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프로골퍼 박세리의 사례분석
2) 이봉주의 사례
3) 박찬호의 사례
4) 이승엽의 사례
5) 프로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의 사례분석
2) 이봉주의 사례
3) 박찬호의 사례
4) 이승엽의 사례
5) 프로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의 사례분석
본문내용
소속사가 테일러메이드라는 것을 안다는 응답자가 13%, 박희정의 소속사가 CJ39쇼핑이라는 것을 안다는 응답자가 5%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가장 건전한 선수, 미래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선수, 광고모델로 가장 선호하는 선수 등에서도 김미현이 1위를 차지함으로써 KTF의 김미현 선수 후원은 수치로 집계할 수 없는 엄청난 잠재력까지 보유하고 있음이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박세리 효과는 부당내부거래(?)
지난 2000년 3월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선정한 가장 적합한 광고모델 Top5에도 끼지 못했던 김미현의 급상승과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야구선수 박찬호의 추락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국내 선수 가운데 후원사에게 광고효과를 안겨다 준 사례는 비단 김미현이 처음은 아니다. 국내 기업들을 너도나도 스포츠 마케팅으로 끌어들였던 장본인은 따로 있다. 바로 박세리 선수다.
박세리는 현재 국내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과 용품후원만을 받고 있지만 올초까지만 해도 삼성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선수였다. 또 박세리의 선전으로 삼성 역시 투자에 대한 최고의 효과를 누려왔다.
박세리는 지난 98년 7월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삼성에 5억4천만달러(7천20억원)의 광고효과를 안겨준 바 있다. 이어 박세리는 10승을 거두었던 2001년 4월까지 메인후원사인 삼성에 최소 10억달러(1조3천억원)의 광고 및 이미지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삼성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았던 이때 박세리의 모자와 유니폼에 삼성로고가 새겨져 있었음은 당연하다.
이처럼 LPGA 우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박세리 효과는 재벌그룹들의 공정거래법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전경련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부거래의 경제분석과 경쟁정책이란 논문을 통해 공정거래법이 시장 지배업체들의 담합 등 경쟁제한 사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재벌집단 해체라는 정치사회적 목적에 치우치는 바람에 스스로 모순에 빠져있다면서 박세리 선수가 삼성로고가 붙은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TV방송에 나온다면 엄밀하게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즉 다른 계열사들은 한 푼도 내지 않고 엄청난 광고효과를 올리기 때문이다.
두 번의 대박
삼성의 스포츠 스타를 통한 광고효과는 박세리 외에도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 선수를 통해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봉주 선수가 지난해 4월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를 제패했을 당시 삼성전자의 광고효과는 2억달러(2천6백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삼성경제연구소는 ESPN, ABC, NBC, CBS 등 미국의 4개 방송사가 2시간 30분간 보스턴 마라톤을 생중계했으며 한국 남아공 케냐 일본 뉴질랜드 등도 이를 생중계했다. 또 녹화중계까지 포함하면 모두 2백6개국, 2억여명이 이봉주 선수가 질주한 보스턴마라톤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통상 방송 1개 채널의 30초 광고비를 10만달러로 계산할 때 20Km 이후 이봉주가 집중 클로즈업되었던 시간은 60분. 이봉주 선수의 유니폼에 새겨졌던 SAMSUNG의 브랜드 홍보효과는 6천8백만달러에 달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후 세계 유수의 일간지, 스포츠지, 인터넷 사이트 등에 삼성로고가 새겨진 우승사진을 게재함으로써 2억달러의 보너스 효과도 뒤따랐다.
최근 김미현 선수에 이어 국내기업에 높은 광고효과를 안겨주고 있는 선수는 미국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 선수가 꼽힌다.
무명선수였던 최경주는 지난 96년 골프의류 브랜드 슈페리어의 후원을 받으며 미국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5월 컴팩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구어냈다. 순수 국산 골프웨어업체인 슈페리어는 최경주 우승과 함께 광고판매촉진에 커다란 효과를 기대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슈페리어의 최경주 효과는 수치로 집계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LPGA에 비해 PGA의 방송노출 횟수가 많다는 점에 비추어 슈페리어측은 당시 박세리 우승 때에 비해 적어도 5배의 광고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무명에서 최고 브랜드로 부상
그러면 이같은 스포츠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 즉 스포츠 마케팅이 안겨다 주는 광고효과는 실제 기업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이와 관련 스포츠마케팅 교과서에 소개된 일화가 있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미국의 한 젊은이가 LA에 위치한 웨스턴은행 고객창구에 구좌를 개설하러 갔다. 주변에 6개의 다른 은행이 산재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은행 매니저는 웨스턴은행에 구좌를 개설하려는 이유를 물었다. 이때 이 젊은이는 평생 LA레이커스 팬이었다. 같은 값이면 레이커스 팀의 스폰서인 웨스턴은행에 당첨금을 맡기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박세리와 이봉주 등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높인 삼성은 올해 해외의 주요언론에 부쩍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에 관한 기사가 자주 실리고 있음을 보고 있다. 3년 후면 일본의 소니를 추월한 것이라는 전망은 물론 몇 년 전만 해도 소비자들이 싼 가격 때문에 삼성 제품을 구입했지만 이제는 품질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다는 등의 호의적인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역시 미국시장에서 최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 5위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적인 맥주회사인 안호이저 부시는 미국 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여론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때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팀의 구단주이기도 했던 안호이저 부시는 미국 스포츠의 거의 전종목에 걸쳐 후원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월드컵 스폰서이기도 하다.
매출에 직접 영향을 주었던 사례로는 역시 아스트라가 꼽힌다.
삼성의 후원을 받았던 시절 박세리가 입었던 골프웨어 아스트라(제일모직)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지만 박세리 우승 이후 매출이 급증, 지금은 5위권에 진입해 있다.
이같은 효과 때문에 이들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 스포츠 스타와 스포츠 대회의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가장 건전한 선수, 미래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선수, 광고모델로 가장 선호하는 선수 등에서도 김미현이 1위를 차지함으로써 KTF의 김미현 선수 후원은 수치로 집계할 수 없는 엄청난 잠재력까지 보유하고 있음이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박세리 효과는 부당내부거래(?)
지난 2000년 3월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소비자들이 선정한 가장 적합한 광고모델 Top5에도 끼지 못했던 김미현의 급상승과 당시 1위를 차지했던 야구선수 박찬호의 추락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국내 선수 가운데 후원사에게 광고효과를 안겨다 준 사례는 비단 김미현이 처음은 아니다. 국내 기업들을 너도나도 스포츠 마케팅으로 끌어들였던 장본인은 따로 있다. 바로 박세리 선수다.
박세리는 현재 국내 기업이 아닌 외국 기업과 용품후원만을 받고 있지만 올초까지만 해도 삼성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선수였다. 또 박세리의 선전으로 삼성 역시 투자에 대한 최고의 효과를 누려왔다.
박세리는 지난 98년 7월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삼성에 5억4천만달러(7천20억원)의 광고효과를 안겨준 바 있다. 이어 박세리는 10승을 거두었던 2001년 4월까지 메인후원사인 삼성에 최소 10억달러(1조3천억원)의 광고 및 이미지 상승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스포츠마케팅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삼성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았던 이때 박세리의 모자와 유니폼에 삼성로고가 새겨져 있었음은 당연하다.
이처럼 LPGA 우승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박세리 효과는 재벌그룹들의 공정거래법 공격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해프닝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전경련 산하의 한국경제연구원이 내부거래의 경제분석과 경쟁정책이란 논문을 통해 공정거래법이 시장 지배업체들의 담합 등 경쟁제한 사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재벌집단 해체라는 정치사회적 목적에 치우치는 바람에 스스로 모순에 빠져있다면서 박세리 선수가 삼성로고가 붙은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TV방송에 나온다면 엄밀하게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즉 다른 계열사들은 한 푼도 내지 않고 엄청난 광고효과를 올리기 때문이다.
두 번의 대박
삼성의 스포츠 스타를 통한 광고효과는 박세리 외에도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 선수를 통해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봉주 선수가 지난해 4월 제105회 보스턴마라톤를 제패했을 당시 삼성전자의 광고효과는 2억달러(2천6백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삼성경제연구소는 ESPN, ABC, NBC, CBS 등 미국의 4개 방송사가 2시간 30분간 보스턴 마라톤을 생중계했으며 한국 남아공 케냐 일본 뉴질랜드 등도 이를 생중계했다. 또 녹화중계까지 포함하면 모두 2백6개국, 2억여명이 이봉주 선수가 질주한 보스턴마라톤을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통상 방송 1개 채널의 30초 광고비를 10만달러로 계산할 때 20Km 이후 이봉주가 집중 클로즈업되었던 시간은 60분. 이봉주 선수의 유니폼에 새겨졌던 SAMSUNG의 브랜드 홍보효과는 6천8백만달러에 달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후 세계 유수의 일간지, 스포츠지, 인터넷 사이트 등에 삼성로고가 새겨진 우승사진을 게재함으로써 2억달러의 보너스 효과도 뒤따랐다.
최근 김미현 선수에 이어 국내기업에 높은 광고효과를 안겨주고 있는 선수는 미국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경주 선수가 꼽힌다.
무명선수였던 최경주는 지난 96년 골프의류 브랜드 슈페리어의 후원을 받으며 미국시장에 뛰어들어 올해 5월 컴팩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구어냈다. 순수 국산 골프웨어업체인 슈페리어는 최경주 우승과 함께 광고판매촉진에 커다란 효과를 기대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슈페리어의 최경주 효과는 수치로 집계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LPGA에 비해 PGA의 방송노출 횟수가 많다는 점에 비추어 슈페리어측은 당시 박세리 우승 때에 비해 적어도 5배의 광고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무명에서 최고 브랜드로 부상
그러면 이같은 스포츠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 즉 스포츠 마케팅이 안겨다 주는 광고효과는 실제 기업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이와 관련 스포츠마케팅 교과서에 소개된 일화가 있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미국의 한 젊은이가 LA에 위치한 웨스턴은행 고객창구에 구좌를 개설하러 갔다. 주변에 6개의 다른 은행이 산재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은행 매니저는 웨스턴은행에 구좌를 개설하려는 이유를 물었다. 이때 이 젊은이는 평생 LA레이커스 팬이었다. 같은 값이면 레이커스 팀의 스폰서인 웨스턴은행에 당첨금을 맡기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박세리와 이봉주 등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이름을 높인 삼성은 올해 해외의 주요언론에 부쩍 자사의 브랜드 인지도에 관한 기사가 자주 실리고 있음을 보고 있다. 3년 후면 일본의 소니를 추월한 것이라는 전망은 물론 몇 년 전만 해도 소비자들이 싼 가격 때문에 삼성 제품을 구입했지만 이제는 품질에 대해서도 만족하고 있다는 등의 호의적인 기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대회를 후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역시 미국시장에서 최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 5위권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적인 맥주회사인 안호이저 부시는 미국 스포츠 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여론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때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팀의 구단주이기도 했던 안호이저 부시는 미국 스포츠의 거의 전종목에 걸쳐 후원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월드컵 스폰서이기도 하다.
매출에 직접 영향을 주었던 사례로는 역시 아스트라가 꼽힌다.
삼성의 후원을 받았던 시절 박세리가 입었던 골프웨어 아스트라(제일모직)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서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지만 박세리 우승 이후 매출이 급증, 지금은 5위권에 진입해 있다.
이같은 효과 때문에 이들 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 스포츠 스타와 스포츠 대회의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