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의 시작과 과정
(2)‘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의 구체적 주장 내용 및 요구 사항.
(3) ‘문신 법제화 추진 운동’의 정당성과 사회학적 의의
(4) 문신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
(5) 문신에 대한 외국의 인식과 상황
(6) 한국의 현식 사람들의 인식
(7) 신 사회 운동으로써의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
(8) 운동 방식에 대한 우리의 문제제기
(2)‘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의 구체적 주장 내용 및 요구 사항.
(3) ‘문신 법제화 추진 운동’의 정당성과 사회학적 의의
(4) 문신의 문화적, 예술적 가치
(5) 문신에 대한 외국의 인식과 상황
(6) 한국의 현식 사람들의 인식
(7) 신 사회 운동으로써의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
(8) 운동 방식에 대한 우리의 문제제기
본문내용
을 동원한다. ‘비폭력운동’ 등이 그 예일 것이다. 이러한 운동 방식은 ‘타투 법제화 운동’의 다양한 운동방식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나를 구속하라’와 같은 운동 방식이 그 예이다. 이전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이러한 독특한 운동방식을 구사회운동가들은 ‘지나치게 가볍다’, ‘운동의 본을 벗어난다’와 같이 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운동 전술 자체에서 드러나듯, 이 운동은 ‘급진적’이다. ‘계급 우위의 운동론’에서 벗어난 것 자체가 급진적인 것이듯, 그 운동 자체도 구사회운동과는 다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신사회운동은 흔히 전통적인 참여의 통로에 대한 불신과 대안적인 참여형태에 대한 고민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주로 직접참여의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 신사회운동론의 특징이다. ‘타투 법제화 운동’의 경우도 인터넷 시위, 콘서트 등의 전통적이지 않은 방식의 운동 형태를 동반했다. 사실 이와 관련하여, 운동원 내부에 잠깐 분열이 일기도 했다. ‘타투 법제화 운동’은 신사회운동의 일반특성과 같이 그 운동 주체들의 특성이 다양했다. 그 중, 기존 사회운동을 하던 시민 단체들도 있었고., 그들은 구사회운동의 참여형태와 흡사한 형태를 ‘타투 법제화 운동’ 내부에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시민 단체 외의 참여자들과 잠시의 분열이 있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다시 자신들의 목표를 찾고, 참여의 통로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을 몰색하여, '타투 법제화 추진운동‘만의 참여방식을 창출해냈던 것이다.
신사회운동은 집중화된 관료제적 조직형태보다는 비집중적이고 분절적이며 분산화된 조직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운동의 조직형태는 다양하지만, 부분 조직들은 자율성을 지니며, 느슨하게 연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타투 법제화 운동’의 경우도 처음에는 1인의 운동에서 시작하여, 다음 카페라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그렇기에 같은 목표를 지닌 이 집단의 조직형태는 중앙집중적인 지도부중심의 조직체가 아닌, 각 개인이 주체가 되는 분산화된 느슨한 조직의 형태를 지니는 것이다.
이처럼, ‘타투 법제화 추진운동’은 신사회운동의 이론과 접목시켜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회운동의 다양성과 같이, ‘타투 법제화 추진운동’ 자체를 신사회운동이라는 틀 속으로 굳이 집어 넣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신사회운동이 이 사회 속에서 가지는 위상만큼이나 ‘타투 법제화 추진운동’이 한국 사회에서 문화 개혁 운동으로서 그 역할을 일정부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인 것이다.
(8) 운동 방식에 대한 우리의 문제제기
지금까지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에 관해 함께 운동에 참여하면서, 지켜보면서, 운동원으로서, 운동 분석의 입장에서 연구해보았다. 7절에서 이 운동의 사회학적 접근으로 운동에 대해 좀 더 심층 있는 분석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운동이 지니고 있는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를 함으로써,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은 문화 변혁 운동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가지는 그 위상과, 뚜렷한 목표, 의의가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기존의 노동운동 우위의 운동 담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형태에 대한 고민이 담긴 운동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운동 역시 기존 사회 운동의 ‘가부장성’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한 한계점을 지닌다. 이는, 이 운동의 근원지인 ‘다음 카페’에서 가장 잘 발견할 수 있다. 김건원씨 구명을 위한 다음 카페에 접속하면,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문신 사진이 바로 <사진자료4>의 여성 나신에 새겨진 문신 사진이다. 분명, 김건원씨의 문신 작품은 더 많이 존재하며, 굳이 ‘여성’의 ‘특정한 부분’이 노출된 사진을 카페 첫 화면에 보일 필요는 없었다. 이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자본주의화된 여성상’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합치하는 운동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여성의 몸’이라는 ‘학습화된 여성의 몸에 대한 호기심’을 이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자 하는 전술이다. 이는, 민족주의 운동가들의 ‘윤금이씨 사진 전시’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운동 방식은 구사회운동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신사회운동인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이데올로기이다. 이는, 신사회운동이 그 독자성을 인정한다고 해도, 거대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러한 한계점은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의 한계점인 동시에, 전체 운동의 한계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미시사와 함께, 전체 사회학적 측면의 운동도 함께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적인 사안별 운동과 함께, 전체 사회를 변혁하고자 하는 운동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지적했던, 타투 문화가 해방된다고 해서, 다른 터부시되는 문화가 함께 해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도 맥락이 일치한다. 그와는 또 별개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여전히 존재하는 사회 하에서의 운동은 그 자체로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기억해야할 것이다. 모든 진보적 운동의 주체들이 바라는 삶이 ‘그 어떤 억압에도 구속되지 않는 해방된 삶’이라면, 그러한 삶 속에는 ‘타투 해방’과 같은 문화적 해방 뿐만 아니라, ‘문화 해방’, ‘여성 해방’, ‘노동 해방’, ‘성적 소수자 해방’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진보를 바라는 해방 운동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타투 법제화 운동’ 역시, 이러한 인류 역사의 진보를 위한 운동에 한 획을 그을 운동인 것은 분명하다.
참고 문헌
<문신의 역사>- 조현설 지음 (살림)
<문화연구의 이론과 방법들> -박만준 역. John Story (경문사)
<대중문화와 문화연구> -백선기 역. 제임스 커렌 외 (한울)
<집합행동과 사회운동의 이론> -임희섭 (고려대학교 출판부)
<사회 운동론> - 사회문화 연구소 편 (사회문화 연구소)
<새 여성학 강의> -한국 여성 연구소 (동녘)
<성찰적 근대성과 페미니즘> -조혜정 (또 하나의 문화)
논문 : <사회구조와 청소년의 비행적 하위문화에 대한 연구> - 김문섭 1999
신사회운동은 흔히 전통적인 참여의 통로에 대한 불신과 대안적인 참여형태에 대한 고민으로 특징지을 수 있다. 주로 직접참여의 방식을 선호하는 것이 신사회운동론의 특징이다. ‘타투 법제화 운동’의 경우도 인터넷 시위, 콘서트 등의 전통적이지 않은 방식의 운동 형태를 동반했다. 사실 이와 관련하여, 운동원 내부에 잠깐 분열이 일기도 했다. ‘타투 법제화 운동’은 신사회운동의 일반특성과 같이 그 운동 주체들의 특성이 다양했다. 그 중, 기존 사회운동을 하던 시민 단체들도 있었고., 그들은 구사회운동의 참여형태와 흡사한 형태를 ‘타투 법제화 운동’ 내부에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시민 단체 외의 참여자들과 잠시의 분열이 있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다시 자신들의 목표를 찾고, 참여의 통로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을 몰색하여, '타투 법제화 추진운동‘만의 참여방식을 창출해냈던 것이다.
신사회운동은 집중화된 관료제적 조직형태보다는 비집중적이고 분절적이며 분산화된 조직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운동의 조직형태는 다양하지만, 부분 조직들은 자율성을 지니며, 느슨하게 연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타투 법제화 운동’의 경우도 처음에는 1인의 운동에서 시작하여, 다음 카페라는 인터넷 매체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그렇기에 같은 목표를 지닌 이 집단의 조직형태는 중앙집중적인 지도부중심의 조직체가 아닌, 각 개인이 주체가 되는 분산화된 느슨한 조직의 형태를 지니는 것이다.
이처럼, ‘타투 법제화 추진운동’은 신사회운동의 이론과 접목시켜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신사회운동의 다양성과 같이, ‘타투 법제화 추진운동’ 자체를 신사회운동이라는 틀 속으로 굳이 집어 넣을 필요는 없다.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신사회운동이 이 사회 속에서 가지는 위상만큼이나 ‘타투 법제화 추진운동’이 한국 사회에서 문화 개혁 운동으로서 그 역할을 일정부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인 것이다.
(8) 운동 방식에 대한 우리의 문제제기
지금까지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에 관해 함께 운동에 참여하면서, 지켜보면서, 운동원으로서, 운동 분석의 입장에서 연구해보았다. 7절에서 이 운동의 사회학적 접근으로 운동에 대해 좀 더 심층 있는 분석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이 운동이 지니고 있는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를 함으로써,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은 문화 변혁 운동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가지는 그 위상과, 뚜렷한 목표, 의의가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기존의 노동운동 우위의 운동 담론에서 벗어나, 다양한 삶의 형태에 대한 고민이 담긴 운동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운동 역시 기존 사회 운동의 ‘가부장성’에서는 크게 벗어나지 못한 한계점을 지닌다. 이는, 이 운동의 근원지인 ‘다음 카페’에서 가장 잘 발견할 수 있다. 김건원씨 구명을 위한 다음 카페에 접속하면, 첫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문신 사진이 바로 <사진자료4>의 여성 나신에 새겨진 문신 사진이다. 분명, 김건원씨의 문신 작품은 더 많이 존재하며, 굳이 ‘여성’의 ‘특정한 부분’이 노출된 사진을 카페 첫 화면에 보일 필요는 없었다. 이는, 여성의 몸을 상품화하는 ‘자본주의화된 여성상’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합치하는 운동 전술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여성의 몸’이라는 ‘학습화된 여성의 몸에 대한 호기심’을 이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자 하는 전술이다. 이는, 민족주의 운동가들의 ‘윤금이씨 사진 전시’와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운동 방식은 구사회운동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신사회운동인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에서도 여전히 존재하는 이데올로기이다. 이는, 신사회운동이 그 독자성을 인정한다고 해도, 거대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러한 한계점은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의 한계점인 동시에, 전체 운동의 한계점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미시사와 함께, 전체 사회학적 측면의 운동도 함께 존재해야만 하는 것이다. ‘타투 법제화 추진 운동’과 같은 일상생활적인 사안별 운동과 함께, 전체 사회를 변혁하고자 하는 운동도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지적했던, 타투 문화가 해방된다고 해서, 다른 터부시되는 문화가 함께 해방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도 맥락이 일치한다. 그와는 또 별개로,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여전히 존재하는 사회 하에서의 운동은 그 자체로 한계점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기억해야할 것이다. 모든 진보적 운동의 주체들이 바라는 삶이 ‘그 어떤 억압에도 구속되지 않는 해방된 삶’이라면, 그러한 삶 속에는 ‘타투 해방’과 같은 문화적 해방 뿐만 아니라, ‘문화 해방’, ‘여성 해방’, ‘노동 해방’, ‘성적 소수자 해방’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진보를 바라는 해방 운동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이다. ‘타투 법제화 운동’ 역시, 이러한 인류 역사의 진보를 위한 운동에 한 획을 그을 운동인 것은 분명하다.
참고 문헌
<문신의 역사>- 조현설 지음 (살림)
<문화연구의 이론과 방법들> -박만준 역. John Story (경문사)
<대중문화와 문화연구> -백선기 역. 제임스 커렌 외 (한울)
<집합행동과 사회운동의 이론> -임희섭 (고려대학교 출판부)
<사회 운동론> - 사회문화 연구소 편 (사회문화 연구소)
<새 여성학 강의> -한국 여성 연구소 (동녘)
<성찰적 근대성과 페미니즘> -조혜정 (또 하나의 문화)
논문 : <사회구조와 청소년의 비행적 하위문화에 대한 연구> - 김문섭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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