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생애와 업적
2 사상
(1) 박지원의 철학사상
(2) 박지원의 실학사상
(3) 박지원의 문학사상(문학관)
3 실학사상이 투영된 박지원의 문학 작품
(1) 시
(2) 소설
4 연암 박지원이 후대에 준 영향
2 사상
(1) 박지원의 철학사상
(2) 박지원의 실학사상
(3) 박지원의 문학사상(문학관)
3 실학사상이 투영된 박지원의 문학 작품
(1) 시
(2) 소설
4 연암 박지원이 후대에 준 영향
본문내용
엇보다 먼저 우리나라 백성에게 이익을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박지원은 농업수공업상업과 일반 기술적인 문제들, 또한 그러한 업종에 종사하는 농민장공인상인들의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모두를 실학으로 보았다. 이러한 관점을 가졌기 때문에 그는 공리공담을 일삼고 부분허례에 도취한 주자 학자들을 배격하고, 유물론적 자연관과 진보적인 사회정치적 견해를 전개하였다.
박지원의 철학적 세계관은 자연 과학적 견해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특히 천문학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우주 자연에 대해 진보적인 견해들을 제시하였다. 박지원은 홍대용과 함께 ‘지방지정설’을 반대하고 지동설에 해당하는 ‘지원지전설’을 주장하였으며 지구달해의 관계와 운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견해를 피력하였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과 돌고 운동한다는 것을 주장하였으며 우주 만물과 자연 세계가 모두 먼지로 이루어졌다고 하였던 것이다. 이때의 ‘먼지’를 박지원은 구체적인 형태나 질적 특성을 갖지 않는 ‘氣’와 같은 것으로 보았는데 氣가 아니면 理 는 보이지도 않고 살 데도 없다고 하면서 ‘理’를 ‘氣’에 내재하는 법칙으로 파악, 유물론적 자연관에 기초하여 理氣의 문제를 유물론적으로 해석하였다.
그는 세계가 물질에 의하여 통일되어 있으며, 자체 원인에 따라 운동변화한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어떤 신비로운 존재도 인정하지 않고 종교나 미신 형상을 반대하였다. 그리하여 천주교와 불교, 사주, 관상 등 각종 종교의 신비적 견해에 대해서도 사람을 미혹한다 하여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하였다.
윤리 도덕론에서 박지원은 봉건 윤리 도덕 그 자체를 부정하는 데까지 나가지는 못하였다. 다만 부패하고 위선적인 봉건 도덕에 대해 과감히 폭로하고 비판하였던 것이다. 그는 인간이 나면서부터 도덕의식과 도덕적 판단 능력을 갖고 있다는 관념론적 입장에 머물렀으며 봉건 윤리 도덕규범인 ‘충효인의’와 ‘삼강오륜’이야말로 봉건사회의 모든 성원들에게 타당한 도덕규범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박지원의 윤리 도덕적 견해는 봉건 유교 도덕이 제대로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2) 박지원의 실학사상 주칠성. 앞의 책 . pp.168-170.
박지원은 옛 것을 배우더라도 변화시킬 줄 알며 새것을 만들어 내더라도 근거할 데가 있어야 한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회 개혁 사상을 피력하였다.
그는 당대 사회의 모순이 田制가 문란한 것과 관련된다고 보았다. 이에 전제를 바로 잡기위한 개혁안으로 ‘한전제(限田制)’를 내놓았는데 이는 토지 겸병을 박고 그 피해를 방지하는 데 있어서 일정한 의의를 가진다.
박지원은 전제 개혁 사상과 함께 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 영농기술의 보급과 농기구의 제작이용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그는 또 광업수공업임업을 비롯하여 교통운수화폐유통상업대외무역을 발전시킬 것을 주장하였다. 이는 봉건적 자연 경제를 무너뜨리고 자본주의적 발전을 꾀하려는 시민적 요구와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박지원은 봉건적인 신분 제도와 양반 제도 자체를 부정하지는 못하였는데 단 그가 반대하던 양반이란 부패하고 타락한 무위도식하는 양반이었다. 그가 전개하였던 평등사상에서도 중심 내용이 되는 것은 양반 내부에서의 인재 등용과 적자와 서자의 차별 같은 불평등을 제거해야한다는, 양반 계급의 ‘평등’을 실현하려는 것이었다. 박지원의 신분관은 당시로는 진보적 의의를 가지나 양반 계급의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갖는다.
(3) 박지원의 문학사상(문학관) 김영동. 앞의 책 . pp.80-95.
박지원은 문학에 있어 진실성과 사실성을 가장 중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용후생을 중시하던 그의 실학사상이 문학에서는 이와 같이 투영된 것이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그의 문학관을 ‘實相의 문학’, ‘童心의 문학’, ‘當代의 문학’으로 나누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가. 實相의 문학
박지원 문학의 근본정신은 현상과 실상의 괴리를 인식한 데서 출발한다. 문학은 진실의 추구에 있으므로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그대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사실에 비추어 실상을 규명하는데서 진실이 발현된다고 보았다.
그는 주자의 학문만을 유학의 정통으로 생각한 우리나라 주자주의자들의 허상을 지적하였고, 모방을 거부하고 사실 그대로를 진솔하게 묘사하고 기술함으로써 실상의 문학이 가능하게 된다고 보았다. 또한 박지원은 문장의 ‘聲, 色, 情, 境’을 지극히 함으로써 실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여기서 ‘聲’은 음성을, ‘色’은 문장의 특색을, ‘情’은 자연현상이 환기하는 정서를 의미하며, ‘境’은 외형상의 거리는 물론 외형상의 심경을 내포한다.
나. 童心의 문학
동심의 문학은 모방을 거부하고 진실에 접근하는 문학으로 박지원은 진솔한 문학을 주장할 때 어린이를 자주 등장시켰다.
박지원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초월한 문학을 추구하였고, 창작 태도에 있어서는 정확한 표현을 찾아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문학, 또한 가치관의 측면에서 볼 때는 허위를 비판하고 북학파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문학을 추구하였다.
다. 當代의 문학
당대의 문학이란 복고주의 문학에 대립되는 ‘今文’ 또는 ‘時文’을 말한다.
박지원은 古法에 얽매이지 않고 작자의 생각을 진실하게 털어 놓는 데서 그 시대의 특색을 지닌 새로운 문학이 창조되며 이러한 時文만이 천 년 후까지도 이어지는 古文이 된다고 하였다. 이는 時文을 표방해야 한다는 그의 문학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그는 어느 특정한 시기의 문학에 집착하여 모방하는 문학태도를 지양하고 그 시대의 정신을 반영한 독창적인 시 짓기를 추구하면서 모방하는 문학을 거부하였다. 그리하여 古文의 창작 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문학의 창조에 이바지함을 그 지표로 삼았으며 필요한 경우, 속담, 민요, 방언 등의 사용을 금하지 않았다.
3실학사상이 투영된 박지원의 문학 작품
박지원은 여러 편의 한문 소설을 지었다. 시에 대한 분석도 있을 것이지만 소설을 위주로 문학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여기서도 소설위주의 분석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중에서도 연암의 실학사상이 드러나는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시
가. 田家(전가, 시골집)
老翁守雀坐南陂 (노옹수작좌남피) 참새
박지원은 농업수공업상업과 일반 기술적인 문제들, 또한 그러한 업종에 종사하는 농민장공인상인들의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모두를 실학으로 보았다. 이러한 관점을 가졌기 때문에 그는 공리공담을 일삼고 부분허례에 도취한 주자 학자들을 배격하고, 유물론적 자연관과 진보적인 사회정치적 견해를 전개하였다.
박지원의 철학적 세계관은 자연 과학적 견해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 특히 천문학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우주 자연에 대해 진보적인 견해들을 제시하였다. 박지원은 홍대용과 함께 ‘지방지정설’을 반대하고 지동설에 해당하는 ‘지원지전설’을 주장하였으며 지구달해의 관계와 운동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견해를 피력하였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과 돌고 운동한다는 것을 주장하였으며 우주 만물과 자연 세계가 모두 먼지로 이루어졌다고 하였던 것이다. 이때의 ‘먼지’를 박지원은 구체적인 형태나 질적 특성을 갖지 않는 ‘氣’와 같은 것으로 보았는데 氣가 아니면 理 는 보이지도 않고 살 데도 없다고 하면서 ‘理’를 ‘氣’에 내재하는 법칙으로 파악, 유물론적 자연관에 기초하여 理氣의 문제를 유물론적으로 해석하였다.
그는 세계가 물질에 의하여 통일되어 있으며, 자체 원인에 따라 운동변화한다고 생각하였으므로 어떤 신비로운 존재도 인정하지 않고 종교나 미신 형상을 반대하였다. 그리하여 천주교와 불교, 사주, 관상 등 각종 종교의 신비적 견해에 대해서도 사람을 미혹한다 하여 날카롭게 비판하기도 하였다.
윤리 도덕론에서 박지원은 봉건 윤리 도덕 그 자체를 부정하는 데까지 나가지는 못하였다. 다만 부패하고 위선적인 봉건 도덕에 대해 과감히 폭로하고 비판하였던 것이다. 그는 인간이 나면서부터 도덕의식과 도덕적 판단 능력을 갖고 있다는 관념론적 입장에 머물렀으며 봉건 윤리 도덕규범인 ‘충효인의’와 ‘삼강오륜’이야말로 봉건사회의 모든 성원들에게 타당한 도덕규범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박지원의 윤리 도덕적 견해는 봉건 유교 도덕이 제대로 실현되기를 바라는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2) 박지원의 실학사상 주칠성. 앞의 책 . pp.168-170.
박지원은 옛 것을 배우더라도 변화시킬 줄 알며 새것을 만들어 내더라도 근거할 데가 있어야 한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회 개혁 사상을 피력하였다.
그는 당대 사회의 모순이 田制가 문란한 것과 관련된다고 보았다. 이에 전제를 바로 잡기위한 개혁안으로 ‘한전제(限田制)’를 내놓았는데 이는 토지 겸병을 박고 그 피해를 방지하는 데 있어서 일정한 의의를 가진다.
박지원은 전제 개혁 사상과 함께 농업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서 영농기술의 보급과 농기구의 제작이용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그는 또 광업수공업임업을 비롯하여 교통운수화폐유통상업대외무역을 발전시킬 것을 주장하였다. 이는 봉건적 자연 경제를 무너뜨리고 자본주의적 발전을 꾀하려는 시민적 요구와 일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박지원은 봉건적인 신분 제도와 양반 제도 자체를 부정하지는 못하였는데 단 그가 반대하던 양반이란 부패하고 타락한 무위도식하는 양반이었다. 그가 전개하였던 평등사상에서도 중심 내용이 되는 것은 양반 내부에서의 인재 등용과 적자와 서자의 차별 같은 불평등을 제거해야한다는, 양반 계급의 ‘평등’을 실현하려는 것이었다. 박지원의 신분관은 당시로는 진보적 의의를 가지나 양반 계급의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갖는다.
(3) 박지원의 문학사상(문학관) 김영동. 앞의 책 . pp.80-95.
박지원은 문학에 있어 진실성과 사실성을 가장 중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용후생을 중시하던 그의 실학사상이 문학에서는 이와 같이 투영된 것이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그의 문학관을 ‘實相의 문학’, ‘童心의 문학’, ‘當代의 문학’으로 나누어 설명해보고자 한다.
가. 實相의 문학
박지원 문학의 근본정신은 현상과 실상의 괴리를 인식한 데서 출발한다. 문학은 진실의 추구에 있으므로 겉으로 드러난 현상을 그대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사실에 비추어 실상을 규명하는데서 진실이 발현된다고 보았다.
그는 주자의 학문만을 유학의 정통으로 생각한 우리나라 주자주의자들의 허상을 지적하였고, 모방을 거부하고 사실 그대로를 진솔하게 묘사하고 기술함으로써 실상의 문학이 가능하게 된다고 보았다. 또한 박지원은 문장의 ‘聲, 色, 情, 境’을 지극히 함으로써 실상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는데 여기서 ‘聲’은 음성을, ‘色’은 문장의 특색을, ‘情’은 자연현상이 환기하는 정서를 의미하며, ‘境’은 외형상의 거리는 물론 외형상의 심경을 내포한다.
나. 童心의 문학
동심의 문학은 모방을 거부하고 진실에 접근하는 문학으로 박지원은 진솔한 문학을 주장할 때 어린이를 자주 등장시켰다.
박지원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초월한 문학을 추구하였고, 창작 태도에 있어서는 정확한 표현을 찾아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문학, 또한 가치관의 측면에서 볼 때는 허위를 비판하고 북학파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문학을 추구하였다.
다. 當代의 문학
당대의 문학이란 복고주의 문학에 대립되는 ‘今文’ 또는 ‘時文’을 말한다.
박지원은 古法에 얽매이지 않고 작자의 생각을 진실하게 털어 놓는 데서 그 시대의 특색을 지닌 새로운 문학이 창조되며 이러한 時文만이 천 년 후까지도 이어지는 古文이 된다고 하였다. 이는 時文을 표방해야 한다는 그의 문학관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그는 어느 특정한 시기의 문학에 집착하여 모방하는 문학태도를 지양하고 그 시대의 정신을 반영한 독창적인 시 짓기를 추구하면서 모방하는 문학을 거부하였다. 그리하여 古文의 창작 정신을 계승하고 새로운 문학의 창조에 이바지함을 그 지표로 삼았으며 필요한 경우, 속담, 민요, 방언 등의 사용을 금하지 않았다.
3실학사상이 투영된 박지원의 문학 작품
박지원은 여러 편의 한문 소설을 지었다. 시에 대한 분석도 있을 것이지만 소설을 위주로 문학 활동을 하였기 때문에 여기서도 소설위주의 분석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중에서도 연암의 실학사상이 드러나는 부분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시
가. 田家(전가, 시골집)
老翁守雀坐南陂 (노옹수작좌남피) 참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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