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사회적 영향

소개글

과학의 사회적 영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1.과학의 객관성과 가치중립성
(1)객관성의 문제
(2)가치중립성의 문제

2.과학과 종교의 충돌
(1)갈릴레이의 종교재판
(2)다윈의 진화론

3.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부정적 사례들
(1)오펜하이머 사건(원자폭탄 제조)
(2)프리츠 하버(암모니아 합성법, 독가스 개발)
(3)카임 바이츠만(아세톤 추출법 개발)
(4)탈리도마이드 사건
(5)베트남전 당시 군사연구

4.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긍정적 사례들
(1) 세계과학자 연맹(WFSW)
(2) 퍼그워시회의
(3)닐스보어
(4)로얼드호프만

참고문헌

본문내용

으로 유럽의 상류층과 쉽게 융화되어 살 수 있었던 하버는 어렸을 때 아무런 미련 없이 유태교를 버리고 천주교로 개종을 했다. 끝까지 개종을 거부하던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다른 유태인과는 달리 그는 자신이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말년까지도 개종 표시를 떳떳하게 달고 다닌 것으로 유명했다. 하버가 태어났을 때의 독일은 오랜 기간의 분단 끝에 마침내 대통일을 이룩하였을 때여서 사회 전체가 한창 들떠 있었다. 유기화학에서부터 물리화학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화학 분야를 독학으로 공부하다시피 했던 하버는 자신의 천부적인 재질을 발휘하면서 통일된 조국인 독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알고 일에 빠져들었다.
하버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화학 비료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암모니아의 합성법을 개발한 것이다. 물을 전기분해해서 얻은 수소와 공기 중의 질소를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철 촉매를 이용하여 반응시킴으로서 암모니아를 얻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화학평형과 촉매의 특성을 이용한 획기적인 발명이었다. 하버의 암모니아 합성법은 그 후에 보슈에 의해서 개선되어 하버-보슈 합성법으로 발전하여서, 오늘날에도 전세계의 암모니아 합성 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하버의 암모니아 합성은 퇴비와 천연 비료에만 의존하던 농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단위 면적 당 식량 생산량을 6배 이상 향상시키는 데에 핵심적인 기여를 함으로써 수십 억의 인류를 굶주림의 고통에서 해방시켜 주었다. 그래서 \"공기에서 식량을 생산\"하는 하버의 암모니아 합성법의 발명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하버가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한 것은 이처럼 좋은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 목적은 질산을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탄약의 원료인 니트로글리세린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 독일은 남미의 칠레에서 생산되는 칠레초석을 수입해서 전쟁에 필요한 폭약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1914년에 연합군이 해상 수송 루트를 봉쇄함에 따라서 독일은 폭약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이 때 개발된 하버의 암모니아 합성법은 독일군에게 연합군에 대항할 수 있는 화약을 제공해줌으로써 1차 세계대전의 비극을 더 오래 연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암모니아 합성법에 대한 과학적 가치는 인정을 받아서 1918년에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다.
독일에 대한 하버의 충성은 이것만이 아니다. 그는 인류 최초로 전쟁에서 사용할 살상용 독가스를 개발한 화학자로도 유명하다. 그가 개발한 염소 가스는 1915년 벨기에 전투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어 가공할 화학무기의 개발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하버는 자신이 개발한 독가스가 얼마나 위험스럽고 반인류적인가를 잘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권은 자신이 신뢰하고 충성하던 독일 정부 지도자의 몫이라고 선언해버렸다.
(3) 카임 바이츠만 (아세톤 추출법 개발)
바이츠만은 1874년 러시아의 모톨이라는 지역에서 뗏목으로 목재를 운반하던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교육에 열의를 가지고 있던 부모의 도움으로 러시아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바이츠만은 대학 입학에서 유태인을 차별하는 제도에 실망해서 스위스의 대학에 진학해서 화학을 공부하고 1900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 다니던 중에 염료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몇 개의 특허권을 팔아서 그의 형제들을 교육시키기도 했다. 1904년에 제네바 대학에서 영국의 맨체스터 대학으로 자리를 옮긴 바이츠만은 1916년에 옥수수에서 아세톤이라는 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개발해서 영국 정부에 큰 도움을 주었다.
아세톤은 여자들이 손톱에 바르는 메니큐어를 지울 때 사용하는 익숙한 화학물질로 현재도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기용매로 엄청난 양이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아세톤은 1차 대전 중에 영국이 엄청난 노력을 들여서 개발하고 있던 무연화약의 중요한 성분이었다. 바이츠만도 자신이 속해있던 영국 정부를 위해 무기를 생산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철저한 유태인 사상에 젖어있던 바이츠만은 영국으로 이주하면서부터 유태인의 독립 운동인 청년 시온운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과학자로서의 자신의 업적을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아세톤 추출법을 개발해주는 대가로 영국 정부로부터 시온운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 받았다.
(4) 탈리도마이드 사건
탈리도마이드는 1957년 독일의 헤미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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