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생애
2.시세계
3.작품분석
4.작품특징
2.시세계
3.작품분석
4.작품특징
본문내용
의 물결을 헤집으며 솟아오른다. 이러한 현상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 하루하루 수많은 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다가오는 일상적인 삶의 의미에 대해서 그것은 질문을 하는 것인가? 아마도 그럴지 모른다. 그것은 이 지루한 현대세계 전체를 무화시키고 자신의 우주를 새롭게 만들려는 개인의 고독한 노력일 것이다. 이 고립된 개인은 일종의 능동적인 개인이다. 즉 적극적으로 고립을 원하며, 거기서 자신을 살 수 있게 만드는 새로운 세계를 꿈꾸는 개인인 것이다. 그의 시에서 하나의 정적(靜寂)이나 무관심한 공간, 순결한 책 위의 하늘 등은 모두 고립 속에서 일상을 무화(無化)시키며 최대한 자신의 감각과 몽상을 순결한 상태로 열어놓는다. 바로 이러한 곳에서 그의 시들이 탄생하며 자라간다. 그의 시들이 지니고 있는 첫 번째 특징 중의 하나는 '이것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이다. 이 의문은 일상의 대상들을 어둠 속에 침몰시키면서 끊임없이 반복된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것을 붙잡으며 삶의 근원적인 흐름 속에서 무엇인가 발견하고자 한다. 그는 이 의문을 우주적인 것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삶을 진정으로 의미 있고 생기 있게 만들 수 있는 세계에 대한 강력한 염원과 관련시킨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