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녀를 통해서 본 에로티시즘과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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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녀를 통해서 본 에로티시즘과 페미니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을 보인다. 진정 여권의 회복, 남녀관계의 평등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라면 여자의 인권이 말살된 이런 모습은 그릴 수 없다. 일부일처제면 일부일처제고 다부다처제면 다부다처제인 것이지, 일부다처제나 처첩제 같은 내용의 영화는 페미니즘 영화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본다.
위에서 ‘하녀’라는 김기영 감독의 작품에 대한 감상 및 비평을 해 보았다. 이 영화가 페미니즘 영화로서의 한계를 갖고 있다는 내 생각은 변함없을 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역시도 이 영화가 위대한 작품이라는 데에는 동감한다. 비록 지금 보기에는 대사가 어색하고 연출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배우들의 어색한 듯한 연기와 대사가 그들의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근대화를 이뤄가는 과정에서의 혼란과 부도덕을 조명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관점에서 영화를 제작한 김기영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마지막에 액자식 구성을 취함으로써 그것이 실제 있었던 일이 아니고 부정한 관계를 맺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주려했던 그의 의도는 알겠으나 ‘액자식 구성을 취하지 않고 한 가정이 붕괴되는 선에서 영화를 끝맺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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