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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 송남수는 회송(懷宋)의 현조인 송유의 5대손이며 사액을 건의해 관철시킨 이시직도 은진송씨와 연관되며 후에 이시직과 같이 별묘에 제향된 송시영도 은진송씨이다. 정안이씨 이시직은 이석형의 6대손으로 조모는 은진송씨 송세영의 2녀이며 그 맏며느리는 송시열 부친인 송갑조의 2녀이다. 그리고 송시열과 송시영은 4촌간이므로 이시직과 송시영은 4촌 사돈인 셈이다. (이정우「조선후기 회덕현 사족의 향권 장악」
이시직과 송시영은 가문적으로 연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동류였고 타계할 때도 절의로 순절하여 별묘에 같이 제향된 것이다. 따라서 본 서원은 은진송씨의 강력한 영향 아래 창건되고, 운영된 문중서원(門中書院)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사계 김장생은 인조 때 추향되었고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양송은 숙종때 추향되었는데 이들의 제향은 서원의 위상을 강화하기위한 당연하고도 필연적 절차였다. 주지하다시피 김장생은 이이를 계승한 기호학파의 거두이고 양송은 그 뒤를 잇는 유현이자 은진송씨가 자랑하는 호서 최고의 산림들이다. 은진송씨의 영향하에 있는 숭현서원 입장에서 양송(兩宋)을 제향한다는 것은 그들이 갖는 정치적, 유학적 비중으로 볼 때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며 최대의 경사이자 문중서원으로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 눈여겨볼 대목은 김장생의 제향이다. 일반적으로 서원의 제향은 해당 인물의 가향(家鄕)이나 관향(貫鄕)ㆍ 우거(寓居)ㆍ 퇴거(退去)ㆍ 장지(葬地)ㆍ 유배(流配)ㆍ 순절(殉節) 하다못해 장구지지(杖之地) 조두록(俎豆錄)에는 각 제향인마다 자세한 설명 대신 이런 약칭으로 지역 연고를
이시직과 송시영은 가문적으로 연관이 될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동류였고 타계할 때도 절의로 순절하여 별묘에 같이 제향된 것이다. 따라서 본 서원은 은진송씨의 강력한 영향 아래 창건되고, 운영된 문중서원(門中書院)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사계 김장생은 인조 때 추향되었고 우암 송시열, 동춘당 송준길 등 양송은 숙종때 추향되었는데 이들의 제향은 서원의 위상을 강화하기위한 당연하고도 필연적 절차였다. 주지하다시피 김장생은 이이를 계승한 기호학파의 거두이고 양송은 그 뒤를 잇는 유현이자 은진송씨가 자랑하는 호서 최고의 산림들이다. 은진송씨의 영향하에 있는 숭현서원 입장에서 양송(兩宋)을 제향한다는 것은 그들이 갖는 정치적, 유학적 비중으로 볼 때 결코 범상한 일이 아니며 최대의 경사이자 문중서원으로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 눈여겨볼 대목은 김장생의 제향이다. 일반적으로 서원의 제향은 해당 인물의 가향(家鄕)이나 관향(貫鄕)ㆍ 우거(寓居)ㆍ 퇴거(退去)ㆍ 장지(葬地)ㆍ 유배(流配)ㆍ 순절(殉節) 하다못해 장구지지(杖之地) 조두록(俎豆錄)에는 각 제향인마다 자세한 설명 대신 이런 약칭으로 지역 연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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