반됨의 긴장'속에서 이길 수 있는 그의 지혜이다.
모리는 마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에 나오는 "키팅 선생님" 같이 정겹게 느껴졌고, 저는 책을 읽는 내내 마치, 화요일마다 모리 선생님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는 이 책의 지은이, "미치" 가 된 듯 한 기분이 들었다. 한 주 한 주 만남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때 마다, 나도 덩달아 그 시간이 기다려지고 설레었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고 평안한 무언가가 나를 감싸는 느낌이 들었고,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리고, 작별의 시간이 가까워지자 저도 역시 슬퍼졌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엔, 정말 섭섭했고, 사랑했던 무언가를 떠나보낸 느낌마저 들었다.
책보다는 같은 제목의 영화를 먼저 봤는데 책만큼의 뭉클함을 전해준다. 둘다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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