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금술사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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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무화과 나무로, 다시금 나의 시선을 돌려보자. 어릴적 꿈과 지금 싹트기 시작한, 살렘의 왕께서 내게 다시 환기시킨 용기로, 나를 올바로 돌아보자. 아! 그런데 나를 돌아본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가! 다만 열심히 내 마음을 좇아 내 이상을 찾아 나는 시작해야겠다. 이상이 무엇인지는 나도 모르지만, 내가 알고 있는 수많은 덕목들을 모두 끌어안고, 나의 개성이 다른 이들 틈 속에서 아름답게 빛나기를 기도하며, 밤하늘에 빛나는 하나의 별이 되어보자. 수많은 별들이 모인 하늘에 떠 있는 하나의 별이…
아기 예수님은 오렌지를 돌려 광대짓을 하며 경배하던 사제에게 미소를 보내셨다. 하느님께서 지으신 대로, 그 사제는 지닌 바의 온전한 자신으로 하느님을 경배하였기 때문이다. 나를 속여서는 안된다. 연금술은 진실한 나로서 온전히 사랑하는 것으로만 완성될 수 있다.
덧붙임.
연금술사는 나르키소스의 죽음을 애도한 호수의 눈물이 자신을 향해 흘려지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서문(序文)의 암시는 무엇일까? 나로서는 아직 설명할 수 없는 이 하나를 가르쳐줄 어떤 사람이 내가 만날 사람임을 여기 기록해두며… 그는 어떻게 내게 말을 걸어올까? 사랑하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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