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문화 이미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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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문화 이미지』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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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섞인 이미지이다. 며칠간의 생각끝에 내린 결론은 우리의 것이 가장 소중하다라는 것이다.
옛말에 “펜은 칼보다 강하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말은 일반적으로는 지식이 무력을 이긴다라는 의미로 쓰이지만 좀 더 깊고 넓게 생각한다면 문화는 힘보다 강하다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과거 중국의 역사를 보았을 때 한때 중국은 한족은 몽골에 의해 지배를 받던 때가 있었는데, 몽골은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동아시아 거의 전지역을 장악한 민족이었다. 하지만 이 민족은 현재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으로만 남아있을 뿐 과거의 영화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몽골인들이 강력한 군사력과 통치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문화와 문자가 없이 한족의 문화와 문자를 그대로 쓰고 향유했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것이다. 요즘의 젊은 세대는 서구의 것을 지나치게 따르고 믿는 경향이 있다. 마치 과거 우리가 중국에게로 사대주의를 보였듯이 현재의 우리는 서구, 특히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를 보이고 있다. 물론 미국이 우리보다 선진국가이고 그들의 개인주의와 합리주의는 매우 본받을만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모든 문화가 우리보다 앞선 것은 아니다. 내가 대한민국이라는 땅에서 태어나고 자란 이상은 미국인이 될 수 없기에 우리의 정서에는 우리의 것이 가장 잘 맞다. 아무리 햄버거와 스테이크가 맛이다고 한들 삼시세끼로 이것들을 먹는다면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밥을 찾을 것이다.“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하는 말이 있다. 이것은 그 나라 그 민족의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날수록 세계 문화의 다양성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가까운 일본을 예로 들었을 때 일본은 동아시아권에서 가장 서구적이고 문화가 개방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다도문화와 기모노문화, 그리고 축제문화 등 자신들의 전통적인 문화를 더욱 고수하고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얼마전 패션의 나라 프랑스에서 우리의 한복 패션쇼가 열렸었다. 당시의 쇼에는 우리의 전통적인 디자인과 양식을 그대로 재현한 의상들이 선보였는데, 그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고 한다. 한복만이 지닌 화려하고 원색적인 색상의 조화와 더불어 우아하고 세련된 문양, 그리고 단아하고 정갈한 옷의 곡선과 라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개성적이고 한국적인 미가 가득한 것이었다.
세계는 지금 다양한 문화가 서로 얽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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