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시적 사실주의 영화(1930~1945)에 관하여
본 자료는 3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해당 자료는 3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3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프랑스의 시적 사실주의 영화(1930~1945)에 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시적 사실주의의 배경

2. 시적 사실주의의 경향

3. 대표적 감독과 작품들

4. 시적 사실주의 영화들

본문내용

예감할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기차는 랑티에의 평범하고 인간적인 측면을 드러내주고, 그의 이성적 자아를 일깨우는 역할을 하는데 결국 그는 기차를 떠날 수밖에 없다. 돌변하는 야수인간이라는 설정이 통제할 수 없는 자아의 분열과 갈등을 보여주기 위해 극대화된 부분이 있지만 랑티에의 인간적인 고통을 표현함에 있어서는 매우 현실감 있는 연기와 연출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랑티에 역의 장 가방 역시 어쩔 줄 모르는 인간의 유약함과 악마적 본성을 훌륭하게 연기했다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시적 사실주의 영화
1930년대 프랑스 영화들은 ‘시적 사실주의 poetic realism’영화로 불린다. 이들은 주로 사회 주변부의 실업자들이나 범죄자들을 주인공으로 다룬다. 이 초라한 인물들은 강렬하고도 이상적인 사랑이라는 삶의 마지막 기회를 맞는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다시 실망하게 되고 영화는 주인공들의 환멸이나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시적 사실주의 영화들의 지배적인 분위기는 서정적이고 시적인 대사와 시정 넘치는 영상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유럽전역에 일기 시작한 전쟁의 기운으로 불안과 절망에 시달리던 유럽인들에게 사랑과 인생을 노래하면서도 세상에 대한 회의와 절망을 담고 있는 시적 사실주의 계열의 영화들은 감동을 전달할 수 있었다.
시적 사실주의의 대표적 감독으로는 장 비고 Jean Vigo, 마르셀 카르네 Marcel Carne, 줄리앙 뒤비비에 Julien Duvivier, 장 르누아르 Jean Renoir 등을 꼽을 수 있다. 장 비고의 <대서양, 1934>은 세느강의 뱃사공 부부를 중심으로 일상의 단편들을 사실적으로 펼쳐 보이면서도 초현실적인 느낌에 가까운 환상성과 시정을 표현해내어 시적 사실주의의 효시작으로 꼽힌다. 줄리앙 뒤비비에의 <망향 Pepe le Moko, 1936>은 시적 사실주의의 전형이었다. 알제리의 카스바 지역에 숨어사는 페페(장 가뱅 Jean Gabin)는 경찰도 감히 함부로 하지 못하는 악명 높은 갱이다. 그는 이미 정부가 있지만 카스바를 찾아온 세련된 파리 여인 가비와 우연히 모험적인 사랑에 빠지게 된다. 페페는 카스바를 떠나면 잡히기 때문에 그들의 사랑은 운명적이다. 영화의 마지막에 페페는 가비와 함께 알제리를 떠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다. 그러나 결국 그는 선창에서 체포되고 가비가 탄 배가 떠나는 것을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경찰에게 부탁한다. 그리고 배가 바다로 향하자 자살한다. 이러한 숙명적인 결말은 시적 사실주의 영화들에서 일반적인 것이었다.
장 가뱅은 <안개 낀 부두, 1938>에서 프랑스 외인부대를 탈주한 장 jean을 연기하는데 그는 아름다운 여인 넬리(미셸 모르강)를 만나게 된다. 그들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넬리는 갱 두목의 보호를 받고 있다. 장은 그 갱을 죽이지만 자신도 결국 갱의 총에 맞게 되고 넬리의 품 안에서 죽음을 맞는다. 어둡고 희미한 촬영과 비에 젖은 별돌 길 같은 분위기의 세트들은 시적 사실주의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창조했다. 르누아르의 <위대한 환상 The Grand Illusion, 1937>은 독일과의 전쟁이 첨차 확실해질 무렵인 당시에 평화주의적인 입장을 견지한 것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가운데 프랑스 포로들을 다룬 이 영화는 계층간의 연대가 국가에 대한 충성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제시한다. 상류 계층 출신의 독일 수용소 소장과 프랑스 장교는 그의 부하들이 그들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욱 서로를 잘 이해한다. 프랑스 장교가 자신의 부하들이 탈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할 때 독일인 소장은 수용소에 있는 유일한 꽃을 꺾는데 이는 그들의 계층이 쇠락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와 대조적으로 마지막날에 탈출에 성공함으로써 희망을 갖게 되는 포로들은 노동계층의 마레샬과 그의 유태인 친구 로장탈이다.
이 쇠락하는 귀족 계층과 노동 계층 간의 대조는 르누아르의 이 시기 마지막 작품 <게임의 규칙 The Rules of the Game, 1939>에서 더욱 냉소적인 형태로 다시 등장한다. 여기서 유명한 비행사인 앙드레는 귀족 부인인 크리스틴과 사랑에 빠지면서 혼란을 유발하며 크리스틴의 남편인 로베르는 반대로 정부와의 관계를 청산하고자 한다. 이들과 다른 귀족들이 로베르의 별장에 모이게 되는데, 그 지방의 밀렵자가 하인으로 일하게 되고 곧 사냥터 관리인의 부인을 유혹하려고 하면서 하인들의 음모는 상류계층 간의 사랑의 혼란과 평행하게 된다. 이 혼란스러움은 별장과 파티 장면에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인물들의 바보스러운 행동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악인이 되지는 않는다. “이 세계에서 두려운 것은 모두가 자신만의 이유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라는 영화 속의 대사처럼 <게임의 규칙>에서 악한은 거의 없으며 서로에게 반응하는 어리석은 사람들만이 등장한다. 르누아르는 인물들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전달하기 위해 거대하고 복잡한 세트와 유려한 카메라 움직임을 활용했다. 마지막에는 혼란스러움 속에 죽음이 유발되고 별장 주인은 죽음을 은폐한다. 영화는 시대에 뒤진 귀족 계층이 사라져가고 있다는 것을 함의한다.
시적 사실주의 영화들은 제2차 세계대전 전 혼란스러운 사회를 살아가는 프랑스인들의 불안과 절망을 우수어린 언어와 이미지로 표현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적 사실주의의 유래
원래 Otto Ludwig가 그의 논문에서 언급한 말로 1840년대 후반에서 1880년대까지 독일문학사를 지배하던 독일적 사실주의를 일컫는 말이었다. 이 파의 작가들은 현실을 묘사하면서도, 예술을 공리적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일상사를 다루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숭상하고 미(美)를 소중히 여겼다. 훗날의 자연주의처럼 현실의 재현을 위해서 미를 희생시키지는 않았다. 그들은 현실 생활과 싸우는 것이 아니고 유머의 세계를 엮어나갔으며, 전(前) 시기처럼 아류(亞流) 의식에 고뇌하지 않고, 산문의 기법을 닦아 외부 묘사와 심리 묘사에서 종전까지 없었던 구상적(具象的)인 세밀함이 있었다. 따라서 이런 태도에서 당연히 예기되는 일이지만, 슬픔이나 한(恨)이 묘사되더라도, 그 저변에는 인간 신뢰의 감정이 상실되어 있지 않았다.

키워드

  • 가격1,2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7.02.12
  • 저작시기2007.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4260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