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판타지아 Fantasia>(1940) / 제작: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시민 케인 Citizen Kane>(1941) / 감독: 오손 웰즈
<폭군 이반 Ivan the Terrible>(1944/1946) / 감독: 세르게이 에이쩬슈테인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1941) / 감독: 존 휴스톤
<인생유전 Les Enfants du Paradis>(1945) / 감독: 마르셀 까르네
<무방비 도시 Roma, Citt Aperta>(1945) /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
<시민 케인 Citizen Kane>(1941) / 감독: 오손 웰즈
<폭군 이반 Ivan the Terrible>(1944/1946) / 감독: 세르게이 에이쩬슈테인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1941) / 감독: 존 휴스톤
<인생유전 Les Enfants du Paradis>(1945) / 감독: 마르셀 까르네
<무방비 도시 Roma, Citt Aperta>(1945) / 감독: 로베르토 로셀리니
본문내용
유기체적 통일을 지향한 그에게 제2의 정점을 의미하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역사와 관련하여 이 영화의 진정한 의미가 어디 있는가는 동료감독이었던 미하일 롬의 다음과 같은 증언이 말해줄 수 있을 것이다. \"1부와 2부를 확연히 구별하는 것은 제작기술의 관현악적 완벽성도, 각 에피소드의 놀라운 완성도도, 액션의 압도적인 표현력도, 편집도, 열광적인 리듬도, 영상과 소리의 대위법도 아니다. 이 모든 면에서 2부가 1부에 비해 더욱 완벽하긴 했지만, 두 영화의 차이점은 내적 주제에 있다. 스탈린 개인숭배의 고통이 절정에 달했을 때, 에이젠슈테인은 2부에서 감히 그 개인숭배에 반대하여 손을 들었던 것이다… 그것은 어떠한 공공연한 역사적 등가물들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으나 영화의 전체구조가 그것을 시사하며, 실제로 모든 장면의 문맥(컨텍스트)을 형성하고 있다. 거의 피부에 닿을 듯이 영화의 표현력은 풍부하였다. 그래서 살인, 처형, 혼란, 고뇌, 잔혹, 의심, 책략, 배신 등의 분위기는 이 영화의 첫 관객들에게 광기에 가까운 불쾌감을 가득 채워 주었고, 그들은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감히 입 밖에 내려고 하지 않았다.\"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1941) / 감독: 존 휴스톤
필름 누아르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던 41년 존 휴스턴 감독의 <말타의 매>와 함께 태어났다. 프랑스의 범죄소설을 지칭하는 세리 누아르에서 가져온 이 말은 하드보일드풍의 펄프 픽션 이야기 구조와 사립탐정, 어두운 세트 공간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속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그려내면서 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에 절정기를 맞이하였다. 분명했던 기승전결은 범죄의 욕망 속에서 헝크러지기 시작했고, 얌전했던 여주인공들은 요부로 변신하였으며, 남자 주인공은 사방이 악으로 둘러싸인 함정 속에서 배신당하며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필름 누아르는 할리우드의 모든 장르 중에서 가장 음울하고 비관적인 기분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지키는 파수병이었다. 그리고 <말타의 매>에는 그 모든 것이 거의 완전한 원형
으로 보존되어 있다. 존 휴스턴(1906~1987)은 윌리엄 와일러와 하워드 혹스 밑에서 연출 수업을 받았으며, 그 스스로 고백하듯 평생 제임스 조이스의 열렬한 독자였다. 그는 여러 장르의 영화를 찍었으나 자신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필름 누아르로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해왔다. 그는 빔 벤더스와 존 밀리어스, 로만 폴란스키, 오우삼 그리고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1941) / 감독: 존 휴스톤
필름 누아르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던 41년 존 휴스턴 감독의 <말타의 매>와 함께 태어났다. 프랑스의 범죄소설을 지칭하는 세리 누아르에서 가져온 이 말은 하드보일드풍의 펄프 픽션 이야기 구조와 사립탐정, 어두운 세트 공간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속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그려내면서 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에 절정기를 맞이하였다. 분명했던 기승전결은 범죄의 욕망 속에서 헝크러지기 시작했고, 얌전했던 여주인공들은 요부로 변신하였으며, 남자 주인공은 사방이 악으로 둘러싸인 함정 속에서 배신당하며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필름 누아르는 할리우드의 모든 장르 중에서 가장 음울하고 비관적인 기분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지키는 파수병이었다. 그리고 <말타의 매>에는 그 모든 것이 거의 완전한 원형
으로 보존되어 있다. 존 휴스턴(1906~1987)은 윌리엄 와일러와 하워드 혹스 밑에서 연출 수업을 받았으며, 그 스스로 고백하듯 평생 제임스 조이스의 열렬한 독자였다. 그는 여러 장르의 영화를 찍었으나 자신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필름 누아르로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해왔다. 그는 빔 벤더스와 존 밀리어스, 로만 폴란스키, 오우삼 그리고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