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들어가며
2. 이회영의 생애
3. 아나키즘의 의미와 그 현대적 맥락
4. 아나키즘, 그 오해와 진실
5. 나가며
절정
2. 이회영의 생애
3. 아나키즘의 의미와 그 현대적 맥락
4. 아나키즘, 그 오해와 진실
5. 나가며
절정
본문내용
것에 반대하는 허무주의가 아니다. "모두 자신만을 위하자"는 무책임한 주장도 하지 않는다. 아나키가 혼돈상태라는 오해는 악의적인 왜곡의 결과다. 아나키스트들은 비위계적, 탈중앙집권적, 참여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진정 효율적이고 조화로운 사회조직이 형성될 수 있다고 믿는다.
테러리즘 우리 나라의 경우 식민지 시대에 격렬한 무장투쟁을 벌였던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기억이 이런 오해에 일조하고 있다. 무작위적인 폭력과 파괴를 주장하는 자칭 아나키스트들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아나키스트는 그들의 목적과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일치해야 한다고 여긴다.
아나키즘이란 단어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단순히 그리스어 어원의 의미로서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아나키스트들의 철학과 행동이 아나키즘이라는 단어에 적당한 정의를 부여한다. 앞에서 인용한 것과 같은 사전적 정의는 때때로 공정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아나키즘이란 단어의 오용은 불행한 일이며, 지난 세기 동안 아나키스트들이 해결해야만 했던 문제였다. 아나키즘이란 단어의 오용과 단순화된 사전적 정의, 서로 다른 해석으로 인하여 아나키즘은 매우 많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나키즘의 진정한 의미는 아나키스트의 역사, 글, 행동에서만 찾을 수 있다.
5. 나가며
사실 최근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서 아나키스트가 등장했었다. 영미(배두나)가 죽고 난 뒤 경찰조회에 따르면, 영미는 평양에 가서 김정일을 만나려 바다를 헤엄쳤다 한다. "무찌르자 공산당" 노래를 부르며 고무줄 뛰기를 하는 영미가 평양엔 왜 갈까? 하물며 영미가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이라며. 분단 후 북한에서 수많은 아나키스트들이 숙청당했고 (공산당과 아나키즘은 적대적일 수밖에 없다.) 그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가려 한 것일까?
영화에서 박찬욱 감독이 묘사하는 아나키즘은 테러주의다. "니가 우리 조직원 죽였냐? 너도 죽어 줘야겠어." 식이다. 아나키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에도 영화의 흥미를 위해서 아나키스트를 도용했을 것이다. 이러한 영화나 대중매체의 무책임함도 필자와 같은 대중의 아나키즘에 대한 오해에 한 몫 기여했으리라 본다.
앞에서 말했듯이, 아나키즘은 테러리즘이나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프랑스 68혁명의 구호같은 절대적으로 반사회적인 성격의 운동이 아니다. 우리는 잊혀지고 있는 독립투사들의 사상, 사회주의나 민족주의가 아닌 또다른 사상 아나키즘의 실체, 또 현재에도 그 흐름은 사회의 곳곳에서 하나의 정신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처음 이 책을 읽고 나서 떠오른, 고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배운 시를 인용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이회영의 정신을 요약한다면 긴 글보다는 한 줄의 시가 더 나을 것 같다.
절정(絶頂)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 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테러리즘 우리 나라의 경우 식민지 시대에 격렬한 무장투쟁을 벌였던 아나키스트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기억이 이런 오해에 일조하고 있다. 무작위적인 폭력과 파괴를 주장하는 자칭 아나키스트들이 존재하는 건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아나키스트는 그들의 목적과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일치해야 한다고 여긴다.
아나키즘이란 단어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단순히 그리스어 어원의 의미로서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아나키스트들의 철학과 행동이 아나키즘이라는 단어에 적당한 정의를 부여한다. 앞에서 인용한 것과 같은 사전적 정의는 때때로 공정하지만, 완전하지는 않다. 아나키즘이란 단어의 오용은 불행한 일이며, 지난 세기 동안 아나키스트들이 해결해야만 했던 문제였다. 아나키즘이란 단어의 오용과 단순화된 사전적 정의, 서로 다른 해석으로 인하여 아나키즘은 매우 많은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나키즘의 진정한 의미는 아나키스트의 역사, 글, 행동에서만 찾을 수 있다.
5. 나가며
사실 최근 영화 <복수는 나의 것>에서 아나키스트가 등장했었다. 영미(배두나)가 죽고 난 뒤 경찰조회에 따르면, 영미는 평양에 가서 김정일을 만나려 바다를 헤엄쳤다 한다. "무찌르자 공산당" 노래를 부르며 고무줄 뛰기를 하는 영미가 평양엔 왜 갈까? 하물며 영미가 혁명적 무정부주의자 동맹이라며. 분단 후 북한에서 수많은 아나키스트들이 숙청당했고 (공산당과 아나키즘은 적대적일 수밖에 없다.) 그 복수를 하기 위해 찾아가려 한 것일까?
영화에서 박찬욱 감독이 묘사하는 아나키즘은 테러주의다. "니가 우리 조직원 죽였냐? 너도 죽어 줘야겠어." 식이다. 아나키즘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에도 영화의 흥미를 위해서 아나키스트를 도용했을 것이다. 이러한 영화나 대중매체의 무책임함도 필자와 같은 대중의 아나키즘에 대한 오해에 한 몫 기여했으리라 본다.
앞에서 말했듯이, 아나키즘은 테러리즘이나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프랑스 68혁명의 구호같은 절대적으로 반사회적인 성격의 운동이 아니다. 우리는 잊혀지고 있는 독립투사들의 사상, 사회주의나 민족주의가 아닌 또다른 사상 아나키즘의 실체, 또 현재에도 그 흐름은 사회의 곳곳에서 하나의 정신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처음 이 책을 읽고 나서 떠오른, 고등학교 때인가 중학교 때인가 배운 시를 인용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이회영의 정신을 요약한다면 긴 글보다는 한 줄의 시가 더 나을 것 같다.
절정(絶頂)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北方)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高原)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발 재겨 디딜 곳 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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