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대학살에 대하여

소개글

난징대학살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난징대학살'의 의미

1937년 상해를 함락시킨 일본은 당시 장개석의 국민당정부가 있던 난징에 대한 대 공격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해 12월 이 도시가 함락되자 일본군은 역사상 가장 끔찍한 사건중 하나인 '이 사건'을 저지른다. 학살의 규모와 그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사건이 바로 '난징대학살'이다. 물론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를 끔찍한 사건들을 열거하자면 수도 없이 많을 것이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과학의 발전과 함께 대량학살을 위한 '편리한' 도구들이 고안되었고 히틀러는 600만의 유대인을, 스탈린은 4000만의 러시아인을 죽였다. 그러나 위의 사건들이 짧게는 5년에서 길게 10여년에 걸쳐 일어난 사건임에 비해 난징대학살은 불과 몇 주에 걸쳐 집중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다. 단순히 2차대전중의 사상자 수를 비교해 보더라도 난징대학살의 규모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중국의 한 도시에 불구한 난징에서 죽거나 다친 사람들의 수는 2차대전중 전체 유럽의 사상자수를 능가하고 일본에 투하된 원폭 희생자의 수보다도 많다. 그러나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희생자의 수가 아니라 그들이 죽음을 맞은 처참한 방식이다. 일본군들은 중국인들을 총검술의 연습대상으로 삼았을 뿐만 아니라 산채로 군견의 먹이로 쓰기도 했다. 또 수만명의 중국 여성들이 강간을 당했고 갖은 수모와 수치스러운 고문을 당한 끝에 죽어갔고 천황에의 충성심이나 용기의 증명으로 살인시합을 저지르기도 했다.
이러한 난징대학살의 처참함과 그 규모를 생각 해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한 가지 의문을 갖게 된다.
당시 동아시아에서 가장 근대화되어 있음을 자부하고 있던 일본의 군인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
이 의문에 대한 답으로 '난징대학살'의 저자인 '아이리스 장'은 전쟁전의 일본이 처해 있었던 상황과 이본의 교육과정, 혹은 그들의 장교 육성과정을 제시한다.
19세기에 이르러 서구 열강에 의해 개항되기 전까지 일본은 100년에 이르는 세월동안 견고한 사회적 위계질서와 계급 속에서 쇄국의 길을 걸었다. 히데요시의 임진왜란 실패로 일본은 무한한 '외부세력'에 대해 인식하게 되었고 국외로의 진출보다는 보다 좁은 범위, 즉 일본 안에서'천하제일'이라는 개념과 자부심을 지니게 되었고 '천하제일'을 위한 끊임없는 전쟁을 통해 소위 '무사도'라는 행동강령에 따라 움직이는 독특한 '시무라이'계급을 만든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차원이 다른'힘을 지닌 외세의 접근에 의해 쇄국을 통한 천하제일의 사상은 더 이상 계속될 수 없었고 일본은 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계무대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1853년 미국이 군사력을 앞세워 개항을 요구했을 때 당시 일본을 지배하던 도쿠가와 막부는 일단 물러서서 관망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나 막부의 이러한 결정은 자부심이 강한 일본의 엘리트들에게 요구되던 가치, 즉 '무사도'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막부의 신중한 대응은 그들에게 굴종으로 비쳐졌고 결국 각지에서 일어난 반란에 의해 기존의 체제는 전복되고 1868년 메이지(明治)천황을 앞세운 반란에 성공하게 된다.

키워드

난징,   난징 대학살,   난징대학살,   장개석,   중국사,   아이리스 장,   아이리스장,   남경대학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