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혁명의 구조에서의 창조론, 진화론, 지적설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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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창조론, 진화론 논쟁의 이론적 분석
1. 창조론, 진화론, 지적설계론
2. Thomas Kuhn의 과학혁명의 구조
3. 이론적 분석
(1) 신학적 과학관의 위기
(2) 정상과학의 확립
(3) 퍼즐풀이(puzzle-solving)
(4) 지적설계론 논의

Ⅲ. 정리 및 한계

*참고문헌

본문내용

잡성을 설명하는데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즉, 자연선택과 돌연변이만으로는 이 세상에 있는 복잡한 생명체를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진화론의 과도한 주장 이면에는 과학적 증거보다는 철학적 자연주의가 내포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지적인 원인들이 복잡하고 정보가 풍부한 생물학적 구조들을 설명하는데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한다.
궁극적으로 이들(지적설계론자)의 목표는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생명의 기원과 복잡성에 관한 진화론에 대한 학술적인 비판과 과학적인 대안 이론을 연구한다.
둘째, 생물 교과서에서 과학이론으로서 진화론의 장단점과 진화론의 근거하는 자연주의 철학의 타당성을 심도 있게 가르치게 하고 다른 대안이론들과 토론하도록 한다.
셋째, 지적설계가 생물학을 포함한 자연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형태의 과학이론으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인문 및 사회과학 등 자연주의적인 세계관에 근거한 모든 학문 분야에 영향을 미치도록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지적설계론은 아직까지 미국 사회 내에서 진화론의 패러다임을 뒤엎을 만한 힘을 가지고 있진 않다. 다만, 쿤의 이론에 의하면 과학혁명과 정치적 혁명 사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경쟁적인 패러다임들 사이에서 하나가 선택되는 과정은 정치적 혁명과 같이 논리적, 합리적인 방식이 아니라 설득이나 다수의 지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과학혁명은 객관적 증거와 논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 집단을 설득하여 다수의 동의를 얻음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쿤의 주장은 지적설계론이 미국 내에서 아직까지 정상과학으로 정착될만한 하나의 패러다임으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러 주에서 지적설계론에 관한 논쟁은 쉼 없이 계속되고 있고, 지적설계론자들은 그들의 이론이 하나의 과학이론으로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많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이 이론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지적설계론은 아직까지 진화론에서 다른 이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의 아주 작은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Ⅲ. 정리 및 한계
창조론에서 진화론으로 지배적인 과학관이 바뀐 과정을 간단히 정리해보겠다. 우선 창조론과 진화론은 모두 과학관이며, 쿤에 의하면 이는 패러다임이다. 진화론 이전에는 창조론이 정상과학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과학자들 사이에서 종의 고정성에 대한 의문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진화의 개념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한다. 창조로써 설명하지 못하는 화석, 멸종 등의 증거가 발견되고 이러한 증거들은 누적되기 시작한다. 점점 창조론은 위기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 무렵, 찰스 다윈은 갈라파고스제도에서의 관찰을 통하여 진화의 결정적 증거를 발견한다. 다윈은 20여 년간 각종 증거 수집과 이론 구성을 통하여 「종의 기원」을 발간하게 된다. 다윈의 이론은 여러 과학자들 사이에서 수용되기 시작한다. 이 이론은 다윈주의로 구성되어가고 마침내 대부분의 과학자사회에 받아들여지면서, 정상과학이 된다. 결국 하나의 패러다임이 된 것이다. 다윈주의는 신 다윈주의 등의 다른 형태의 이론들로 계속 발전해가며, 초기 패러다임을 세련화, 명확화 시켜나간다. 이러한 이론의 발전은 모두 퍼즐풀이이다. ‘진화’라는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세련되고 명확한지에 따라서 이론의 선택이 이루어지고 이는 이론의 발전을 야기한다. 퍼즐풀이를 통해 패러다임은 점점 더 확고한 지위를 확립한다. 현재 우리는 이렇게 형성된 진화론의 패러다임 내에 존재한다.
다만 최근 지적설계론이 미국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적설계론이 진화론에서 설명하지 못하는 복잡성을 근거로 들고 있다는 점은 진화론에 대한 변칙적인 현상이 존재함을 의미한다. 또한 지적설계론이 소수이지만 과학자들에 의해서 주장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진화론의 위기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즉, 지적설계론이 나오는 현상에 대해 주목할 필요는 있지만, 이를 두고 쿤의 과학혁명 구조의 한 단계를 차지한다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현재 지적설계론에 대해서는 이론적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기보다는 정치적인 부분에서부터 먼저 문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록 과학자들이 지적설계론을 주장하고는 있지만, 아직 과학자 집단 내에서 관심을 기울일 만큼의 비중이 있지는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지 이것은 정치적, 사회적인 부분에서는 이슈화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새드릭 그리무, 이병훈 이수지 옮김, 『진화론 300년 탐험』, 다른세상, 2004
-데이비드 C. 린드버그, 로널드 L. 넘버스, 『신과 자연-기독교와 과학, 그만남의 역사』, 이화여자대학교 출반부, 1998
-빌 브라이슨, 이덕환 옮김,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까치, 2003
-McVety, Kenneth, 『과학으로 열어보는 천지창조』, 생명의말씀사, 2001
-레베카 스테포프, 이한음 옮김, 『진화론과 다윈』, 바다출판사, 2002
-에른스트 마이어, 신현철 옮김, 『진화론 논쟁』, 사이언스북스, 1998
-Peters, Ted, 『과학과 종교: 새로운 공명』, 동연, 2002
-Dembski, William A, 『지적 설계』, IVP, 2002
-Hess, David J, 『과학학의 이해』, 당대, 2004
-웨슬리 샤록, 루퍼트 리드, 『과학 혁명의 사상가 토머스 쿤』, (주)사이언스북스, 2005
-토마스 S. 쿤, 김명자 역, 『과학혁명의 구조』, 까치글방, 1999
-지아우딘 사더, 김환석김명진 역, 『토마스 쿤과 과학전쟁』, 이제이북스, 2002
-지적설계연구회 홈페이지, http://intelligentdesign.or.kr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 http://www.kacr.or.kr
*목 차
Ⅰ. 서론
Ⅱ. 창조론, 진화론 논쟁의 이론적 분석
1. 창조론, 진화론, 지적설계론
2. Thomas Kuhn의 과학혁명의 구조
3. 이론적 분석
(1) 신학적 과학관의 위기
(2) 정상과학의 확립
(3) 퍼즐풀이(puzzle-solving)
(4) 지적설계론 논의
Ⅲ. 정리 및 한계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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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6.08
  • 저작시기2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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