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현에 의해 긴자이 고조되었다 당김음(싱크로페이션)리듬이 개성 있는 처리 후에 호른에 의해 빠른 주부로 들어가 소나타 형식에 의한 제 1주제를 제시한다. 소위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5음계를 바탕으로 한 주제로 민속적이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제 2주제는 플루트와 오보에 의해 여리고 조금 빠른 음형으로 감칠맛을 준다. 매우 친근한 느낌을 주는 선율이다. 이후 발전과 전개의 정도는 심하지 않으며 앞서 나온 주제들의 선율과 동기들의 원형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제2 악장 라르고는 관악기들이 단순한 화음으로 짧게 긴장을 고조시키고 팀파니의 타격 후 현의 울림 후에 흘러나오는 잉글리시 호른의 소리, 아련하다못해 가슴 저미는 애틋함과 그리움을 절절이 담은 듯한 그 흐느낌은 이 교향곡의 백미이다. 드보르작은 이 아다지오의 선율로 어떤 작곡가도 그려내지 못한 고향에의 그리움을 그려낸다. 제3악장 몰토 비바체에서는 베토벤을 연상케 하듯 강렬하게 출발하지만 보헤미안의 민요와 같은 선율이 등장하며 맛을 더해준다. 제4악장 알레그로 콘 푸오코는 당당하고 힘찬 관의 팡파레의 주제를 제시하면서 시작하는 제 4악장은 마지막 악장답게 극복의 의지를 담은 듯한 울림이 넘쳐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