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포르노 스타 애나벨 청
2. 다이렉트 시네마
3. 페미니즘으로 오인된 섹스 이벤트
2. 다이렉트 시네마
3. 페미니즘으로 오인된 섹스 이벤트
본문내용
[샬로, 소돔의 120일]에서 펼쳐진 파시스트들의 성의 향연과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감각의 제국]을 극점으로 하여 성은 인간존재의 근원이며 더 이상 숨겨질수 없는 생활의 부분으로, 영화의 중요한 테마로 다뤄져 왔다. 타인의 비밀을 훔쳐보고 싶어하는 인간의 관음증적 욕망을 만족시키는 은밀한 성애의 영화에서, 픽션의 영화를 넘어 배우들의 real-sex를 내세우며 성의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영화들, 새디즘, 마조히즘, 등 다양한 욕망의 변종들이 감각을 도발하는 영화들, 그리고 이십세기 후반 들어 급증한 동성애의 퀴어 코드 영화들까지... 예술과 외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현대 영화의 화두가 되어버린 포르노그라피. 그러나 포르노그라피는 어느새 남성들의 전유물이 되어버렸다. 애너벨 청은 그런 통념을 거부한다. 그녀에게 있어 포르노그라피는 남성의 욕망을 위해 여성이 희생되는 장르가 아니다. 포르노그라피는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수단이며, 또한 일방적으로 여성이 침묵을 강요당했던 성에 대한 사회적 억압에 대한 반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싱가폴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 킹스 칼리지 법학부를 거쳐 남가주 대학에서 인류학을 전공한 엘리트 여대생 그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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