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한국인에 대한 문제

목차

1. 서론
1)혼혈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게 된 이유

2.본론
1)우리 나라 혼혈인의 현황
2)혼혈 한국인 가정이 겪는 어려움
3)혼혈인들이 겪는 군대문제
4)혼혈인들을 위한 국가정책
5)혼혈인들을 위한 단체
6)혼혈인들이 겪는 심리적 갈등
7)백인 혼혈인과 흑인혼혈인에 대한 차별
8)외국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부실한 혼혈인 대책
9)인식 변화의 필요성

*첨부-인터뷰

본문내용

빠지게 된다. 이러한 여성들은 절대로 매춘부는 되지말자라고 굳게 다짐하면서 빠로 가게 된다. 그러나 방세와 빠에서 입을 옷 등을 사기 위해서 착수금이라는 명목으로 클럽 주인(포주)에게 빚을 지고 계약서를 쓰게 된다. 이렇게 해서 쌓인 빚 때문에 그들은 결국 매춘에 종사하게 된다.
집을 떠나서 빠에 들어가 일하게 되는 또 하나의 공통적인 이유는, 이런 여성들이 그들의 가정에서 심리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고통을 받고 학대를 당했던 경험 때문이다. 이런 여성들의 설명에 따르면 그들은 알콜중독에 걸린 아버지에 의해서 학대를 당하고 가족 중의 남성들에 의해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 그들이 가정에서 부딪혀야 했던 이와 같은 경험들은 그들에게 고통과 수치를 가져다주어 결국은 집을 떠나게 되었다. 나는 또한 아버지가 빚을 갚지 못해서 빚 대신에 딸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 여자는 석사학위를 갖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 오는 미군들은 미국 남성들 가운데 한국의 기지촌 여성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대다수의 사병들이 미국의 가난한 노동자 계급이 사는 지역 출신이다. 그 지역 출신은 중간 계급 이상의 남성들에게 주어지는 사회적 경제적 기회들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내가 인터뷰한 많은 미군들은 경제적으로 그리고 교육적으로 진보할 수 있는 기회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군대에 자원 입대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들의 경제적 상황으로 볼 때, 별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제도적인 역할
한국에서 매춘은 공식적으로 불법이기 때문에 섹스산업 특히 기지촌에서의 섹스산업이 정부의 지원없이 그 자체로 지속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지원의 두 가지 "뻔뻔스럽고 두드러진" 예는 여성들에 의한 "VD 카드(일종의 보건증)"의 사용이며, 군산의 미 공군부대 밖의 실버 타운이라고 불리는 "아메리칸 타운"의 존재이다. 미군들의 성적인 욕구에 대해 서비스를 해주는 모든 여성들은 성교를 통해 걸리게 되는 질병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 줄 신분증을 확인받아야 한다. 그들은 지역 보건소 문의에게 매주 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 신분증 없이 여자들은 일을 할 수도 없고, 어떤 경우에는 미군들이 출입하는 빠에조차 들어갈 수 없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아메리칸 타운 주식회사는 미군만을 위해 특별히 건립되었다. 아메리카 타운은 부대를 떠나 살기를 원하는 사병들을 위한 나이트 클럽, 식당, 상점, 여성들의 거주지보다 훨씬 좋은 미군 전용 주거지, 타운의 정문 밖에는 보건소, 그리고 여성들의 주거지로 채워져 있다. 이런 종류의 시설들은 한국정부의 이해와 협조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
반면, 한국 정부는 혼혈인을 위한 제도적인 지원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이런 점에 있어서 한국 정부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다. 미국 정부는 베트남의 혼혈아동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1980년대 중반에 제정된 이민법을 통하여 한국의 혼혈아들을 인식했다. 그런데 그 법은 1950년과 1982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었고, 전적인 책임을 기꺼이 떠맡아 줄 가족이나 혹은 다른 사람의 후원이 있어야만 했다. 원래 이것은 1982년 이후에 출생한 사람들과 적절한 후원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미국으로 이민 갈 자격이 없음을 의미한다. 결국 이 법에 따라 혼혈인들이 그들의 아버지의 땅을 밟는 것은 그들이 스스로 좋아서 미국으로 이민해 나가기를 바라는 부유한 한국 사람들보다 더 어렵다. 몇 개의 미군부대에는 혼혈아협회(Amerasian Children's Association : ACA)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펄벅재단과 함께 일하는 지원자들의 모임으로, 크리스마스나 독립기념일과 같은 미국의 국경일에 열리는 파티를 후원해 준다. 이러한 행사가 있는 날 혼혈아동들은 파티가 열리는 부대에 들어와서 미군들이 베풀어 주는 점심과 과자 등을 먹고 게임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그러나 이러한 행사들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들이며,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사람들도 없다. 그러나 근래에 한 ACA에서는 사병들의 복무기간동안 혼혈아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Big Sister / Brother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시도하는 바는 좋지만, 이 모임에 참가하는 것이 자발적인 성격이 강하고 미군들이 한국에서 복무하는 기간이 일시적이라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장기간 동안 혼혈아동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 미군사병 ACA 멤버는 "지금 우리는 대부분 말만 하지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조직이 어떻게 일하느냐 하는 것은 주위에 누가 주도해 나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열성적으로 참가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다른 때는 거의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한 10대의 혼혈아동에게 이런 행사의 문제는 훨씬 더 깊고 심각한 것이다. "이런 파티는 의미가 없어요. 우리는 그저 햄버거와 핫도그를 먹고 캔디를 먹고 그리고 게임을 하러 갈 뿐입니다. 또 이런 행사는 어린 혼혈아동들에게 미국과 미국인들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그리고 자기들이 우리를 정말 걱정하고 있다고 믿도록 만든 것이지요. 그렇지만 우리를 정말 걱정하는 미국인은 하나도 없어요."
혼혈아들이 직면한 문제의 뿌리는 이 두 나라에 두고 있다. 그러므로 두 나라는 그러한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위의 예에서 본 것처럼 한국정부는 양질의 교육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더 만들어야 하고, 미국정부는 이민과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결 론
여성의 사회경제적 발전이라는 두 가지 기본적인 문제를 강조함과 동시에 태평양 지역의 여러 국가들의 정부의 제도적 차원에서 위에서 그리고 진보적인 운동가들의 차원에서 위에서 열거한 문제들에 나열되 문제들에 모두 관심을 갖고 참가하여 한다. 우리는 군대와 연결된 매춘뿐만 아니라 특별히 섹스산업의 종합적인 영향과 그 실체를 밝혀야 한다. 우리가 진실을 밝혀내고 사람들을 교육시킬 때까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이 문제들은 지속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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