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liam Butler Yeats]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작품세계

목차

Ⅰ. 서 론

Ⅱ. 예이츠의 작품세계

Ⅲ. 나의 생각

본문내용

정열적이며 패기에 찬 모습이다. 백조무리의 사랑하는 것들 끼리끼리(i, 19)라는 시행에서 정열과 영원함의 세계가 보이며, 이와 반면에 노쇠한 자신의 모습은 정열도 그리고 사랑도 쇠퇴해 가는 시인의 내면 세계가 깔려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은, 시인이 후기시에서 이원적인 갈등의 요소들을 조화와 통일로 이끌려고 노력하였던 점이며, 또한 시인의 시작(詩作) 목표였던 존재의 통일을 달성하려던 목표(Auto, 246)의 일환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 시에서 백조의 표상은 노 시인과 대조되는 아름다움과 정열, 깨끗함과 힘참을 드러낸 것이다.
Ⅲ. 나의 생각
지금까지 예이츠 시에 나타난 백조의 표상들을 살펴보기 위해 그의 주요 작품을 살펴보았다. 시인의 작품세계는 이상세계의 추구와 그리고 현실인식, 미래세계에 대한 예견과 인간과 인생의 한계에 대한 규명 그리고 그 한계에 대한 도전이었고, 그의 주요 시적(詩的) 과제였다. 젊음과 늙음, 정열과 쇠퇴, 육체의 노쇠와 지혜의 획득, 낮과 밤, 인생과 예술 등이 그의 끊임없는 관심사였다.
시인은 백조의 이미지를 통해 여러 가지를 표상하려 하였다. 「탑」에서는 최후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그때의 백조의 긍지에서 보듯이 시인은 청렴하면서도 강직한, 그리고 지고지순한 숭고미의 표상이었다. 「1919년」에서는 고독한 영혼을 백조를 통해 나타내려 하였고,「레다와 백조」에서는 제우스신이 백조로 변신하여 레다에게 급습하여, 그 결과 트로이가 멸망하고 갈등이 조장되는 등 하나의 문명이 흥망 성쇠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에는 백조의 속성 중 권력, 남성적인 힘, 그리고 더 나아가 육체의 건강함과 정신의 숭고함까지 표상 하였다.
「학교 아이들에서」는 학교아이들의 모습과 자기 애인의 모습을 백조와 물새로 비교하는데, 여기서 백조의 이미지는 자기 애인이 한때 젊고, 아름다웠던 즉 신체적인 아름다움(fire and air)을 표상 하였다. 「쿨 장원과 밸리리, 1931」에서는 옛날 호머가 올라앉았건만, 지금은 타는 이 없고 그곳에 백조가 저물 녘의 물위를 떠돌 뿐(i, 47-48)이라 하여, 허무하게 다가오는 죽음과는 대조되는 백조의 숭고미와 영원미의 대상(진 용우, 143- 144)으로 보았다. 또한「어쉰의 방랑」에서는 자신의 초기시에서 섬의 이미지를 통해 청년기에 꿈꿀 수 있는 낭만적이고 관념적인 세계를 화려하게 묘사하려는 이상형의 표상이다.「쿨 호의 야생 백조」는 백조를 통해서 그 도도한 숭고미를 부여하고자 하였다. 시인은 후기시에서 이원적인 갈등의 요소들을 조화와 통일로 이끌려고 노력하였고, 또한 시인의 시작(詩作) 목표가 존재의 통일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쿨 호의 야생 백조」에서 백조는 대조적인 두 요소의 결합, 즉 노 시인과 대조되는 아름다움과 정열, 깨끗함과 힘참을 드러낸 것이다.
결론적으로 시인은 백조를 주로 후기시에서 사용했는데, 이는 자신의 시적 과제였던 인생의 한계에 대한 규명과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백조가 지닌 여러 가지 표상들을 적합하게 사용하였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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