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미지의 어원적 의미
3. 이미지 표현
4. 문자의 사용
5. 성서속의 이미지
6. 현실 세계 속의 이미지
7. 나가는 말
2. 이미지의 어원적 의미
3. 이미지 표현
4. 문자의 사용
5. 성서속의 이미지
6. 현실 세계 속의 이미지
7. 나가는 말
본문내용
는 개념으로 이미지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그림이나 재현’을 의미한다. 이렇게 복합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미지라는 용어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하여 어원적으로 그 뿌리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미지라는 말의 용어는 그 어원을 그리스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아이콘(Eikon) : 이미지를 이해하는 핵심적 단어로서 어원적으로 닮음(resemblance)의 뜻을 갖는다. 그리스어에서 호머 이래로 시각적 경험을 표현하기 위해서 쓰였으며 실재(realite)를 닮은꼴로 재생해 내는 것을 의미했다. 꿈속의 이미지 등 정신적 재현을 표현하는 데도 사용했고 초상화, 조각장 등 물리적 현실의 물질적 표현에도 사용했다.
에이돌론(Eidolon) : 모양, 형태를 의미하는 에이도스(Eidos)로부터 파생된 용어로서 그 뿌리는 ‘본다’는 뜻의 바이드(weid)이다. 에이돌론은 비가시적 현상 혹은 비현실과 굳게 맺어져 있어 때로는 거짓과 연관되기도 한다.
판타스마(Phantasma) : 의미상 에이돌론과 근접해 있으며, 빛나게 해서 보이게 한다는 파이노(phaino)라는 동사에 뿌리를 둔다. 환영(vision), 꿈(songe), 유령(fantome)이 뜻으로 쓰인다.
이미지의 그리스어 어원인 아이콘, 에이돌론, 판타스마 외에도 라틴어 어원인 이마고(imago)가 있지만, 그 용어는 오늘날의 이미지와 거의 동의어로 쓰인다. 이상에서 확인해 본 바와 같이 이미지는 가시적인 형태 동일어로는 독일어의 빌트(bild)와 게슈탈트(gestalt), 영어의 그림(picture), 형상, 유형(pattern), 틀(frame) 등이 그 예.
를 지칭하는 경우와 비현실적이고 가상적인 것이며 존재하지 않는 것의 산물을 지칭하는 경우 등 그 의미 규정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지가 어원적으로 지니고 있는 이러한 의미론적 가변성 때문에, 그 단어에 어떤 속성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이미지에 대한 정의와 이해의 방식이 달라지게 되는데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이미지가 모든 지각적 인상(impression perceptive)을 포괄하는 감각적 표현으로 간주되는 경우; 이때 이미지는 대상이 부재해 있는 경우 그것을 재현해 내는 상상력의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감각적 직관이 작용한 모든 표현으로 확장된다. 있는 그대로의 대상에 주관적, 직관적 인상이 가미되면 그것은 모두 이미지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둘째, 이미지가 단순히 감각적 표현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추상적인 관념의 표현으로까지 확장되는 경우; 우리의 지적인 내용은 모두 구체적 경험으로부터 온다는 경험주의적 전통에서 취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그 어떤 정신적 표현 속에도 감각적 요소는 들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미지와 관념이라는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18C 경험주의.
단지 그 이미지-관념이 최초의 인상이냐 아니면 성찰의 단계를 거친 것이냐의 구분만 있으면 될 뿐이다. 이 경우 이미지는 인간의 모든 지적 활동을 포괄하는 것이 된다.
셋째, 이미지라는 용어를 지각이나 개념과는 대립되는 제한된 경우로 사용하는 경우; 이 경우 이미지는 기억에 의해 직관을 고정시켜 놓는 표현, 상상력에 의해 그것을 변형시키는 표현들을 일컫는 것이 된다. 이미지는 현존하는 현실과의 정서적 접촉인 지각과도 구분되며 경험적 요소 전체를 추상적으로 집약시킨 개념과도 구분된다. 혹은 달리 말한다면 순수한 지각과 지각된 사물에 대한 개념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감각적인 것과 지적인 인 것 사이를 큰 폭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라는 용어를 정의 내리기는 사실 쉽지 않다. 이미지는 그 자체가 극단적인 입장들을 각기 인정하면서 그것들을 때로는 혼합시키고 때로는 대립시키면서 나름대로 폭넓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미지는 하나의 학문적, 의미론적, 해석적, 인식론적 고정 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구체적 직물로 존재하며, 그 구체성에 바로 이미 존재의 핵심적 의미가 있고, 그 구체성이 바로 이미지의 편재성을 낳게 하는 것이다. 유평근 진형준,「이미지」(서울: (주)살림출판사, 2001), p. 21-25.
3. 이미지 표현
사람은 과연 언제부터 이미지를 표현한 것일까? 또한 어떻게 이미지를 표현하였을까?에 대하여 살펴본다. 이미 상기된 내용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문자를 발명하기 전부터 이미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또 그에 대한 기록도 보유했다. 헝가리 티타에서 출토된 맘모스 이빨에 새겨진 네안데르탈인의 유물과, 독일의 포겔헤르트에서 출토된 맘모스 상아로 만든 말 모양의 조각인 크로마뇽인의 유물이 그것이다. 이들은 인위적으로 또는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조형물이 아름답거나 유용하다는 것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들도 이미지의 표현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인류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나타내는 각종 이미지의 표현은 후대에 자신들의 생각이나 이해를 전달하고 또한 자신들의 표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예술적인 활동의 맹아를 보인다는 의미이다. 또 지금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는 암벽이나 동굴 안에 그려져 있는 그림, 돌, 뼈, 뿔로 만든 작품을 통해서 팬터마임, 무용, 원시적 음악도 이미지로 표현된 인간들의 표현 방식이었을 것이다.
인류는 이런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풍부한 추상적 사유능력을 발전 시켜 온 것이다. 이런 이미지의 표현 결과를 통해서 인류는 이미지적 표현에 대한 불편함과 많은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문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 같다. 이런 이미지 표현은 문자의 발생을 자극하였을 것이다. 김정탁, op. cit,. p. 26-29.
그렇다고 반드시 문자 이전의 시대에서 이미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류는 문자 이후의 시대에도 이미지는 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내었다. 특히 전쟁을 통하여 어떤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들의 위치나 상황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미지를 사용했고, 또 자신들끼리의 암호화된 방법이나 그림 등을 통하여 의사를 소통하며 그들의 존재를 유지하여 왔던 것이다. 카타콤에서 발견된
아이콘(Eikon) : 이미지를 이해하는 핵심적 단어로서 어원적으로 닮음(resemblance)의 뜻을 갖는다. 그리스어에서 호머 이래로 시각적 경험을 표현하기 위해서 쓰였으며 실재(realite)를 닮은꼴로 재생해 내는 것을 의미했다. 꿈속의 이미지 등 정신적 재현을 표현하는 데도 사용했고 초상화, 조각장 등 물리적 현실의 물질적 표현에도 사용했다.
에이돌론(Eidolon) : 모양, 형태를 의미하는 에이도스(Eidos)로부터 파생된 용어로서 그 뿌리는 ‘본다’는 뜻의 바이드(weid)이다. 에이돌론은 비가시적 현상 혹은 비현실과 굳게 맺어져 있어 때로는 거짓과 연관되기도 한다.
판타스마(Phantasma) : 의미상 에이돌론과 근접해 있으며, 빛나게 해서 보이게 한다는 파이노(phaino)라는 동사에 뿌리를 둔다. 환영(vision), 꿈(songe), 유령(fantome)이 뜻으로 쓰인다.
이미지의 그리스어 어원인 아이콘, 에이돌론, 판타스마 외에도 라틴어 어원인 이마고(imago)가 있지만, 그 용어는 오늘날의 이미지와 거의 동의어로 쓰인다. 이상에서 확인해 본 바와 같이 이미지는 가시적인 형태 동일어로는 독일어의 빌트(bild)와 게슈탈트(gestalt), 영어의 그림(picture), 형상, 유형(pattern), 틀(frame) 등이 그 예.
를 지칭하는 경우와 비현실적이고 가상적인 것이며 존재하지 않는 것의 산물을 지칭하는 경우 등 그 의미 규정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지가 어원적으로 지니고 있는 이러한 의미론적 가변성 때문에, 그 단어에 어떤 속성을 부여하느냐에 따라 이미지에 대한 정의와 이해의 방식이 달라지게 되는데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이미지가 모든 지각적 인상(impression perceptive)을 포괄하는 감각적 표현으로 간주되는 경우; 이때 이미지는 대상이 부재해 있는 경우 그것을 재현해 내는 상상력의 활동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감각적 직관이 작용한 모든 표현으로 확장된다. 있는 그대로의 대상에 주관적, 직관적 인상이 가미되면 그것은 모두 이미지에 해당된다는 입장이다.
둘째, 이미지가 단순히 감각적 표현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추상적인 관념의 표현으로까지 확장되는 경우; 우리의 지적인 내용은 모두 구체적 경험으로부터 온다는 경험주의적 전통에서 취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그 어떤 정신적 표현 속에도 감각적 요소는 들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미지와 관념이라는 용어가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18C 경험주의.
단지 그 이미지-관념이 최초의 인상이냐 아니면 성찰의 단계를 거친 것이냐의 구분만 있으면 될 뿐이다. 이 경우 이미지는 인간의 모든 지적 활동을 포괄하는 것이 된다.
셋째, 이미지라는 용어를 지각이나 개념과는 대립되는 제한된 경우로 사용하는 경우; 이 경우 이미지는 기억에 의해 직관을 고정시켜 놓는 표현, 상상력에 의해 그것을 변형시키는 표현들을 일컫는 것이 된다. 이미지는 현존하는 현실과의 정서적 접촉인 지각과도 구분되며 경험적 요소 전체를 추상적으로 집약시킨 개념과도 구분된다. 혹은 달리 말한다면 순수한 지각과 지각된 사물에 대한 개념의 중간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감각적인 것과 지적인 인 것 사이를 큰 폭으로 움직이는 이미지라는 용어를 정의 내리기는 사실 쉽지 않다. 이미지는 그 자체가 극단적인 입장들을 각기 인정하면서 그것들을 때로는 혼합시키고 때로는 대립시키면서 나름대로 폭넓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미지는 하나의 학문적, 의미론적, 해석적, 인식론적 고정 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구체적 직물로 존재하며, 그 구체성에 바로 이미 존재의 핵심적 의미가 있고, 그 구체성이 바로 이미지의 편재성을 낳게 하는 것이다. 유평근 진형준,「이미지」(서울: (주)살림출판사, 2001), p. 21-25.
3. 이미지 표현
사람은 과연 언제부터 이미지를 표현한 것일까? 또한 어떻게 이미지를 표현하였을까?에 대하여 살펴본다. 이미 상기된 내용에서 언급했듯이 인간은 문자를 발명하기 전부터 이미 이미지를 표현하였고, 또 그에 대한 기록도 보유했다. 헝가리 티타에서 출토된 맘모스 이빨에 새겨진 네안데르탈인의 유물과, 독일의 포겔헤르트에서 출토된 맘모스 상아로 만든 말 모양의 조각인 크로마뇽인의 유물이 그것이다. 이들은 인위적으로 또는 의도적으로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즉 조형물이 아름답거나 유용하다는 것이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들도 이미지의 표현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우리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인류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나타내는 각종 이미지의 표현은 후대에 자신들의 생각이나 이해를 전달하고 또한 자신들의 표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예술적인 활동의 맹아를 보인다는 의미이다. 또 지금까지 보존되어 오고 있는 암벽이나 동굴 안에 그려져 있는 그림, 돌, 뼈, 뿔로 만든 작품을 통해서 팬터마임, 무용, 원시적 음악도 이미지로 표현된 인간들의 표현 방식이었을 것이다.
인류는 이런 이미지를 표현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이고 풍부한 추상적 사유능력을 발전 시켜 온 것이다. 이런 이미지의 표현 결과를 통해서 인류는 이미지적 표현에 대한 불편함과 많은 한계를 느끼기 시작하면서 문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 것 같다. 이런 이미지 표현은 문자의 발생을 자극하였을 것이다. 김정탁, op. cit,. p. 26-29.
그렇다고 반드시 문자 이전의 시대에서 이미지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인류는 문자 이후의 시대에도 이미지는 생활 전반에 걸쳐 나타내었다. 특히 전쟁을 통하여 어떤 위기에 처해 있을 때 그들의 위치나 상황을 나타내기 위하여 이미지를 사용했고, 또 자신들끼리의 암호화된 방법이나 그림 등을 통하여 의사를 소통하며 그들의 존재를 유지하여 왔던 것이다. 카타콤에서 발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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