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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이의 표정.. 여러 번 보는 것이지만 후지이의 사랑은 나에게 작은 미소를 짓게도 하면서 안타깝게도 만든다. 첫사랑을 마음에 담아두다가 닮은 히로코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말을 한 후지이.. 이츠키와 이뤄지지 못했기에 히로코를 놓치기 싫어서 그 쑥맥이 그렇게 대담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일까? 히로코는 알고서 숙성해 했지만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순수.. 지금의 때 묻은 나와는 동떨어진 것 일수도 러브레터를 다시 보며 옛 느낌 그대로인 걸 느끼며 아직 이런 것에 감동을 느낄 줄 안다는 것에 안도를 느꼈다면 좀 서글픈 일일까? 한동안 가장 좋아하는 두 장면 후지이와 이츠키의 마지막 만남과 이츠키가 대출카드 뒤에 그려진 후지이의 그림을 보곤 우는 장면을 몇 번씩 돌려 보고는 DVD들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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