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전 조사자료
1) 원구단의 주요 개요
2) 일반적인 원구단의 의의
3) 연혁
4) 고종이 건립한 원구단
5) 황궁우(皇穹宇)
6) 석고(돌북) 3개
2. 원구단 답사기
1) 원구단의 주요 개요
2) 일반적인 원구단의 의의
3) 연혁
4) 고종이 건립한 원구단
5) 황궁우(皇穹宇)
6) 석고(돌북) 3개
2. 원구단 답사기
본문내용
보기엔 너무 깨끗했다. 원구단 유적을 관리하는 누군가가 정기적으로 석고를 청소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문화재 관리측면에서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내가 원구단에 있을 때 외국인 관광객을 본 것과 같이 원구단 유적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일 것인데, 외국인 관광객의 눈에 이끼가 끼고 세월의 때가 묻은 유적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깨끗이 정돈된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기 때문이다.
석고를 둘러보고 나니, 답사의 대상인 원구단 유적을 모두 본 것이다. 대한제국의 상징이면서 고종이 황제로 등극한 장소라는 역사적 의의에 비하면, 왠지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인 원구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유적만으로 본다면, 명칭을 원구단이라고 하기보다는 황궁우와 석고라고 부르는 게 정확한 명칭일 것이다. 원구단의 부재가 그만큼 아쉽다.
일제가 조선을 합병하고 조선의 자주성을 말살하기 위해서 자주성의 상징인 원구단을 허물은 것은 우리의 아픈 역사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십분 양보하더라도 현재 원구단이 없는 것은 매우 아쉽다. 일본이 원구단을 허물고 호텔을 지었고, 해방된 후 미군정은 일본이 지은 호텔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금의 조선호텔을 지었다고 한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인데, 미군정이 철도호텔을 허물었을 때 당시의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내어 조선호텔을 못 짓게 하고 원구단을 복원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한 후 국가체제를 형성하고 황폐해진 국가를 재건할 때 우리의 자주성을 확보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서 원구단을 쌓았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 때 원구단을 만들었다면 우리의 원구단이 지금처럼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유적이 되진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반인들은 국사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원구단에 대해서 잘 모를 것이고, 원구단에 대해서 알고 있어도 현재 서울 도심 한복판에 우리의 원구단이 있다는 사실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잘 모를 것이고, 우리의 원구단이 시청 옆에 있는 걸 알고 있더라도 시간을 내어 찾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서울 생활이 7년째인 나조차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인데, 만약에 원구단이 복원되어 있다면 지금보다는 관심을 많이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원구단이 없는 것이 많이 아쉽다.
조선말, 조선을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의 압력 속에서 국가의 체제를 유지하고 국왕의 힘을 강화시키기 위한 도구로 대한제국을 선포한 면이 없지 않지만, 우리의 자주성을 확보하고 열강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종의 행동은 충분히 그 의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그 모습이 어떠한가? 비록 원구단은 없지만, 원구단의 일부인 황궁우와 석고가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좌우로는 높은 빌딩과 호텔 숲 속에 갇혀 있고, 앞으로는 울창한 수목으로 둘러싸여서 신경 써서 보지 않는다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서울 한복판에 원구단 같은 유적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행복한 일이다. 조선의 자주성을 확보하려는 몸부림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였고, 그 자주성의 상징으로 만든 것이 바로 원구단인데 도심 한복판에 있음으로써 시민들은 큰 어려움 없이 잠시만 시간을 내면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원구단에 걸맞은 대우를 하기 위해서 원구단 유적을 이장하거나, 주변의 높은 빌딩을 허물자는 얘기가 아니라 다른 방법을 강구하더라도 원구단의 중요성에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안내 표지판 같은 것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내가 원구단 유적을 찾기 위해서 시청 앞 광장에서 한참을 헤맨 것만 보더라도 시청 앞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원구단의 존재 사실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청 앞 광장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러 많이 오는 장소이다. 주말에는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많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는 가정도 많다. 이런 시청 앞 광장에 원구단 안내 표지판을 세워 두고 홍보한다면, 시청 앞에서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이 한번 씩 들릴 수 있을 것이다. 부모들은 어린 자식들에게 원구단의 의미와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도 있을 것이고,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유효한 현장 학습장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어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우리 자주성의 상징인 원구단 유적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석고를 둘러보고 나니, 답사의 대상인 원구단 유적을 모두 본 것이다. 대한제국의 상징이면서 고종이 황제로 등극한 장소라는 역사적 의의에 비하면, 왠지 초라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인 원구단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남아있는 유적만으로 본다면, 명칭을 원구단이라고 하기보다는 황궁우와 석고라고 부르는 게 정확한 명칭일 것이다. 원구단의 부재가 그만큼 아쉽다.
일제가 조선을 합병하고 조선의 자주성을 말살하기 위해서 자주성의 상징인 원구단을 허물은 것은 우리의 아픈 역사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십분 양보하더라도 현재 원구단이 없는 것은 매우 아쉽다. 일본이 원구단을 허물고 호텔을 지었고, 해방된 후 미군정은 일본이 지은 호텔을 허물고 그 자리에 지금의 조선호텔을 지었다고 한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쉬운 부분인데, 미군정이 철도호텔을 허물었을 때 당시의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내어 조선호텔을 못 짓게 하고 원구단을 복원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일본의 식민지로부터 해방한 후 국가체제를 형성하고 황폐해진 국가를 재건할 때 우리의 자주성을 확보하는 상징적인 건축물로서 원구단을 쌓았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 때 원구단을 만들었다면 우리의 원구단이 지금처럼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유적이 되진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일반인들은 국사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다면 원구단에 대해서 잘 모를 것이고, 원구단에 대해서 알고 있어도 현재 서울 도심 한복판에 우리의 원구단이 있다는 사실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잘 모를 것이고, 우리의 원구단이 시청 옆에 있는 걸 알고 있더라도 시간을 내어 찾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서울 생활이 7년째인 나조차 한 번도 가보지 않았으니까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인데, 만약에 원구단이 복원되어 있다면 지금보다는 관심을 많이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원구단이 없는 것이 많이 아쉽다.
조선말, 조선을 둘러싼 제국주의 열강의 압력 속에서 국가의 체제를 유지하고 국왕의 힘을 강화시키기 위한 도구로 대한제국을 선포한 면이 없지 않지만, 우리의 자주성을 확보하고 열강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종의 행동은 충분히 그 의의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는 그 모습이 어떠한가? 비록 원구단은 없지만, 원구단의 일부인 황궁우와 석고가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좌우로는 높은 빌딩과 호텔 숲 속에 갇혀 있고, 앞으로는 울창한 수목으로 둘러싸여서 신경 써서 보지 않는다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서울 한복판에 원구단 같은 유적이 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행복한 일이다. 조선의 자주성을 확보하려는 몸부림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였고, 그 자주성의 상징으로 만든 것이 바로 원구단인데 도심 한복판에 있음으로써 시민들은 큰 어려움 없이 잠시만 시간을 내면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원구단에 걸맞은 대우를 하기 위해서 원구단 유적을 이장하거나, 주변의 높은 빌딩을 허물자는 얘기가 아니라 다른 방법을 강구하더라도 원구단의 중요성에 합당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안내 표지판 같은 것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내가 원구단 유적을 찾기 위해서 시청 앞 광장에서 한참을 헤맨 것만 보더라도 시청 앞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원구단의 존재 사실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시청 앞 광장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러 많이 오는 장소이다. 주말에는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많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는 가정도 많다. 이런 시청 앞 광장에 원구단 안내 표지판을 세워 두고 홍보한다면, 시청 앞에서 휴식을 취하던 사람들이 한번 씩 들릴 수 있을 것이다. 부모들은 어린 자식들에게 원구단의 의미와 우리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도 있을 것이고, 중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유효한 현장 학습장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어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우리 자주성의 상징인 원구단 유적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