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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간단히 취급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계급정치의 관점에서는 노동자 계급이 사실상 자주민주통일의 주력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산업 민주화를 쟁취하고 선거를 통해 정치적 민주화를 달성하며 그리하여 재벌 의존적이고 외세 의존적이며 반통일적인 정치 세력의 집권을 저지하는 것이 우리 사회를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위와 같은 노동자들과 노동운동가들을 민주 세력의 한 요소로 간주하면서도 노동운동의 의의에 관해서는 크게 주목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우선 자본과 노동 사이의 관계보다는 정치적 외교적 관계가 보다 결정적이라고 보기 때문이고 지금까지의 반공 세력은 노동자 계급만 특별히 억압한 것이 아니라 모든 민주 세력을 탄압했다고 보기 때문인 듯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이유들로 국민 모두를 사상적으로 개화시켜 하나의 동질적인 세력으로 묶어 내는 것이 리영희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바였다고 생각한다. 즉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는 사고. 극단적이지 않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생각하는 사상. 이것이 이 글의 저자인 리영희 교수가 가장 강조하는 논점이다.
그런데 저자는 위와 같은 노동자들과 노동운동가들을 민주 세력의 한 요소로 간주하면서도 노동운동의 의의에 관해서는 크게 주목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우선 자본과 노동 사이의 관계보다는 정치적 외교적 관계가 보다 결정적이라고 보기 때문이고 지금까지의 반공 세력은 노동자 계급만 특별히 억압한 것이 아니라 모든 민주 세력을 탄압했다고 보기 때문인 듯하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이유들로 국민 모두를 사상적으로 개화시켜 하나의 동질적인 세력으로 묶어 내는 것이 리영희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바였다고 생각한다. 즉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살아가는 사고. 극단적이지 않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생각하는 사상. 이것이 이 글의 저자인 리영희 교수가 가장 강조하는 논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