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며
김춘수
1. 작가소개
2. 김춘수의 작품세계
3. 김춘수 시에 나타나는 ‘꽃’에 관한 존재론적 조명
꽃
1. ‘꽃’의 이해 및 분석
1.1 텍스트 중심의 이해 및 분석
1.2 종합적 이해 및 분석
1.3 지도방안
2. ‘꽃’ 확장하기
2.1 모방, 개작을 통한 재창조하기
2.2 상호 텍스트성을 활용한 생산과 수용의 영향관계 파악
꽃을 위한 서시
1. '꽃을 위한 서시’의 이해 및 분석
2. 지도방안
2.1 동화
2.2 ‘꽃’ 계열 작품과 연관 지어 지도
나가며
< 참고자료 - 몬스터 >
김춘수
1. 작가소개
2. 김춘수의 작품세계
3. 김춘수 시에 나타나는 ‘꽃’에 관한 존재론적 조명
꽃
1. ‘꽃’의 이해 및 분석
1.1 텍스트 중심의 이해 및 분석
1.2 종합적 이해 및 분석
1.3 지도방안
2. ‘꽃’ 확장하기
2.1 모방, 개작을 통한 재창조하기
2.2 상호 텍스트성을 활용한 생산과 수용의 영향관계 파악
꽃을 위한 서시
1. '꽃을 위한 서시’의 이해 및 분석
2. 지도방안
2.1 동화
2.2 ‘꽃’ 계열 작품과 연관 지어 지도
나가며
< 참고자료 - 몬스터 >
본문내용
질인 돌, 즉 존재의 본질에 스며들어 결국에는 금이 될것이다 라는 기존의 ‘~한다’처럼 단순한 문체가 아닌 ‘되리라’의 의지적인 문체로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처럼 존재의 꽃을 찾고자 하지만 그렇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존재의 본질인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마음을 ‘금이 되리라’라고 의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4연에서 화자는 다시 한번 꽃을 부른다. 하지만 이것은 전에 손에 넣고자 하지만 넣을 수 없었던 대상의 꽃을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얼굴을 가린 나의 신부’는 비록 그 얼굴을 알 수는 없지만 나의 아내가 될 나의 신부로써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화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 일반적 해석
릴케(R. M. Rilke)의 영향을 받아 존재론의 입장에서 사물의 내면적 깊이를 추구한 김춘수의 초기시에 해당한다. 그의 시 <꽃>이 인식의 대상으로서의 존재가 남에게 바르게 인식되고 싶어하는 소망을 노래한 것이라면, 이 시는 반대로 인식의 주체로서의 화자가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고자 하는 욕망을 읊은 것이다. 사물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할 능력이 없는 '나'(위험한 짐승)가 '너'(꽃)를 인식하려고 시도하면 '너'는 더욱 미지의 세계로 숨어 버린다. 그리하여 꽃은 아무런 의미도 부여받지 못한 채, 불안정한 상태에서 무의미하게 존재하고 있다. 제3연의 '무명(無名)의 어둠'이란 존재의 의미, 본질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을 말한다. 이 무명(無名)의 상태를 보다 못한 '나'는 의식을 일깨우는 불을 밝히고 인식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나'의 이 노력이 돌개바람처럼 문득 큰 힘으로 변하여 사물의 본질을 꿰뚫기만 한다면 '나'는 드디어 꽃을 똑바로 인식하고 알맞은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1950년대 김춘수는 '꽃'을 제재로 한 일련의 시로 우리 시에 존재론의 문제를 끌어들임으로써 한국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는데, 이 시는 그 서시(序詩)에 해당하는 의의를 지닌다.
2. 지도방안
‘꽃을 위한 서시’는 ‘존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으로 특정한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대상과 연관 짓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릴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여 그 생각을 한번 살펴볼 필요는 있겠지만 그것이 지도방안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꽃을 위한 서시’의 지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이런 철학적인 부분도 시로 나타낼 수 있음을 알게 하고 무엇보다 작가의 존재론적인 인식을 이해하게 하는 것인데 그 주제가 철학적인 면이 짙어 이해하고 내면화함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지도방안으로 비슷한 주제를 담고 있는 만화를 통해 이해하게 하고 ‘꽃’의 ‘서시’인만큼 다른 작가가 아닌 김춘수 시인의 “꽃”계열 작품을 상호텍스트로 연결 지어 지도하도록 하겠다.
2.1 동화
아래의 동화는 ‘몬스터’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동화이다. 자신의 이름을 찾고자 여행을 떠나는 ‘이름 없는 괴물’의 이야기로 주제면에서 완전 동일하진 않지만 시의 이해에 있어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만화를 통해 학생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다.
2.2 ‘꽃’ 계열 작품과 연관 지어 지도
작가의 작품 중에 ‘꽃’을 다룬 작품이 많아 ‘꽃 계열’ 시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계열의 머리말이라고 할 수 있는 ‘꽃을 위한 서시’와 ‘1’이라고 덧붙인 ‘꽃1’을 연관 지어 지도하여 학생의 이해를 돕는다.
그는 웃고 있다. 개인 하늘에 그의 미소는 잔잔한 물살을 이룬다. 그 물살의 무늬위에 나는 나를 가만히 띄워본다. 그러나 나는 이미 한 마리의 황나비가 아니다. 물살을 흔들며 바닥으로 바닥으로 나는 가라앉는다.
한나절, 나는 그의 언덕에서 울고 있는데, 도연히 눈을 감고 그는 다만 웃고 있다.
이 작품에서 ‘꽃’과 ‘나’는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잇다. ‘꽃’은 웃고 있고 ‘나’는 울고 있는 것이다. ‘웃음’과 ‘울음’은 하나의 역설이고 반어다. 그러나 그 미소위에 나를 가만히 띄워 보나 나는 이미 한 마리의 황나비가 아니라고 하며 바닥으로 가라앉는다고 하는데 작가는 꽃의 웃음에 자신을 맡겨보나 바닥에 가라앉고 마는 부분에서 자신은 위험한 짐승이고 손에 닿으면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꽃’과 ‘나’사이의 관계를 두 시에서 똑같이 바라보는 작가의 인식은 각각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꽃1’에서 '꽃‘을 추구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도연히 눈을 감고 ’꽃‘은 다만 웃고 있을 뿐이라고 있는 하는 반면 ’꽃을 위한 서시‘에서는 똑같이 뜻을 이루지 못해 울지만 그 울음은 나중에 금이 된다고 하여 존재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작가의 인식을 보여준다.
즉, ‘꽃’과 ‘나’의 관계는 유사하고 그 결론의 인식이 다른 ‘꽃1’을 통해서 학생들은 ‘꽃을 위한 서시’가 말하는 것을 보다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가며
김춘수 시인의 의미에서 무의미로의 시 세계 변모 과정과, 그 중에서도 초기 작품 <꽃>과 <꽃을 위한 서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시인은 문예 사조 면에서는 사물의 존재성 여부를 고구(考究)하여 인간의 의식 세계를 다룬 순수시 계열의 시를 썼으며, 정신사적 배경에서는 존재론적 인식에 근거를 둔 관념시를 썼다. 시인은 무의미와 의미의 세계를 선회하면서 시적 주체로서의 개인의식과 실존을 강조하고 존재론적 문제, 내면 탐구, 언어의 딜레마, 의미와 무의미의 문제들에 천착해 시를 한층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존재와 언어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지속함으로써 시적 대상과 인식의 문제에 관한 현대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였다는 것이 김춘수 시인의 문학사적 의의이다.
<참고문헌>
이기철, 「김춘수론」, 『영남어문학 제22집』, 한민족어문학회, 1992
김은정, 「김춘수와 릴케의 비교문학적 연구」,『어문연구 32』,어문연구학회, 1999
이진흥, 「김춘수의 꽃에 대한 존재론적 조명」, 『한민족어문학 영남어문학 제8집』,한민족어문학회, 1981
박용찬, 『교실에서의 시 읽기 단계와 그 확장』, 2003
< 참고자료 - 몬스터 >
4연에서 화자는 다시 한번 꽃을 부른다. 하지만 이것은 전에 손에 넣고자 하지만 넣을 수 없었던 대상의 꽃을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얼굴을 가린 나의 신부’는 비록 그 얼굴을 알 수는 없지만 나의 아내가 될 나의 신부로써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화자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 일반적 해석
릴케(R. M. Rilke)의 영향을 받아 존재론의 입장에서 사물의 내면적 깊이를 추구한 김춘수의 초기시에 해당한다. 그의 시 <꽃>이 인식의 대상으로서의 존재가 남에게 바르게 인식되고 싶어하는 소망을 노래한 것이라면, 이 시는 반대로 인식의 주체로서의 화자가 존재의 본질을 인식하고자 하는 욕망을 읊은 것이다. 사물의 본질적 의미를 파악할 능력이 없는 '나'(위험한 짐승)가 '너'(꽃)를 인식하려고 시도하면 '너'는 더욱 미지의 세계로 숨어 버린다. 그리하여 꽃은 아무런 의미도 부여받지 못한 채, 불안정한 상태에서 무의미하게 존재하고 있다. 제3연의 '무명(無名)의 어둠'이란 존재의 의미, 본질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을 말한다. 이 무명(無名)의 상태를 보다 못한 '나'는 의식을 일깨우는 불을 밝히고 인식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나'의 이 노력이 돌개바람처럼 문득 큰 힘으로 변하여 사물의 본질을 꿰뚫기만 한다면 '나'는 드디어 꽃을 똑바로 인식하고 알맞은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이다. 1950년대 김춘수는 '꽃'을 제재로 한 일련의 시로 우리 시에 존재론의 문제를 끌어들임으로써 한국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는데, 이 시는 그 서시(序詩)에 해당하는 의의를 지닌다.
2. 지도방안
‘꽃을 위한 서시’는 ‘존재’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으로 특정한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시대상과 연관 짓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릴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여 그 생각을 한번 살펴볼 필요는 있겠지만 그것이 지도방안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꽃을 위한 서시’의 지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이런 철학적인 부분도 시로 나타낼 수 있음을 알게 하고 무엇보다 작가의 존재론적인 인식을 이해하게 하는 것인데 그 주제가 철학적인 면이 짙어 이해하고 내면화함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지도방안으로 비슷한 주제를 담고 있는 만화를 통해 이해하게 하고 ‘꽃’의 ‘서시’인만큼 다른 작가가 아닌 김춘수 시인의 “꽃”계열 작품을 상호텍스트로 연결 지어 지도하도록 하겠다.
2.1 동화
아래의 동화는 ‘몬스터’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동화이다. 자신의 이름을 찾고자 여행을 떠나는 ‘이름 없는 괴물’의 이야기로 주제면에서 완전 동일하진 않지만 시의 이해에 있어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만화를 통해 학생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다.
2.2 ‘꽃’ 계열 작품과 연관 지어 지도
작가의 작품 중에 ‘꽃’을 다룬 작품이 많아 ‘꽃 계열’ 시라고 말할 수 있는데 그 계열의 머리말이라고 할 수 있는 ‘꽃을 위한 서시’와 ‘1’이라고 덧붙인 ‘꽃1’을 연관 지어 지도하여 학생의 이해를 돕는다.
그는 웃고 있다. 개인 하늘에 그의 미소는 잔잔한 물살을 이룬다. 그 물살의 무늬위에 나는 나를 가만히 띄워본다. 그러나 나는 이미 한 마리의 황나비가 아니다. 물살을 흔들며 바닥으로 바닥으로 나는 가라앉는다.
한나절, 나는 그의 언덕에서 울고 있는데, 도연히 눈을 감고 그는 다만 웃고 있다.
이 작품에서 ‘꽃’과 ‘나’는 서로 다른 표정을 짓고 잇다. ‘꽃’은 웃고 있고 ‘나’는 울고 있는 것이다. ‘웃음’과 ‘울음’은 하나의 역설이고 반어다. 그러나 그 미소위에 나를 가만히 띄워 보나 나는 이미 한 마리의 황나비가 아니라고 하며 바닥으로 가라앉는다고 하는데 작가는 꽃의 웃음에 자신을 맡겨보나 바닥에 가라앉고 마는 부분에서 자신은 위험한 짐승이고 손에 닿으면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꽃’과 ‘나’사이의 관계를 두 시에서 똑같이 바라보는 작가의 인식은 각각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꽃1’에서 '꽃‘을 추구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도연히 눈을 감고 ’꽃‘은 다만 웃고 있을 뿐이라고 있는 하는 반면 ’꽃을 위한 서시‘에서는 똑같이 뜻을 이루지 못해 울지만 그 울음은 나중에 금이 된다고 하여 존재의 본질을 깨닫게 되는 작가의 인식을 보여준다.
즉, ‘꽃’과 ‘나’의 관계는 유사하고 그 결론의 인식이 다른 ‘꽃1’을 통해서 학생들은 ‘꽃을 위한 서시’가 말하는 것을 보다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나가며
김춘수 시인의 의미에서 무의미로의 시 세계 변모 과정과, 그 중에서도 초기 작품 <꽃>과 <꽃을 위한 서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시인은 문예 사조 면에서는 사물의 존재성 여부를 고구(考究)하여 인간의 의식 세계를 다룬 순수시 계열의 시를 썼으며, 정신사적 배경에서는 존재론적 인식에 근거를 둔 관념시를 썼다. 시인은 무의미와 의미의 세계를 선회하면서 시적 주체로서의 개인의식과 실존을 강조하고 존재론적 문제, 내면 탐구, 언어의 딜레마, 의미와 무의미의 문제들에 천착해 시를 한층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존재와 언어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지속함으로써 시적 대상과 인식의 문제에 관한 현대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였다는 것이 김춘수 시인의 문학사적 의의이다.
<참고문헌>
이기철, 「김춘수론」, 『영남어문학 제22집』, 한민족어문학회, 1992
김은정, 「김춘수와 릴케의 비교문학적 연구」,『어문연구 32』,어문연구학회, 1999
이진흥, 「김춘수의 꽃에 대한 존재론적 조명」, 『한민족어문학 영남어문학 제8집』,한민족어문학회, 1981
박용찬, 『교실에서의 시 읽기 단계와 그 확장』, 2003
< 참고자료 - 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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