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제 7차 교육과정
-현재 실시되고 있는 7차 교육과정이 학교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
-7차 교육과정에 대한 제 교육 세력의 입장
-7차 교육과정의 유용성과 한계
-과제(연구, 분석)
2. 본론
-제 7차 교육과정
-현재 실시되고 있는 7차 교육과정이 학교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
-7차 교육과정에 대한 제 교육 세력의 입장
-7차 교육과정의 유용성과 한계
-과제(연구, 분석)
본문내용
수업을들어야 다음 단계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 겉으로는 학생들에 재량권을 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수능을 준비하려면 모두가 필수과목이나 마찬가지다. 교과 수준에 대한 이 같은 ‘상향의식’은 사교육 수요와 직결되는 원인이다.
7차 교육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교과내용을 30% 정도 줄여 공부 부담을 덜어준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는 내용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단순 압축해놓은 것일 뿐이다. 서울 S여고 사회교사인 K씨는 “두 단원을 한 단원으로 압축해놓는다고 해서 가르치는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통합형 문제가 출제되는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행간의 지식까지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 것도 아니다. 2005년 입시요강에서도 알 수 있듯 국·영·수의 비중은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
그래서 요즘 고등학생들은 “이전보다 학력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며 한숨을 폭폭 쉰다. 지난해 11월 교육인적자원부가 중·고교생 및 대학생 17명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제기가 쏟아져나왔다. 서울고 2학년 임대운군은 “학교에서는 내신을 위한 암기 위주의 수업이 이뤄지는데 수능에서는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능도사’들이 포진한 학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얼치기 수준별 학습’은 ‘열반’을 피해 ‘우반’으로 올라가고 싶은 학생들에게 사교육을 강요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교과과정 관련 연구를 담당하는 한 연구원은 “워낙 민감한 문제라 연구결과를 모두 공개하기는 힘들지만 7차 교과과정이 ‘심화’라는 단계를 둠으로써 학생들에게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심화과정을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은 일정 정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온라인 수능교육 사이트 ‘스카이에듀’의 하귀성 실장은 “요즘 고등학생들에게 3학년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3학년 1학기 중반이 되면 수시모집과 관련한이런저런 일들로 학교가 어수선해진다. 이어 곧 기말고사가 시작되고, 다시 정시모집 시 응시할 학교 선정과 그 학교 요강에 걸맞은 과목 선택이며 내신 관리 등, 정말 숨 돌릴 새가 없다. 그러니 ‘앞서가는’ 아이들은 고교 2학년 1학기 때쯤이면 3학년 과정까지 끝내놓아야 안심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말로만 ‘선택’이지 사실상 특정 과목 수강을 강요당하는 선택 중심 교과과정 또한 사교육 시장이 발견한 또 하나의 ‘금광’이다.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배우려면 학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어느 과목을 ‘선택’하느냐 그 자체가 합격-불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도록 돼 있는 현 대학입시 제도다. 그래서 요즘 일선 학교에서는 “선택이 로또”라는 기막힌 얘기까지 떠돈다. 대학 입시가 일종의 ‘도박’으로 전락한 것이다.
스카이에듀’ 하실장은 “과학탐구 영역은 그나마 나은데 사회탐구 영역은 입시전문가인 나도 감 잡기가 쉽지 않다. 영어, 수학 성적이야 공부 잘하는 학생들 사이에선 오히려 큰 변별 효과가 없으니 사회탐구 영역에서 어느 과목을 몇 개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사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부모로서는 영어, 수학, 국어에 이어 탐구영역 과목들까지 다 따로따로 과외시켜야만 안심이 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음이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신종 직업이 입시 컨설턴트다. 1~2년 전만 해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입시 컨설팅은 7차 교육과정식 수능 실시와 함께 이제 웬만한 수험생이면 한번쯤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또 유행하는 말이 ‘실칠정삼’(실력 7에 정보가 3)이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는 여러 혐의와 ‘정황증거’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의 대종을 이루는 선행학습이 성적 향상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박사는 “2002년 중·고등학생의 6개월간 성적 추이를 살펴본 결과 모든 학년에서 과외 및 선행학습 유무와 성적 간의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강남, 강북 다 마찬가지였으며 오히려 성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학습태도였다는 것이다.
Ⅲ 7차 교육과정의 유용성과 한계
7차 교육과정 시행에 즈음하여 일선 교사들과 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과 전교조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이상으로만 치우친 졸속정책 및 학교교육의 파행 및 혼란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일제히 반발하였다.
7차 교육과정의 중점사항인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교 시스템의 변화까지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면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었다.
수능을 통한 입시 교육체제가 변화하지 않는 한 자율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은 이루어질 수 없다. 수능 위주의 입시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의 요구와 그러한 입시 위주의 교육에 익숙해진 교사들의 정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7차 교육과정을 현장에서 기획하고 지도해갈 단위학교 교장이나 교감의 리더쉽이 얼마나 작용할지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Ⅳ 과제(연구, 분석)
첫째, 학교 교육과정 편성의 근본적인 시각을 정립해야 한다. 실증적인 자료 수집과 광범위한 논의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의 목적과 비전에 대한 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정보 사회에 부응한 교육 목표, 지역과 학교의 요구에 따른 독특한 교육 목표 등이 추구되어야 한다.
둘째, 학교 교육과정 편성은 기술적으로 완전한 개방화와 자유화를 지향해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폐쇄적인 교육과정의 계열은 철폐 혹은 최소화되어야 한다.(Goodlad,1984)
참고문헌
현대교육철학 신득렬
http://erisdl.knue.ac.kr/fulltext/if/lkf021343.pdf
http://www.hakbumo.or.kr/Board/files/교육과정.hwp
7차교육과정개정안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췌 정리
7차 교육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교과내용을 30% 정도 줄여 공부 부담을 덜어준다는 데 있다. 그러나 이는 내용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단순 압축해놓은 것일 뿐이다. 서울 S여고 사회교사인 K씨는 “두 단원을 한 단원으로 압축해놓는다고 해서 가르치는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통합형 문제가 출제되는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행간의 지식까지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진 것도 아니다. 2005년 입시요강에서도 알 수 있듯 국·영·수의 비중은 날로 높아져만 가고 있다.
그래서 요즘 고등학생들은 “이전보다 학력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는 세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며 한숨을 폭폭 쉰다. 지난해 11월 교육인적자원부가 중·고교생 및 대학생 17명을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문제제기가 쏟아져나왔다. 서울고 2학년 임대운군은 “학교에서는 내신을 위한 암기 위주의 수업이 이뤄지는데 수능에서는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능도사’들이 포진한 학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얼치기 수준별 학습’은 ‘열반’을 피해 ‘우반’으로 올라가고 싶은 학생들에게 사교육을 강요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교과과정 관련 연구를 담당하는 한 연구원은 “워낙 민감한 문제라 연구결과를 모두 공개하기는 힘들지만 7차 교과과정이 ‘심화’라는 단계를 둠으로써 학생들에게 선행학습을 하지 않으면 심화과정을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은 일정 정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온라인 수능교육 사이트 ‘스카이에듀’의 하귀성 실장은 “요즘 고등학생들에게 3학년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3학년 1학기 중반이 되면 수시모집과 관련한이런저런 일들로 학교가 어수선해진다. 이어 곧 기말고사가 시작되고, 다시 정시모집 시 응시할 학교 선정과 그 학교 요강에 걸맞은 과목 선택이며 내신 관리 등, 정말 숨 돌릴 새가 없다. 그러니 ‘앞서가는’ 아이들은 고교 2학년 1학기 때쯤이면 3학년 과정까지 끝내놓아야 안심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말로만 ‘선택’이지 사실상 특정 과목 수강을 강요당하는 선택 중심 교과과정 또한 사교육 시장이 발견한 또 하나의 ‘금광’이다. 학교에 개설되지 않은 과목을 배우려면 학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어느 과목을 ‘선택’하느냐 그 자체가 합격-불합격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도록 돼 있는 현 대학입시 제도다. 그래서 요즘 일선 학교에서는 “선택이 로또”라는 기막힌 얘기까지 떠돈다. 대학 입시가 일종의 ‘도박’으로 전락한 것이다.
스카이에듀’ 하실장은 “과학탐구 영역은 그나마 나은데 사회탐구 영역은 입시전문가인 나도 감 잡기가 쉽지 않다. 영어, 수학 성적이야 공부 잘하는 학생들 사이에선 오히려 큰 변별 효과가 없으니 사회탐구 영역에서 어느 과목을 몇 개 선택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사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부모로서는 영어, 수학, 국어에 이어 탐구영역 과목들까지 다 따로따로 과외시켜야만 안심이 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음이다.
그래서 요즘 뜨고 있는 신종 직업이 입시 컨설턴트다. 1~2년 전만 해도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입시 컨설팅은 7차 교육과정식 수능 실시와 함께 이제 웬만한 수험생이면 한번쯤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로 인식되고 있다. 그래서 또 유행하는 말이 ‘실칠정삼’(실력 7에 정보가 3)이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이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는 여러 혐의와 ‘정황증거’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의 대종을 이루는 선행학습이 성적 향상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박사는 “2002년 중·고등학생의 6개월간 성적 추이를 살펴본 결과 모든 학년에서 과외 및 선행학습 유무와 성적 간의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강남, 강북 다 마찬가지였으며 오히려 성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학습태도였다는 것이다.
Ⅲ 7차 교육과정의 유용성과 한계
7차 교육과정 시행에 즈음하여 일선 교사들과 양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과 전교조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이상으로만 치우친 졸속정책 및 학교교육의 파행 및 혼란을 가지고 올 것’이라고 일제히 반발하였다.
7차 교육과정의 중점사항인 선택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학교 시스템의 변화까지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면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7차 교육과정이 시행되었다.
수능을 통한 입시 교육체제가 변화하지 않는 한 자율과 창의성에 바탕을 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은 이루어질 수 없다. 수능 위주의 입시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의 요구와 그러한 입시 위주의 교육에 익숙해진 교사들의 정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할지, 그리고 새로운 패러다임의 7차 교육과정을 현장에서 기획하고 지도해갈 단위학교 교장이나 교감의 리더쉽이 얼마나 작용할지에 대한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Ⅳ 과제(연구, 분석)
첫째, 학교 교육과정 편성의 근본적인 시각을 정립해야 한다. 실증적인 자료 수집과 광범위한 논의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의 목적과 비전에 대한 국민적인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정보 사회에 부응한 교육 목표, 지역과 학교의 요구에 따른 독특한 교육 목표 등이 추구되어야 한다.
둘째, 학교 교육과정 편성은 기술적으로 완전한 개방화와 자유화를 지향해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지 폐쇄적인 교육과정의 계열은 철폐 혹은 최소화되어야 한다.(Goodlad,1984)
참고문헌
현대교육철학 신득렬
http://erisdl.knue.ac.kr/fulltext/if/lkf021343.pdf
http://www.hakbumo.or.kr/Board/files/교육과정.hwp
7차교육과정개정안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발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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