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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시리가 탄생한다.
이리스는 임신 중 자기 이름을 거꾸로 한 ‘시리’로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 또 잠들기 전에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케힌데”라고 속삭이며 복제되어 나올 딸(쌍둥이 동생)을 그리워한다. 이리스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고 태어난 시리. 이리스는 타이보(세상을 첫 번째로 맛보다)였고, 시리는 케인데(한사람 뒤에 태어나다)였다.
최고의 음악가가 되기 위한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시리를 볼 때 이리스의 생명계획은 성공한 듯 했다. 백 속에 있을 때부터 절대음감을 엄마에게 이어받아, 엄마에 피아노 연주에 박자를 맞추고 사춘기가 오기 전까지 피아노 없이는 살 수 없게 계획된 엄마의 프로그램에 맞춰 피아노를 배우고 작곡도 하는, 누가 보아도 최고의 음악가가 될 것 같았다. 가끔씩 또 다른 꿈을
이리스는 임신 중 자기 이름을 거꾸로 한 ‘시리’로 아기의 이름을 짓는다. 또 잠들기 전에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케힌데”라고 속삭이며 복제되어 나올 딸(쌍둥이 동생)을 그리워한다. 이리스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고 태어난 시리. 이리스는 타이보(세상을 첫 번째로 맛보다)였고, 시리는 케인데(한사람 뒤에 태어나다)였다.
최고의 음악가가 되기 위한 좋은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시리를 볼 때 이리스의 생명계획은 성공한 듯 했다. 백 속에 있을 때부터 절대음감을 엄마에게 이어받아, 엄마에 피아노 연주에 박자를 맞추고 사춘기가 오기 전까지 피아노 없이는 살 수 없게 계획된 엄마의 프로그램에 맞춰 피아노를 배우고 작곡도 하는, 누가 보아도 최고의 음악가가 될 것 같았다. 가끔씩 또 다른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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