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한류의 시대
3. 일본에 흐르는 한류
4. <겨울연가> 신드롬과 일본여성의 한류에 대한 열광
5. 결론
2. 한류의 시대
3. 일본에 흐르는 한류
4. <겨울연가> 신드롬과 일본여성의 한류에 대한 열광
5. 결론
본문내용
중심인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서 일본 한류의 특징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의 한국 대중문화 수용에는 그들만의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중문화의 속성과는 달리, 또한 중국이나 대만, 베트남 등의 기존의 한류 현상과는 달리 일본의 그것은 중년층의 여성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어느 사회에나 마찬가지이듯 일본의 대중문화는 이제까지는 젊은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의 중심에 있는 <겨울연가>를 비롯해, 한국 드라마에 심취하고 한 연기자에 열광하는 이는 단지 젊은이들만이 아닌, 대중문화에서 소외 받았던 중년여성도 상당한 수를 차지 한다는 점이다.
중년세대가 유행의 주도자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을 상징한다. 지금까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중문화가 중년층으로 비약, 확장한 것이며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드라마를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자신의 지갑을 여는데 인색하지 않다는 얘기다. 대중문화의 주향유층이라 여겨지는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대중문화를 접하고, 좋아하는 스타의 음반과 잡지, 관련 상품을 사 모으고 그들이 출연하는 영화 등을 보고 싶어도 경제적인 제약이 따르는 것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불기 전에 먼저 이 같은 한류현상을 겪었던 중국이나 대만, 홍콩은 그 엄청났던 열기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적으로 그다지 크게 직접적인 영향을 불러오지는 못했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한류의 주향유층이 여느 사회와 마찬가지로 청소년이었다는 데 큰 이유가 있다.
이처럼 중년 여성이 중심이 된 일본 내 한류를 경제적으로 큰 장점이 있지만, 여기서 비롯되는 문제점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정 한류 향유층만을 겨냥한 과장된 스타 마케팅과 언론의 과대포장, 콘텐츠의 부족, 일본 내 반한류 움직임 등이 그것이다.
<겨울연가> 열풍 이후 일본인들의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몇몇 드라마와 몇몇 스타들에 한정되어 있다. 이는 일본에서의 한류가 지속될 것인지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 <겨울연가>를 연출한 윤석호 PD는 무엇보다 스타파워에 의존하는 제작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한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충고한다. 그는 “요즘은 드라마 제작에 있어 배우가 가장 크게 부각된다. 배우가 중심이고 다른 요소를 배우에 맞춘다. 하지만 극본과 연출의 중요성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며 지나치게 빅스타에만 의존하는 경향을 비판했다. <‘한국연가’는 계속된다 - 윤석호>, 김종은 기자, 경향신문, 2005년 10월 5일자.
일본에서 조만간 한류 열풍이 꺼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스타 위주 마케팅’이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한다. ‘욘사마’로 불리며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용준 역시 히트작인 ‘겨울연가’ 외에는 이렇다 할 작품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류 기획물 대부분이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류 작품들이 국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역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개봉된 영화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은 일본과 홍콩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면서 순항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국내에선 흥행에 참패했다. 일본 투자까지 받으면서 야심 차게 만든 MBC의 <슬픈연가>는 권상우, 김희선 등 한류 스타를 앞세웠지만 시청률은 10%대를 맴도는 데 그쳤다. <스타파워 의존 어설픈 기획 “한계”>, 이상훈 기자, 서울경제, 2005년 9월 27일자.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부실한 콘텐츠를 한류 스타들의 이미지로 커버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아직 한류 열풍의 영향권 아래 놓여 있는 일본과 홍콩 등에서는 그런대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경우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긴 하지만 일본에서의 한국 드라마 상영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겨울연가>의 열풍을 이을만한 후속작이 없다는 점은, 일본에서의 한류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실감케 한다.
일본 내 한류 열풍은 한일 양국의 대중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의 한류는 각 나라의 문화적인 우열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차이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일본여성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과는 다르다는 문화적인 차이가 한국의 문화적인 아름다운 가치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한류의 성공사례는 우리 내면 깊숙이 지니고 있는 긍정적인 문화적 가치를 새삼스럽게 재인식하도록 도와주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참고문헌
<문헌>
김영순 외, 『겨울연가, 콘텐츠와 콘텍스트 사이』, 다할미디어, 2005
백원담, 『동아시아의 문화선택 한류』, 펜타그램, 2005
유상철 외, 『한류 DNA의 비밀』, 생각의 나무, 2005
정태균, 『일본인은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도서출판 강, 1999
조한혜정 외, 『‘한류’와 아시아의 대중문화』, 연세대학교 출판부, 2003
함한희 외, 『겨울연가와 나비환타지』, 소화, 2005
이와부치 고이치, 『아시아를 잇는 대중문화』, 또 하나의 문화, 2004
히라타 유키에, 『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책 세상, 2005
마크 실링, 『일본 대중문화 여기까지 알면된다』,초록배매직스, 1999
<신문기사>
마이데일리, 2005년 11월 16일자, 4면 기사: 한류스타, 정상외교 윤활유 역할 한다.
서울경제, 2005년 9월 27일자, 5면 기사: 스타파워 의존 어설픈 기획 “한계”.
경향신문, 2005년 10월 5일자, 3면 기사: ‘한국연가’는 계속된다 - 윤석호.
<사이트>
‘겨울연가’ KBS 공식 홈페이지(2005), http://www.kbs.co.kr/end_program/drama/winter(검색일: 2005. 12. 9)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본의 한국 대중문화 수용에는 그들만의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중문화의 속성과는 달리, 또한 중국이나 대만, 베트남 등의 기존의 한류 현상과는 달리 일본의 그것은 중년층의 여성이 그 중심에 서 있다는데 차이가 있는 것이다. 어느 사회에나 마찬가지이듯 일본의 대중문화는 이제까지는 젊은이들이 주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의 중심에 있는 <겨울연가>를 비롯해, 한국 드라마에 심취하고 한 연기자에 열광하는 이는 단지 젊은이들만이 아닌, 대중문화에서 소외 받았던 중년여성도 상당한 수를 차지 한다는 점이다.
중년세대가 유행의 주도자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을 상징한다. 지금까지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대중문화가 중년층으로 비약, 확장한 것이며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구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드라마를 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된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자신의 지갑을 여는데 인색하지 않다는 얘기다. 대중문화의 주향유층이라 여겨지는 청소년들이 보다 많은 대중문화를 접하고, 좋아하는 스타의 음반과 잡지, 관련 상품을 사 모으고 그들이 출연하는 영화 등을 보고 싶어도 경제적인 제약이 따르는 것과는 비교가 될 수 없다. 일본에서 한류열풍이 불기 전에 먼저 이 같은 한류현상을 겪었던 중국이나 대만, 홍콩은 그 엄청났던 열기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적으로 그다지 크게 직접적인 영향을 불러오지는 못했다는 결과가 나온 것도 한류의 주향유층이 여느 사회와 마찬가지로 청소년이었다는 데 큰 이유가 있다.
이처럼 중년 여성이 중심이 된 일본 내 한류를 경제적으로 큰 장점이 있지만, 여기서 비롯되는 문제점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특정 한류 향유층만을 겨냥한 과장된 스타 마케팅과 언론의 과대포장, 콘텐츠의 부족, 일본 내 반한류 움직임 등이 그것이다.
<겨울연가> 열풍 이후 일본인들의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몇몇 드라마와 몇몇 스타들에 한정되어 있다. 이는 일본에서의 한류가 지속될 것인지에 의문을 갖게 만든다. <겨울연가>를 연출한 윤석호 PD는 무엇보다 스타파워에 의존하는 제작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한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이라고 충고한다. 그는 “요즘은 드라마 제작에 있어 배우가 가장 크게 부각된다. 배우가 중심이고 다른 요소를 배우에 맞춘다. 하지만 극본과 연출의 중요성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다”며 지나치게 빅스타에만 의존하는 경향을 비판했다. <‘한국연가’는 계속된다 - 윤석호>, 김종은 기자, 경향신문, 2005년 10월 5일자.
일본에서 조만간 한류 열풍이 꺼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스타 위주 마케팅’이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고 주장한다. ‘욘사마’로 불리며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용준 역시 히트작인 ‘겨울연가’ 외에는 이렇다 할 작품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류 기획물 대부분이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류 작품들이 국내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역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개봉된 영화 배용준 주연의 영화 <외출>은 일본과 홍콩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면서 순항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으면서, 국내에선 흥행에 참패했다. 일본 투자까지 받으면서 야심 차게 만든 MBC의 <슬픈연가>는 권상우, 김희선 등 한류 스타를 앞세웠지만 시청률은 10%대를 맴도는 데 그쳤다. <스타파워 의존 어설픈 기획 “한계”>, 이상훈 기자, 서울경제, 2005년 9월 27일자.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부실한 콘텐츠를 한류 스타들의 이미지로 커버하려고 했다는 점이다. 아직 한류 열풍의 영향권 아래 놓여 있는 일본과 홍콩 등에서는 그런대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경우엔 더 이상 경쟁력을 갖기 힘들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한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긴 하지만 일본에서의 한국 드라마 상영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겨울연가>의 열풍을 이을만한 후속작이 없다는 점은, 일본에서의 한류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실감케 한다.
일본 내 한류 열풍은 한일 양국의 대중문화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의 한류는 각 나라의 문화적인 우열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문화적인 차이에서 나왔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일본여성들에게 자신이 가진 것과는 다르다는 문화적인 차이가 한국의 문화적인 아름다운 가치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한류의 성공사례는 우리 내면 깊숙이 지니고 있는 긍정적인 문화적 가치를 새삼스럽게 재인식하도록 도와주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지, 개발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참고문헌
<문헌>
김영순 외, 『겨울연가, 콘텐츠와 콘텍스트 사이』, 다할미디어,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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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외, 『한류 DNA의 비밀』, 생각의 나무, 2005
정태균, 『일본인은 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도서출판 강, 1999
조한혜정 외, 『‘한류’와 아시아의 대중문화』, 연세대학교 출판부, 2003
함한희 외, 『겨울연가와 나비환타지』, 소화, 2005
이와부치 고이치, 『아시아를 잇는 대중문화』, 또 하나의 문화, 2004
히라타 유키에, 『한국을 소비하는 일본』, 책 세상, 2005
마크 실링, 『일본 대중문화 여기까지 알면된다』,초록배매직스, 1999
<신문기사>
마이데일리, 2005년 11월 16일자, 4면 기사: 한류스타, 정상외교 윤활유 역할 한다.
서울경제, 2005년 9월 27일자, 5면 기사: 스타파워 의존 어설픈 기획 “한계”.
경향신문, 2005년 10월 5일자, 3면 기사: ‘한국연가’는 계속된다 - 윤석호.
<사이트>
‘겨울연가’ KBS 공식 홈페이지(2005), http://www.kbs.co.kr/end_program/drama/winter(검색일: 200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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