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하버마스의 비판이론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a+하버마스의 비판이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지식과 관심

2. 사적 유물론의 재구성

3. 언어적 전회

4. 계몽과 모더니티의 과제

본문내용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보면,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마르쿠제 등 제1세대 비판이론가들이 물상화 개념을 체제 초월적으로 일반화하고 철학적 수준에서 대상세계를 정복하고 지배하려는 도구적 합리성 개념으로 발전시킨 것은 루카치를 능가하는 통찰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결론은 인간의 합리성 혹은 이성 그 자체를 도구적 이성과 동일시함으로써, 이성의 이름으로 사회를 비판하는 비판이론 그 자체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고 간 역설적 결론이며 따라서 극복되기 어려운 회의론에 빠진 것이다.
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론은 바로 이와 같은 딜레마로부터 탈피하기 위하여 제기되었고, 이를 위하여 그는 의식철학(philosophy of consciousness)으로부터 언어철학(linguistic philosophy)으로의 파라다임 전환을 강조하고, 인간이성의 인지적이고 도구적인 측면을 보다 포괄적인 의사소통적 합리성의 일부로 여기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다.
그래서 탐구의 초점은 인지적 도구적 합리성으로부터 의사소통적 합리성(communicative rationality)으로 옮겨진다. 의사소통적 합리성의 파라다임에서는 객관세계의 어떤 것과 단독적인 주체간의 관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어떤 것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이룩되는 상호주관적 관계가 중요하다.
데카르트 이래의 인식론적 유아론(solipsism)에서는 객관세계에 대한 어떤 규정은 사유하는 인식주체 혹은 단독적 주체의 사유활동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러나 하버마스는 데카르트적 관점을 거부하고 헤겔적 관점에서 인간의 인식작용을 이해하고 있다. 즉, 우리는 우리의 주체 혹은 자아를 의식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선 타자의 존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가령, 어떤 과학적 지식도 과학자 개인의 단독적 성찰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개인의 인식주관 그 자체도 다른 과학도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형성되는 것이므로, 과학자 공동체의 상호주관적 합의를 전제로 한다.
사회는 독자적으로 유리된 원자적 개인들의 집합체가 아니라, 대화적으로 구성되고 상호일체를 지향하는 공통체로 인식되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과학자가 객관적 자연에 관한 단순한 지식만을 생산하는 데 만족할 수 없고, 과학적 지식의 사회적 및 인간적 함의에 대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토론을 거쳐야 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과학이 인간해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버마스가 생산성 제고나 행정의 능률화가 중요시되는 경제와 행정 같은 하위체계에 통용되는 인지적 도구적 합리성뿐만 아니라, 대화적으로 구성되는 의사소통적 삶의 영역에 필수적인 윤리적 정치적 합리성 및 심미적 실천적 합리성도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하버마스가 현대의 특성(modernity)를 합리화과정으로 규정할 때, 그가 합리성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목적합리성과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포괄하는 넓은 의미의 합리성이며, 특히 전자를 후자의 일부로 내포하는 포괄적 개념의 합리성을 뜻한다. 과학과 기술발전이 경제성장에 기여함과 동시에 생태계를 파괴하여 궁극적으로는 인류존재의 종말을 실감케 하며, 테크노크라시가 행정의 능률성에 기여하는 것 못지 않게 개인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진정한 언로를 차단하며, 그래서 민주적 가치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공장자동화, 사무자동화, 가정생활의 자동화 등 각종 편의의 증대와 함께 문명의 이기가 확대됨과 동시에 시민의 모든 사적 삶이 치밀한 분석과 감시를 피할 수 없는 원형감옥(panopticon)에 속박되는 문명의 병리로 인하여 삶의 세계가 황폐화되는 추세를 극복하기 위하여 하버마스는 의사소통적 합리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같이 정립된 합리성 개념 혹은 의사소통적 행위론은 하버마스에게 여러 가지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하게 되었다.
첫째, 일상적인 언어수행의 과정에서 우리가 타당성 주장을 수용하고 있다고 하는 보편적 실용론이 강조한 것처럼, 일상적인 대화에까지 강력한 합리성 개념을 부여함으로써, 하버마스는 제1세대 비판이론의 회이론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다. 호르크하이머, 아도르노 및 마르쿠제는 지식이나 가치의 어떤 궁극적 토대가 있다는 데 대하여 극히 회의적이었고, 이 점에 있어서 상대주의적 입장을 견지하였으나, 하버마스는 의식철학에서 언어철학으로 전회함으로써 언어행위에 내재된 타당성 기초는 부인할 수 없는 보편적 전제이며, 이런 의미에서 선험적 전제(transcendental presupposition)라는 것이다. 따라서 보편적 실용론 혹은 의사소통적 합리성은 사회이론의 보편적 기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하버마스의 새로운 합리성 개념은 정치의 과학화를 극복할 수 있는 규범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후기 자본주의사회에 있어서는 갈등과 위기의 중심부가 경제영역이 아니라 정치영역이다. 오늘날의 정치적 결정은 윤리적 과제라기 보다는 과학적 과제로 인식되기에 이르렀고, 따라서 기술적 이성의 도구적 논리에 따르기 때문에 정치의 과학화를 초래하였다. 하버마스는 의사소통적 언어의 메카니즘에 내재된 자유와 화해의 규범을 준수할 때, 비로소 우리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하여 정치적 의사결정과정에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를 촉구하고,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논의를통해서 의사결정과정을 민주화함으로써 갈등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그는 목적합리성까지 내포하는 포괄적인 합리성 개념을 상정함으로써, 편협하고 단편적인 합리성 개념에 의존한 나머지 회의주의적 결론을 내렸던 베버, 호르크하이머 및 아도르노 등의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 베버와 제1세대 비판이론가들은 모더니티를 도구적 합리성과 동일시함으로써 모더니티의 잠재적 가능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였으나, 하버마스는 계몽주의적 이성의 병리현상 혹은 합리화의 역설은 우리가 합리성을 포괄적 개념으로 볼 때, 합리성이 과다해서라기보다는 합리적 정신이 덜 발달한 데서 기인된 현상이며, 따라서 모더니티의 병리는 계몽주의적 이성을 전면적으로 거부하기보다는 한층 더 계몽된 이성에 의해서 극복될 수 있다고 보았다.

추천자료

  • 가격1,4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4.09.08
  • 저작시기2004.0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65819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