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도서 독후감 20편 모음

소개글

교양도서 독후감 20편 모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역사 철학 교육
1 소크라테스의 변명...............................1
2 방법서설.................................................10
3 정신현상학.............................................15
4 논어..........................................................24
5 에밀..........................................................34
6 삼국유사..................................................39
7 삼국사기..................................................44
8 역사의 연구............................................48

사회과학
9 자유론......................................................59
10 군주론......................................................61
11 목민심서..................................................65
12 열린사회와 그 적들.............................72
13 삼민주의..................................................78
14 한비자......................................................83
15 참회록......................................................89

문학 음악 예술
16 푸쉬킨 시선............................................96
17 예술과 환영............................................104
18 파우스트..................................................111

자연과학
19 하이젠베르크..........................................115
20 시간의 역사............................................120

그 외 홍길동전, 햄릿, 폭풍의 언덕, 탈무드, 천로역정, 주역, 죄와벌, 재미있는 논리 이야기, 예수의 생애, 열린 사회와 그 적들, 연암소설 정선, 역사의 연구, 아낌없이 주는 나무, 성 어거스틴 참회록, 부활, 보봐리 부인 등

본문내용

의 모습으로 재판에 임하는 자신의 입장과 소신을 밝힌다. 이 부분은 소크라테스의 생각 자체가 확고한데다 그 내용 또한 아이러니를 담고있어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위압적이고 적반하장격이면서도 한편으론 조롱받는 느낌마저 들게 할 정도이다. 그는 단적으로 재판관들이 자신을 죽인다면 소크라테스 자신이 해치게 되는 것이 아니라 재판관자신이 스스로를 해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멜레토스나 아뉘토스 누구도 자신을 해치지 못할 것임을 단언한다. 왜냐하면 보다 나은 사람이 보다 못한 사람으로부터 해를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우기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자기의 말이 재판관들을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까지 덧 붙인다. 그 이유는 자기를 유죄로 판결한다는 것은 신이 주신 선물에 대하여 과오를 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물론 신이 주신 선물은 다름아닌 소크라테스자신이다. 자기는 다름 아닌 아테네라는 혈통은 좋으나 둔한 말을 깨어있게 하도록 신이 보낸 등에이기 때문이다.더군다나 신의 선물로서 소크라테스 자신과 같은 사람이 다시 태어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오히려 아테네인들은 자기를 아껴야한다고 까지 이야기한다. 이미 소크라테스가 자신을 사사로운 개인이 아닌 신이 선물로서 받아들이고 있는한, 소크라테스가 자신을 이렇게 스스로 높히 여기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일이다. 소크라테스가 집안 일이나 행동거지, 옷차림이나 체면등 사사로운 자신은 전혀 돌보지 않고 온 몸과 온 힘을 기울여 오직 신탁의 명령만을 수행하고자 한데는 이러한 철두철미한 자기인식이 깔려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리고 이것은 왜 소크라테스가 아테네를 위하면서도 아테네 정사에는 관여치 않았는가도 해명해주는 근거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는 먼저 그 이유를 오직 무언가를 금지하는 교시만을 내리는 다이몬의 음성이 자신이 공직에 관여하는 것을 만류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그러한 다이몬의 음성이 무엇을 뜻하는 지를 자신의 행적과 관련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정치 마당에 참여하여 정직하게 일하면서 목숨을 보전하는 것이란 불가능한 것이어서 정의와 정직만을 따라야할 자신이 공직에 관여한다는 것 자체가 곧 자신의 죽음을 의미하고 자신의 죽음은 곧 자기에게 부여된 소명을 불가능하게 하느것이므로 공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스스로도 이야기하고있듯이 소크라테스가 평생동안 공직을 전혀 맡지 않은 것은 아니다. 이에 소크라테스는 부득불 공직을 맡을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그 당시 그 자리에서 그가 처신 역시오직 그 스스로의 소명에 근거한 것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시종일관 아이러니를 드러내며 전개되는 이 부분에서의 소크라테스의 논변은 무지한 재판관들에게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을 것이다. 소크라테스의 행적 자체가 일반인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이미 상식을 넘어서있는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소크라테스도 그러함을 느꼈던 것이지 이제 변명을 마무리하면서 자신이 청년을 부패시키지 않았음을 가장 직접적으로 증명해줄 수있는 증거로서 자기에서 나쁜 가르침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좋아들 한다는 사실과 그 사실을 확인해 줄 수있는 재판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 하나 제시한다. 플라톤의 이름이 거명되는 것도 이 부분에서이다. 변명을 마치면서 소크라테스는 이제 우는 자녀들을 법정에 끌어내어 재판관들의 마음을 움직이게하는 일반적인 관습을 자기는 따르지 않겠노라고 말한다. 그것은 아무튼 지자라고 평판있는 피고인 자신에게나 재판관에게나 국가에게나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법률에 따라 재판할 것을 서약한 것을
깨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러해야하는 이유는 소크라테스의 변명의 이제까지의 의도가 재판관의 환심을 사는일이 아니라 확신을 심어주는 일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판결은 예상대로 유죄로 결정되었다.그러나 그 표차이는 예상보다 근소했다. 유죄로 투표한 사람이 281명, 무죄로 투표한 사람이 219명이었다. 이제 형량을 결정하는 일이 남았다. 먼저 원고측이 형량을 제청하였다. 물론 사형을 제청하였다. 이제 피고인 소크라테스가 형량을 제청할 순서가 되었다. 소크라테스는 먼저 표차가 적었던 것외에는 투표결과에 대해서 자기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런 연후 그는 자기가 왜 벌을 받아야하는 지 몰라 어떤 형을 제청할지도 모르겠지만, 형량이 행한 일에 대한 적합한 댓가를 치루는 것이라면 자기가 한 일이란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최대의 이익이 되는 곳에 가서 그들에게 최대의 이익이되는 일을 한 일 밖에 없으므로 오히려 대접을 받아 마땅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하여 그는 이로니컬하게도 벌을 제청하는게 아니라 국가에 공로를 세운 사람이나 외국인 사절을 대접하는 프루타네이온 영빈관에서 향응을 베풀어줄것을 제청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는 자기가 왜 멜레토스의 구형량과 그 밖의 벌들 예를 들어 투옥,벌금,국외추방,칩거등을 거부할 수 밖에 없는 지를 하나 하나 설명해나간다.
특히 신탁의 명령을 거역하면서까지 침묵을 지키고 조용히 살아가는 것에 대해선 더 큰 강도로 거부를 표명한다. 왜냐하면 인간 삶에 대한 매일 매일의 검토와 음미는 최대의 선이요 그와같이 \"음미되지 않는 삶이란 인간다운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그는 벌을 형량으로 제청하기를 원한다면 1므나의 벌금은 낼 수도 있다고 재판관들을 조롱하듯 제청하기에 이른다. 시종일관 벌을 거부하던 소크라테스가 비록 1므나에 불과하지만 어쨋든 벌금형은 수용할 수있다는 의사를 비치자 재판을 지켜보고있던 플라톤과 크리톤등은 실날같은 희망을 느꼈음인지 즉각 소크라테스에게 벌금은 자기들이 낼터이니 30므나로 벌금을 올려 제청하라고 이야기하고 소크라테스는 마지못해 결국 그것을 수용한다. 이제 재판은 최종 형량을 결정하는 투표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결과는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는 일 이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피고의 제청이 어느정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있는 정도면 최대한 받아들여졌던 것이 관행이었고 또 고소측도 국외추방정도면 받아들일 의향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제청은 그를 무죄로 평결한 재판관들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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