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라이시의 `부유한 노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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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로버트 라이시의 `부유한 노예`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현상이다. 하지만 새로운 일은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시간과 정신적 에너지 그리고 심리적인 관심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 중에서 돈으로 관심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로버트 라이시는 이처럼 신경제 아래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적으로는 더욱 여유로워졌지만 그에 따른 불안감과 가족붕괴, 빈부격차와 신뢰상실에 대해 문제의식을 품고 있다. 그는 ‘생계를 꾸려갈 것인가? 삶을 꾸려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점의 해결 방법은 균형잡힌 개인적인 노력과 사회적인 노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발전하는 기술의 노예가 아니기 때문에 한 시민으로서 신경제를 우리의 필요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 그는 개인은 자신에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모든 사회는 사회대로, 지역 사회와 가족은 그들대로 선택 내에서 자신의 삶의 균형을 이루어 나가야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나는 여기서 ‘로버트 라이시가 말하는 선택의 폭은 너무 좁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영화관에 10개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 10개중의 하나의 영화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보면 우리는 우리의 의지대로 자유로운 선택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 잘 따져보면 우리는 그 10개라는 범위 안에서의 이미 선택되어진 것들에 대한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로버트 라이시가 말하는 선택 역시 그가 미리 정해놓은 범위 내에서의 좁은 선택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우리나라의 경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침체는 바로 우리나라에게까지 타격이 온다. 또한 우리나라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성은 생각하지 않고 미국을 무조건 적으로 닮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역시 신경제사회로 들어서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 예로 김영삼 정부 시대에는 신경제5개년 계획을 세우기도 했었다. 앞서 책에서 본 것과 같이 미국이 신경제사회로 들어서서 누린 호황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그에 따른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효과는 경기침체로 이어졌다. 우리나라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서 일어난 문제점 역시 모두 우리나라에서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신경제사회로 인해 호황을 누리기 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부수적 문제점 해결을 위해 미리 노력해야만 한다. 로버트 라이서는 신경제 사회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서 포괄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다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특징을 잘 살펴 조화로운 발전을 꾀하면서 신경제의 역기능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해야 하는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결혼을 꺼려하는 독신자가 많아지고, 결혼한 사람들은 아이를 낳으려고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아이를 낳고 나면 아이를 맡길 곳이 없기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 되어 진다. 신경제사회가 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고, 국가의 미래인 아이들이 설 곳이 없어진다면 나라의 미래 역시 설 곳을 잃을 것이다.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이 붕괴되면 사회도 붕괴될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나라는 정부와 가족 시장의 힘이 합쳐야 한다.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달리 유고적인 전통사상에 입각하여 살아온 시간이 있기 때문에 미국보다는 가족간의 사랑이 돈독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우선 1차적으로는 가족단위 집단이 어린 아이들의 돌봐주고, 2차적인 방법으로 시장이 좋은 질과 서비스의 보육시설을 경영한다. 하지만 시장은 형평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는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정부가 양육비 지원이나 무상교육, 정책 등을 통해 그 뒤를 받쳐줘야 한다. 이는 한가지 방법으로 해결 될 수 없고, 3가지 방법이 모두 상호보와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또 다른 문제점인 계층간의 빈부격차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빈부격차의 심화를 막기 위해서 기크와 슈링크 소지자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기업은 그들의 능력을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어야하고, 기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층들은 정부차원의 해결 방법이 모색 되어야 한다. 정부의 주거비 지원이나 임대아파트의 일정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정부의 사회복지정책과 거기에다가 시민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사회복지에 관련된)가 이루어진다면 이 문제 역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시민단체의 역할은 여기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경우를 볼 때 미국은 지금 신뢰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신뢰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민단체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시민단체가 국민과 기업, 국민과 정부의 다리 역할을 잘 해 낼 때, 신뢰가 구축되어 신경제사회로의 튼튼한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경제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공계를 장려해야한다. 신경제 시대의 출현은 정보통신 기술의 눈부신 발전과 그로 인한 가격 하락이 기업의 정보기술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불러와 이른바 신경제라는 인플레 없는 고성장을 가능케 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공계기피 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신경제에 필요한 정보통신 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일으키게 할 인재가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 역시 해결 되어야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특성에 많은 신경제사회가 이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신경제 사회는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악마의 달콤한 유혹에 빠져 자신의 영혼을 판 어리석은 파우스트처럼 우리도 신경제의 단면만을 보고 그 유혹에 빠져버리면 안될 것이다. 신경제사회는 준비된 자에게는 약이 될 수 있겠지만 아무런 준비 없는 자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그 달콤한 유혹이 후에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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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07.04.02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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